이제 본격적으로 벌초 시기가 되었읍니다.
옛날에는 일년에 벌초를 한번만 해도 되었읍니다.
그때는 소가 뜯어 먹고 사람이 퇴비를 만드느라 베어가고 또 어린이들이 뛰어 놀았기 때문이었읍니다.
하지만 지금은 소도 어린이도 없고 풀도 베어가지 않읍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든 묘지마다 풀이 너무 우거저서 일년이면 벌초를 거의 두번이상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시골에 보면 부지런한 사람은 세번도 하더군요.
하지만 현 시대는 누구나 바쁘고 또한 객지생활이 많다보니 그럴 엄두를 못내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각 지역마다 벌초를 대행해 주는 업체들이 많이들 샹겼읍니다.
각 업체마다 비용이 일정치 않고 정성껏 제대로 해주는 업체를 만나는 것도 행운이겠지요.
나 역시 2000년도 부터 벌초를 대행해 주고 있는데 사실 꽤 힘든 일중에 하나입니다.
하필이면 벌초 시기가 몹시 덥거든요.
그래서 새벽에 가거나 석양에 주로 시행합니다.
중요한 것은 벌이나 해충의 피해지요.
저도 수년전 말벌에 4방을 쏘이고 119에 실려가서 구사일생으로 5시간만에 깨어나서 살았답니다.
지금도 벌에쏘인 흉터가 있고 노이로제가 있읍니다.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산소 관리요령을 살펴보면.
▶12월에서 2월사이 제초제를 살포 합니다.
▶2월에 서릿발이 가신다음 봉분을 잘 두드려 주고 바닥을 잘 밞아 주어야 합니다.
▶3-4월경에 손으로 잡풀을 뽑아줘야 합니다.
▶6-7월경에 중등벌초를 한번 해줘야 합니다.(중등벌초 : 대강 웃 부분만 자르기)
▶추석전 완전 벌초를 합니다.
▶11월경 상황에 따른 벌초를 한번더 해주거나 제초제를 살포 합니다.
▶소나무나 낙엽이 많이 있으면 갈퀴로 잘 긁어 내야 합니다.(특히 소나무 잎)
이정도만 해주면 정말 좋은 잔디밭으로 가꿀수가 있읍니다.
모든것이 정성이요 효의 발로에서 시작되겠지만 자신의 환경이나 여건이 맞지 않는다면
이를 대신해 주는 대행 업체를 잘 선택해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부디 자신만의 멋잇는 유일무이한 소 공원을 만들어 보세요.
그 멋진 공원을 후손에게 길이 물려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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