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같은 취미를 갖고 인생 후반전을 만들어나가는 즐거움"
어릴 적 한 번쯤 전 세계를 일주하는 꿈을 꿔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뿌리 내리고 있는 이곳을 벗어나 자유와 새로움이 가득한 세계 곳곳을 둘러보는 상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다. 특히 그 긴 여정을 사랑하는 이와 함께한다면 '로망'은 두 배가 될 터.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이 즐거운 상상을 현실로 옮긴 부부를 만났다. 부부의 목표는 이제 거의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지만 거기서 얻은 여유와 자신감 덕분에 이들의 인생은 언제나 출발선에 서 있다.
배낭과 기차표만 갖고 시작한 세계일주
'오늘'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일상을 벗어나 어딘가로 떠나는 것은 엄청난 용기와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낯선 풍경과 새로운 사람을 만나러 길을 나서고 싶지만 끈질기게 우리의 발목을 잡아채는 '밥벌이'라는 과제 때문에 매번 주저앉고 만다.
이해욱(71)·김성심(70) 부부에게도 일상의 무게는 가볍지 않았다. 남편은 오랜 기간 정보통신 관련 공직에 머무르다 KT CEO로 자리를 옮겨 회사를 이끌었고, 아내는 산부인과 의사로 꾸준히 일을 했다. 두 사람 다 어느 누구보다도 바쁜 직업을 가졌던 탓에 그야말로 매일매일을 치열하게 살았다. 그나마 짬이 나도 각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기에 바빴다. 일에서 성취와 행복을 느꼈고 또 틈틈이 가정을 돌보면서 그렇게 앞만 보면 몇십 년을 달렸다. 그 치열한 일상에서 '힘내자'며 가끔씩 꺼내봤던 약속이 있었다. 바로 '은퇴하고 나면 둘이 함께 여행을 다니자'는 꿈. 그리고 비로소 그 약속이 지켜졌다. 1993년, 두 사람은 30여 년의 직장생활을 뒤로 하고 배낭을 어깨에 멘 채 길을 나섰다.
"사실 저는 출장이다, 연수다 해서 해외에 나갈 기회가 종종 있었습니다. 아내 또한 해외 컨퍼런스 등이 많았는데도 공직생활을 하는 제가 괜한 말에 오르내릴까 싶어 늘 포기하더라고요. 그런 고마운 아내와 함께 젊은 시절 늘 얘기하던 그런 여행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해욱)
시작은 유럽이었다. 25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유레일패스 한 장씩을 손에 들고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시간과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직접 일정을 짜고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배낭여행을 선택했다. 편안하게 인솔자를 따라 정해진 일정대로 유명한 관광지들을 돌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여행을 할 수도 있었지만 아무런 제약 없이 하루를 즐기고 모험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데 뜻이 모아졌다. 기차역에 닿을 때마다 화물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관광안내센터로 가서 젊은 사람들 틈에서 정보를 얻었다.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때도 있고 '웬 고생이냐'며 한탄하던 날도 있었지만 불확실함이 주는 짜릿한 즐거움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때 제 나이가 50대 후반 즈음이었거든요. '지금이 가장 젊을 때니 최대한 먼 곳부터 가 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두고 검토하다가 아프리카는 정보도 거의 없고 오랜 내전 탓에 치안이 나쁜 곳도 많아서 여간해서는 쉽지 않겠더라고요. 중남미로 목적지를 정하고는 지도를 훑기 시작했죠." (김성심)
중남미는 워낙 먼 곳이라 앞으로 여러 번 가기 힘들 거라는 생각에 지도를 펴놓고 구역을 세 개로 나누기 시작했다. 그 선 안에 포함된 나라와 도시는 모두 가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철저히 준비했다. 보기 좋은 곳, 편리한 곳, 유명한 곳만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더라도 모든 곳을 정복하는 다소 무모한 계획이었다.
"50여 일의 장기 여행이라 짐 싸는 것만 해도 일이더군요. 아내와 배낭에 짐을 나눠지고 세 번에 걸쳐 중남미를 모두 돌았어요. 아내는 처음에는 음식이 안 맞아서 고생도 하고,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니 좀 힘들어했어요. 그런데 나중에는 저보다 훨씬 즐기더라니까요." (이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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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파뉴기니아의 어린이들과 함께. 원래 부부가 함께 사진을 잘 찍지 않는 편인데 순수한 눈망울의 아이들이 너무 예뻐 기념사진을 부탁했다. 2 젠네의 그랜드 모스크 앞에서 열리는 월요시장이다.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한다. 3 마다가스카르 모른다바(Morondaba) 시 외각에서 본 농촌의 우마차. 4 중앙아프리카에서 만난 여인. 농촌시장인 로코 마을에서 농사를 짓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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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배낭여행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어요.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해도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특히 저는 화려한 여행은 해본 적이 없고 생애 첫 해외여행부터 배낭여행만 했으니 여행은 다 그런가보다 했었죠."(김성심)
그리고 이어진 곳은
남태평양에 흩어져 있는 여러 섬들이었다. 2004년부터 2년여 동안 천연의 자원과 낯선 문화를 신나게 접했다. 비로소 남은 곳은 아프리카 중서부 대륙. 그저 여행이 좋아 시작한 일이었지만 아프리카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자 목표의식이 더욱 뚜렷해졌다.
"사실 여행 좀 해봤다는 사람들이 서로 다녀온 나라 자랑을 할 때 거의 자기 멋대로 기준을 정해서 숫자를 늘리고 줄이거든요. 저희는 기본적으로 UN에 가입한 나라를 기준으로 삼았어요. 국제적으로 한 나라의 지위를 인정받는 독립국이 192개지요. 거기에 종교적 성격을 띤 바티칸과 독립을 선언한 코소보 두 곳을 추가했어요. 194개 나라 세계일주라는 목표를 확고히 하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프리카를 여행하겠다는 의욕이 불타오르더군요."(이해욱)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우리에게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몇몇 나라를 빼고는 가는 것은 물론, 제대로 된 정확한 정보조차 얻기 힘들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묘수가 일본에서 아프리카로 떠나는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 다만 여러 가지 위험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 이해욱씨만 다녀오기로 했다. 그렇게 일본 여행객들과 함께 4년간에 걸쳐 중서부 아프리카까지 돌아볼 수 있었다. 국내에서 아프리카 52개국을 가본 사람은 아직까지 그가 유일하지 않나 싶다.
이제까지 이들이 여행한 국가는 총 188개국. 194개 나라 세계일주라는 부부의 목표가 이제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 다만 남은 6개국에는 우리나라 정부가 지정한 방문 불가국이 세 곳 포함되어 있어 언제쯤 달성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가 없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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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매력은 '자유로움'에 있다. 여행지에서는 일상에서는 망설여지는 화려한 옷도 입고 다정하게 기념사진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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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닌 둘이라서 실현 가능했던 꿈
'194개국 여행'이라는 큰 목표가 있기는 하지만, 단순히 목표 달성을 위해 의무적으로 돌아보는 것은 아니다. '다녀왔다'는 것이 목적일 수는 없기에 각각의 나라에서 그곳만의 매력을 발견하고 최대한 많이 보고 듣고 느끼려고 애쓴다.
"직장일을 할 때 제 출장 날짜가 잡히면 같이 가는 직원들이 며칠 전부터 운동을 하면서 체력관리를 할 정도였어요. 저는 할 수 있는 한 부지런히, 최대한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고자 하는 편이거든요. 쫓기지는 않되, 조화롭게 최대한 움직여야 하는 편이에요."(이해욱)
"그나마 제가 병원에서도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기로 소문난 산부인과에서 오래 일했기 때문에 체력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거든요. 인내심도 강한 편이고요. 기본기가 있었기 때문에 저도 예순이 가까워오는 나이면서 150여 개에 이르는 나라를 다닐 수 있었던 거죠. 그리고 남편과 비교적 마음이 잘 맞았어요. 서로 원하는 것이 있으면 맞춰주려 노력도 하고요. 평소 생활할 때는 부딪히기도 하지만 오히려 여행지에 가면 싸우지도 않고 굉장히 사이좋게 지냈어요."(김성심)
부부는 혼자가 아닌 둘이었기에 좋은 점이 무척 많았다고 말한다. 두 사람 모두 두 발로 걸으며 이곳저곳을 다니고, 직접 사람들과 살을 맞닿으며 걷고, 그곳 사람들이 먹는 길거리 음식을 사 먹고 하는 여행을 '진짜'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만약 둘 중 한 사람이라도 '너무 힘들다'며 포기했거나 다른 목소리를 낸다면 지금과 같은 즐거움은 얻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다. 주변 친구들도 부부가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같은 추억을 쌓는 데 대해 부러워하는 이들이 많다.
"만약 아내가 함께해주지 않았다면 '194개국 세계일주'라는 목표는 세우지도, 실천하지도 못했을 거예요. 같이 다녀서 즐거웠고 의욕이 났던 거니까요. 또, 구체적으로만 생각해봐도 혼자보다는 둘이 다니는 게 훨씬 경제적이고 안전해요. 우리가 젊은 나이도 아니고 50대 후반부터 70세까지 여행을 한 건데 서로를 지켜봐줄 사람 정도는 필요하지 않겠어요?"(이해욱)
젊은 시절 각자의 능력을 계발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서로에게 소홀한 적도 많았다. 또 일상에 쫓기다 보니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기분으로 하루를 보냈는지 궁금해하지도 않던 날이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함께 은퇴를 하고 함께 여생을 보내는 때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같은 경험을 축적한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하면서도 고마운 일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여행이라는 이름의 오아시스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진 두 사람은 요즘 여행지에 있지 않을 때도 온통 여행과 관련된 일들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정리하고 또 다음 '떠남'에 대한 기대와 준비를 계속한다. 지난 9월에는 여행에서 느꼈던 감흥과 풍경을 공유하고자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해 '꿈꾸는 삶'이라는 이름의 사진전도 열었다. 그동안 모아두었던 정보와 자신들만의 노하우 등을 담아 책을 내볼 계획도 세우고 있다.
"저희는 패키지가 아닌 직접 일정을 정하고 관련된 준비를 하다 보니 해야 할 일이 많아요.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떠날 때도 많았고요. 특히 저는 여행은 어느 곳이든 사연이 있는 곳을 가본다거나, 당시 있었던 일을 상상해본다거나 하는 식으로 해야 기억에도 오래 남고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 나라를 가는 데만 해도 굉장히 정보 수집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떠나서보다 떠나기 전이 더 여행하는 것 같을 때도 있어요."(이해욱)
막연히 꿈이라고만 생각했던 '전 세계 일주'의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도 두 사람은 꾸준히 길 위를 떠돌며 낯섦과 조우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한다. 내일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새로 찾아간 곳에서는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기대하고 또 한편으로는 두려워하면서 말이다.
"한 번 이상 갔던 곳을 또 찾아가게 된다 하더라도 일단 길을 나서면 늘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매일 바뀌는 세계를 상상하는 게 인생에서 큰 활력이 돼요. 이런 게 바로 여행의 매력이겠죠." (김성심)
"요즘처럼 수명이 길어진 때에 가지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잘 배분해서 사용하며 인생을 마무리할까 고민이 많잖아요. 그동안 일하면서, 가정생활하면서 사용해왔던 열정과 에너지를 '이제는 어디에 쏟아부을 것인지' 다들 한 번씩은 생각해보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꼭 여행이 아니어도 좋으니까요. 그리고 이왕이면 혼자가 아니라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것이면 더욱 좋겠지요."(이해욱)
그런 의미에서 자신들은 일찌감치 '여행'이라는 오아시스를 발견해서 무척 다행이라고 덧붙이는 이해욱·김성심 부부. 부부는 오늘도 함께 손을 맞잡고 '꿈꾸는 삶'을 따라 배낭을 짊어지고 길을 나선다
*.학다리의 여행 상식(일본편)
난 솔직히 자유여행을 아주 많이다녔다.
그래서 인지 패키지여행때는 엉덩이가 들썩들썩댄다.
패키지여행가는고객들 대부분은 처음가는사람들이라고 한다.물론 아닌사람은 이글을 안읽어도좋다.
처음가서 뭘해야할지모르고 헤맬수도있고 가이드가 안내해주는 편안한일정으로 다니길원해서 패키지로간다.
패키지여행도 수차례다녀보고 같은지역을 여러번가다보니 요령도생기고 가이드의설명도 이젠 외울수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숙소는 외곽지역 큰호텔이다.초특가상품패키지인경우는 시내중심 비지니스호텔이다.
자유시간은 대게 저녁식사를마친 저녁7시정도부터이다.외곽호텔이면 온천하면서 쉬면 되겠지만 그래도 해외에 왔는데
밤에 이것저것구경하고싶은사람도 있을것이다.패키지를 다니다보면 많은분들이 7시부터 뭐하지 고민하고 공부를 해온사람도
있는반면 대게가 패키지이기때문에 그냥오기때문엔 호텔에서 일찍쉬거나 호텔앞편의점을 가는정도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가이드에게 물어봐도 편의점정도만 알려주고 잘 모른다.일정이 끝나는7시이후엔 가이드도 퇴근이다^^;;
일본의 상점,가게들은 밤9시면 거의닫는다.따라서 자유시간이 언제부터냐에 따라 짧은시간에 알차게 보내는건 미리 공부하고가면
편하다.여행전 호텔이름을 알수있으므로 호텔홈페이지나 주변지도를 입수해서 근처에 무엇있고 어떤슈퍼나 음식점이 있는지
영업시간과 가는방법까지 알고 간다면 훌륭한 패키지여행이 될거라 확신한다.난 패키지여행시 호텔의 등급보다 위치를 더 신경쓴다.
너무외곽이면 정말 심심하다.자는시간도 아깝다.쉬러온건 사실이지만 버스안에도 많이들잔다..^^;;;
얼마전오사카패키지에선 어떤분이 호텔앞돈키호테(저렴한슈퍼및생활용품점)를 보고 좋다고 하면서.내일아침출발이9:30이니까
내일다시 와야지 하고그냥지나쳤는데 아침오픈시간은 10시였다.오히려 폐점시간이 새벽5시였다.--;;
홋까이도패키지에선 하코다테에서 어떤일행이 슈퍼가 있느냐는질문에 가이드가 편의점밖에없다고해서 편의점에서 잔뜩샀고
나를따라온 다른일행은 호텔에서5분거리에 있는,숨어있는 대형슈퍼에서 훨씬저렴하게 많이 샀다.
오키나와패키지에선 나하시내에서 어떤아주머니일행이 슈퍼를 너무가보고싶다고해서 가이드도 모른다던 24시간대형슈퍼를 데리고
가서 새벽까지 구경하고 온적도있다.면세점보다 싸기에 가이드가 안가르춰줄수도 있지만 그건 가이드잘못이 아니다.
히로시마패키지에선 새벽에 일본맥도날드에 가고싶다고했는데 가이드도 잘모르고 늦은시간이여서 포기하는일행을 데리고
24시간하는맥도날드를 데리고가서 행복을 선물해주었다.,내가 가이드같았다.ㅋㅋ
미리공부를해간다면 슈퍼,문화,맛집등의 일본문화를 충분히즐길수있을것으로 확신한다.
어쩌다1번여행가는거때문에 공부할필요없다고할수도 있지만 오히려 어쩌다1번이니까 공부해서 소중한여행이 되어야한다고본다
차라리자유로가지!!하지만 자유로 못갈상황이라면 미리공부해서 패키지+자유의 환상의여행은 스스로만들수있다.
얼마전간오사카카패키지는 2일패키지1일자유상품임에도 우리일행47명중 41명이 옵션투어를 신청했다.--;;
그럼 뭐하러 1일자유상품으로
왔는지 참 궁금하다.그냥3일전일관광상품으로 가지.ㅋㅋㅋ..옵션투어(교토)를 하면 전일관광과 같은상품인데....
나머지 6명중 4명은 usj를 갔고 나머지2명인 나와내일행만이 자유롭게 돌아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