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범죄 예측·코로나 환자까지, AI이용 CCTV 무한변신
방범용으로만 인식되던 CCTV가 스마트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열 감지는 물론 녹화 영상을 기반으로 축적한 '빅데이터'로 유통매장 경영적 판단을 돕고, 산불 조짐을 미리 감지하기도 한다.
업계에선 CCTV를 분석해 어떤 유형의 범죄가 발생할지 확률적으로 보여주는 '예측적 영상보안 원천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사물의 형태 정도만 확인 가능해 무용지물 소리를 듣던 안전·방범용 CCTV도 천지개벽했다.
AI카메라를 활용하면 용의자의 특징, 예컨대 용의자가 '검은 반팔을 입고 안경을 쓴 남성'이라면 '검은색·상의·안경'만 검색하면 용의자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 17일 도내 18개 시.군에 설치된 CCTV 14,000여대를 기반으로 스마트 플랫폼을 통해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도시안전망을 구축했다 고 밝혔다.
전북 고창군의 경우도 2억 5천만원을 들여 100개 마을에 마을방범용 CCTV 349대를 추가 설치한다. 현재 14개 읍.면 총 581개소 2131대의 마을방범 CCTV가 설치되어 운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