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식 '나폴레옹의 영광'

[록키마르시아노]

  저의 다음의 블로그가 시작되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자료는 없고 개설란에 대한 설명에 불과하지만 잘 해볼 생각입니다.

우연히 서점에 갔다 이책을 발견하고는 당장 온라인서점으로 주문했죠.  사실 서점에 간이유는 넬슨이라는 책속에 나일강 즉 아부키르 해전과 트라팔가의 내용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물론 시간대별로 정리된듯 하지만 좀더 상세하지 않은점은 실망스럽더군요. 왜냐 예전에 유틸라이넨님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인데 대개의 경우 비슷한 내용뿐 정말 알짜배기 정보는 못본것 같습니다..

2006년 8월에 원제 The Napoleonic Wars Experience'  란 책이 출시되어 국내에 10월에  소개되었습니다. 제목그대로 나폴레오닉에 대한 경험 즉 나폴레옹과 그 전쟁사를 간략하게나마 돌아볼수 있는 작품입니다.

리처드홈즈라는 영국의 저명한 군사학자가 엮은 책이라기보다 하나의 큰 앨범형책이죠. 영국사람들 중에 유독히 나폴레옹 권위자들이 많은데 어떻게보면 아이러니한 이야기 같습니다.

즉 고급 양장형 앨범식이며 간략하게 나폴레옹시대를 조명했습니다. 이 책의 값어치는 상당합니다. 왜냐하면 자료출처를 보면 모두 박물관인데 이는 다른 외국서적에서 볼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 따라서 나폴레옹의 친필이나 기록, 문서 등 진본은 아니지만 복사본이라도 그만의 값어치를 가지죠. 또한 유명화가들의 작품들을 망라했기에 그림만 봐도 즐겁습니다. 물론 대개 한번쯤 본 그림이지만.. 특히나 문서중 네이원수의 재판기록이 있습니다. 당당하게 죽음을 맞는 네이원수 단 한번의 변명도 없이 현역군인인지라 총살당했던 네이..  나폴레옹이 세인트헬레나에서 네이원수의 죽음을 듣고 슬퍼했다는 사실도 네이 역시 끝까지 충성을 져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여운이 남겨지네요..

약간의 오류도 눈에 띕니다.

예를들어 베르티에에 대해 워털루 직후 사망했다고 했는데 이는 명백한 오류입니다.  그는 리니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이미 고인이 되었기 때문이죠.

아직 정밀하게 몇번 보지 못했지만 그다음 문제는 아일라우전투 설명에서 유명한 시롱 포르 작품인 제목 '옐로전투' 의 그림설명이 좀 잘못된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시메온 포트 작이라고 나오는데  뮈라의 기병대 뒤 근위기병대들의 모습을 그린것이라 하는데 사실 이 그림은 뮈라의 1만여 기병돌격을 나타낸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가지 뮈라에 대한 이야기중 1815년 합류를 거부당했다고 나왔는데 사실 이말은 맞지만 그 전에 그는 이미 오스트리아와의 전투에서 패배에 결정적으로 합류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죠.

약간의 오타 우디노 원수이야기에서 1814년 그는 왕당파에 합류하는걸 1804년으로 잘못 인쇄된 점도 나옵니다.

나머지는 찬찬히 보면서 살펴볼 것이지만,  캠페인은 그렇다해도 보병이나 기병들에 설명이 너무  부족합니다.  좀더 자세한걸 바라는걸 무리일까? 명색히 역사학자도 아닌 군사학자 작품인데 좀 아쉬움이...

예를들어 보병설명부분에서 각 대대에는 옐리트 부대가 처음에는 한중대 후에 두중대가 구성됩니다. 이는 척탄병이라고 부르는 grenadier 가 최고의 엘리트 부대를 이루었는데 후에 voltigeurs 라는 쉽게 말해 척탄병과 대조적인 병과 이들을 runner라고도 했는데 light infantry 를 이루는 구성원인 tirailleurs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스커미셔역할을 하는 병과였죠. 하지만 책에 너무 설명이 간략해서.. 기병대도 마찬가지구요.. 거기다 척탄병 일명 근위대를 설명하는 부분은 너무 단순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좀 실망입니다.

사실 근위대는 처음에는 grenadier 주축이다가 후에 1806년을 계기로 미들가드 사실 미들가드 명칭은 1810되어야 사용됩니다만 올드가드에서 갈라져 나왔다 생각하면 되구 1809년 청년가드로 불어나는데 이들 구성원은 상호 다르죠. 청년가드는 올드가드에서 갈라져나온것보다 라이트보병에서 많은수가 포함되었죠.

하지만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정말 번역으로 나왔다는 것에 상당히 기쁩니다. 여러 칼라풀 맵과 지도, 문서들.. 그리고 간략한 설명 사실 너무 간략해서 좀 불만이지만.. 어쨌튼 나폴레옹시대를 한번쯤 명화들과 함께 음미해볼수 있어 너무나 소중한 책입니다.

나폴레오닉을 좋아한다면 꼭 필독이오..

[라파예트 후작]

+_+... 기대가 되는군요...

[초록마르스]

책을 보고 정말 반해버렸습니다!!!!.... 원서 복제를 하여 부록으로 담아놓은 것!!!! 가격이 비싸서 못질렀지만.. 정말 추천합니다.

[록키마르시아노]

포병에 대한 설명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칼라풀한 정말 당대 명화가들의 작품들과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은 상당합니다. 여러문서와 지도.. 게다가 양장형 앨범식에다 박스까지 두고두고 볼 책입니다. 인터넷서점을 이용하면 적립금같은걸 이용하면 좀더 싸게 구입가능합니다..

[김명선1]

책값이 만만치 않은지라...80페이지라고 책정보에 있길래 꾹참고 다른책 구입... 질보다는 양위주로 책을 구입하는편이라..

[진형이당]

베르티에는 백일천하때 루이18세를 따라갔습니다.;; 베시에르겠죠;

[진형이당]

글고 뮈라는 라이프치히 전투이후 대불동맹군이 프랑스로 진격하면서 나폴레옹에게 전쟁을 선포했습니다;(실질적 전투는없었지만)메테르니히에게 낚여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