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요셉은 화해의 영성이다.요셉은 이스라엘(야곱)이 사랑한 라헬의 장남이며 형제에선 12지파의 11번째이다.어려서부터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했을뿐만 아니라 형들의 부러움과 시샘을 받는다.요셉은 아무생각 없이 형들에 대한 나쁜 이야기를 한다. 지금이면 남으로부터 왕따받고 욕을 먹는데 그게 요셉에겐 일러바치기도 하고 꿈이야기 해몽을 풀어주는데 자랑스럽게 떠벌리기도 하는데 형제에겐 시기와 질투 미움이 쌓여간다. 신약의 요셉은 마리아의 남편 목수이며 예수님의 양부이기도 하는데..
청산도 절로절로 녹수도 절로절로
산 절로 수 절로 산수간에 나도 절로
그 속에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 절로
河西 김인후 『청산도 절로 절로 』
靑山自然自然 綠水自然自然
山自然水自然 山水間我亦自然
무위자연 노자의 무위자연사상이지만 요셉의 대한 생애는 루카복음이나 미태오복음외엔 성경외에 등장하지 않는다.
루카복음이 예수님의 성탄 이야기 중심에 마리아를 배치했다면 마태오 복음은 유대인의 중심으로 썼기 때문에 요셉에 더 할애받았다. 요셉이 의로운 사람은 하느님의 법과 계명을 잘 지키고 그분을 경외하며 이웃에게 선을 행하는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영화에선 예수님이 20살 이후에 요셉께선 선종하시어 하느님께로 돌아간다. 그래서 우리들의 아버지요 노동자요 성가정의 수호성인으로 살아계신다. 구약의 요셉은 형제들을 다시 모여 아버지 야곱과 함께 이집트로 피신하여 3000년동안 기다리다가 레위지파의 모세로 하여금 이집트에서 다시 이스라엘 후손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이끌어가신다.
신약의 요셉도 에루살렘이 헤로데에 지배할 당시 동방박사가 베들레헴 마굿간으로 가서 경배한 후 천사가 일러준대로 각자의 나라로 돌아간 후 헤로데가 화가 나서 2살이하의 아기를 학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래서 천사가 일러준 대로 요셉은 마리아와 함께 이집트로 피신하여 헤로데가 죽을때가지 살다가 헤로데 이스가리옷이 즉위하여 지배하다가 예루살렘가기가 두려워 나자렛에 정착하여 주님께서 30살떼가지 마리아와 함께 사신다.
구약의 요셉은 화해의 영성이라면 신약의 요셉은 평정의 영성이라하든데 마음의 평안이랄까 화해의 마음일지도 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