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가을에 다이어트 하러 간다 했는데
입만 다이어터 + PT + 복잡한 식생활로 건강한 돼지 됐구요
사먹고 해먹은 음식이 넘처나지만
다이어터의 양심상 내사진첩에 넣어두고ㅠㅠ
여리여리 파란 풀들 방울토마토
찐계란한개 슬라이스 아몬드 몇조각
살짝 뿌린 올리브오일 로 구성 된
훈녀템 샐러드는 아니지만
저기 어디 미국 텍사스 지역에 BBQ 맛집에서
인상푸근하신 메리아주머니가 홈메이드 방식으로
전날 만들어서 오늘의 메뉴 옆에 산처럼 쌓아주시는 맛이랄까...
메리아주머리는 쇟을 아시아에서 온 작고 귀여운
그리고 너무 말랐다며 많이 먹으라고 한번 더 퍼주시면서
뉴스에 나온는 트럼프새끼 엿먹으라고 가운데 손가락을
자유롭게 날리실꺼 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 좀 찌그려봤소
사진은 완성품 밖에 없구려

재료:
작은 크기의 양배추 1/2,
(왼쪽주먹을쥐어보시오.오른쪽주먹을쥐어보시오.
두개를 합쳐보시오. 딱 그 크기라오.)
적 양배추 약간, 당근 1/4개, 옥수수 1/2C
소스 1:
화이트 식초(1/4C),설탕(1/4C)
식물성기름 1T(카놀라,포도씨유 등등)
홀그레인머스타드 1ts
소금 한꼬집, 후추
소스 2:
마요네즈 1C
* 한국식 컵계량이고,
1/4C = 소주잔 1컵 분량이라오!
재료는 햏들 취향껏 썰어주시오.
쇟은 채써는걸 좋아해서 채썰었으나,
KFC 코울슬로 처럼 입자 크게 다져주셔도 된다오.
쇟은 옥수수의 경우, 소스2 넣을 때 같이 넣었다오.
적양배추는 땟깔 마춤용 인데 많이 넣으면...
우리집 냉장고에 유일한 훈녀템이 될 수도...
핑크색 코울슬로를 만나 볼 수 있소ㅋㅋ
소스 1 의 식초에 설탕 부어서 완전히 녹인 다음에
나머지 재료 넣어서 섞어 주시오.
쇟은 집에 홀그레인 머스타드가 있어서 그걸 섞어 주었소.
홀그레인 대신,
겨자나 디종 머스타드 등 톡쏘는 맛이 있는거면 대체 해주면 되고
없으면 없는대로 괜찮다오 ㅋ
다 녹인 다음, 지들끼리 친해 질 시간을 좀 주고
썰어 놓은 재료위에 부어 주시오.
아래위로 쉐킷쉐킷 해주면 바로 숨이 확 죽는다오.
쇟은 락앤락같은 통에 넣고 닫아서 쉐킷쉐킷 해주었소.
좀 있다가 숨이 죽은 야채들 간을 봤을 때,
어딘가 부족한데? 뭐야.......이래야 맞소ㅋㅋ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보면,
숨이 더 죽어있고 물이 많이 나와 있을 것이오.
그리고 쇟은 후회를 하오
더 많이 썰어서 해놓을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충분한거 같았는데...
아무튼 ㅋㅋㅋ
물이 많이 나왔으면 좀 버리고,
소스2 마요네즈를 넣어서 머무리면 끝-
마요네즈는 1C 정도가 적당한데,
그냥 푹 짜면서 조금 많나? 싶으면 된다오 ㅋㅋ
마요네즈를 취향것 적당하게 넣을 수록 맛이 좋고
팬티 105사이즈에 가까워지오.
혹시나 조금 더 달달한 맛을 원하는 햏들은,
마요네즈까지 섞고 마지막에 간 보면서
액체류의 당류(올리고당) 로 맛을 내면 되오.
설탕은 입자가 있어서 녹이느라 힘들고
꿀은 특유의 꿀향이 있어서 쇟은 추천하지 않으나
각자의 취향이니 스타일 대로 즐기면 되지 않겠소?ㅋㅋ
빨리 드셔야 하는 햏들은
위에 소스1+2 모두 섞어서 바로 재료위에 부어서 섞어서
숨만 살짝 죽여서(?) 드셔도 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