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렴 계곡 |
봉정암은 신라시대에 자장 율사가 중국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받은 진신사리를 가지고 와 귀국하여 봉안한 적멸보궁으로, 이른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힌다. 창건 이후 지금까지 모두 아홉 번에 걸쳐 중건되었으며, 지금은 백담사의 산내암자이자 불교 성지로써 수많은 사람들의 성지순례지로 자리 잡았다.
설악산 소청봉 아래에 자리하여 남한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 그 만큼 영험있는 수행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내설악의 첫관문인 백담사에서 약 6시간을 걸어서야 도착할 수 있는 봉정암은 산행이 다소 힘들기는 하지만, 힘든 것도 잊을 만큼 아름다운 산수의 아름다움이 순례객의 마음을 끈다. 기기묘묘한 봉우리는 구름과 벗하며 솟아 있고, 희디흰 바위를 미끄럼 타고 내려와서 부서지는 폭포, 비취 빛깔의 맑은 물이 연못을 이룬 골짜기의 장관 앞에서 환희의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관람포인트
1. 불상을 모시지 않고 법당만 있는 전각, 적멸보궁이 있다.
2. 봉정암의 오층석탑은 자장 율사가 중국에서 가져 온 진신사리를 봉안한 탑으로, 현재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