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채소에서 '생쥐 한마리' 추정 이물 발견
생쥐머리 새우깡의 충격이 채 아물기도 전에 미국산 냉동수입야채에서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산 냉동야채에서 '생쥐 한 마리'가 통째로 발견됐습니다. 최근 들어 생쥐 머리가 든 새우깡, 칼날이 든 참치통조림, 다이옥신 성분이 검출된 모차렐라 치즈 등 잇단 식품 관련 사건에 이은 것으로 식품 불안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날 미국 컬럼비아푸드사가 제조한 '유기농 야채믹스 베지터블'에서 생쥐로 보이는 이물질(사진)이 발견돼, 유입 경로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주로 야채볶음의 재료로 쓰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주로 야채볶음 등의 재료로 쓰이는 유기농 야채믹스 베지터블 제품에서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강봉한 식약청 식품관리팀장은 "전문가 감식 결과 꼬리만 없고 머리와 몸통이 다 있는 길이 4㎝ 가량의 생쥐로 추정된다"며 "생쥐에 식품 재료들이 묻어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식품 유통 과정에서 들어가거나 제보자가 일부러 넣은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식약청은 이 제품의 수입업체에 긴급 회수 명령을 내렸으며, 앞으로 수입 단계의 사전 검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냉동야채는 이날 현재 수입된 9289㎏(4092봉지) 가운데 16.8%가 판매됐습니다. 남은 7727㎏(3404봉지)는 압류·봉인돼 판매 금지됐습니다. 이 제품은 코스트코코리아 매장 6곳에서 팔리고 있으며, 생쥐가 나온 제품과 같은 날짜인 지난 5일 수입된 제품은 서울 양재점·양평점·상봉점, 대구점에서 팔렸습니다.
국민들의 먹거리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제 무엇을 마음놓고 먹을 수 있을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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