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현상이란 무엇일까?
적조(赤潮 red tide)란 미생물의 이상증식 때문에 바닷물이 붉은 색으로 변하는 현상인데, 강 하구 부근의 연안이나 조용한 만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이는 주변에서 유입된 영양염류로 인하여 해수가 부영양화 되어 규조류나 쌍조편모류 등의 플랑크톤이 갑자기 대량 번식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이때 바닷물의 색깔은 플랑크톤의 종류에 따라 적갈색, 황록색, 암갈색 등을 띠는데, 규조류나 쌍편모조류 이외의 남조류, 녹조류, 유글레나, 야광충 등에 의해서도 일어나므로 다양한 색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개 바닷물 1L에 플랑크톤이 1만개 이상이면 물의 색깔이 변하게 되는데, 심할 경우 수백만-1억 개 정도가 될 때가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진해만, 낙동강 하구, 충무, 인천, 울산 연안 등지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점성이 있어 다량 증식하면 어패류의 아가미에 붙어 호흡을 방해함으로써 어패류를 죽게 합니다.
또한 플랑크톤이 죽어서 산화 분해될 때 발생하는 산소의 소비로 용존산소량(DO)이 부족해져 이로 인한 피해도 심각합니다. 적조의 원인 생물 중에는 독소를 분비하는 것들도 있어 이것에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한 사람에게도 큰 피해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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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용한 정보 감삼니당~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