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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 와룡산/향로봉 산행 (산우회, 송년산행)
★ 날 씨 : 맑음 1. 일 자 : 2013년 12월 27일(목)2. 출 발 : (구)진주역 (09:00, 출발) 3. 목 적 지 : 사천 와룡산/향로봉 (578M) 4. 준 비 물 : 없음 5. 산행코스 : ☞ 운흥사 → 천진암 → 낙서암→ 까마귀바위 → 삼두바위 → 향로봉정상 → 운흥사주차장 (산행거리 5.2KM 산행시간 3시간 00분) 6. 참 석 : 7명 (월봉, 영천, 목우, 옥산, 소요, 벽산, 공산)
※ 향로봉은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보통산이다. 산세는 평범하지만 산 남쪽 기슭에 운흥사, 천진암, 낙서암 등의 고찰을 품고 있다. 누운 용을 닮았다하여 와룡산으로 불리우고 있다.산 아래에는 와룡마을이 자리하고 있고, 남쪽 바닷가쪽으로는 용의 왼쪽귀로 불리우는 좌이산이 자리하고 있다. 운흥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병을 지휘하던 곳으로 이순신 장군이 수륙양면작전을 펼치기 위해 수차례 다녀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조선 후기에는 화원양성소로 유명하여 불화의 대가인 의겸 스님을 배출한 도장이기도 하다. 지금 이 절에는 괘불(경남유형문화재 제61호)이 보존되어 있고 일제강점기에는 절에 있던 문화재급 유물들이 다수 일본으로 유출되었다. 괘불도 세 번이나 일본으로 반출하려다 실패한 문화재이다. 정상에 서면 신수도를 포함한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수우도, 사량도 등 남해바다의 섬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에는 관목숲이 융단처럼 펼쳐져 부드러움을 주고 있으며 가을 단풍은 다른 산에 비하여 뛰어나다. 향로봉에는 낙서암이라는 암자가 있는데 절 앞에는 커다란 보리수 두 그루가 버티고 서 있어 도량을 더욱 유서깊고 그윽하게 만든다. 서편 나뭇잎 사이로 파란 하늘을 듬뿍 안은 와룡산의 상사바위가 의젓하게 서있다. 큰 암벽과 암석으로 이루어져 산행시 주의를 요한다. 남해안의 먼 바다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활엽수가 잘 자라고 있어 그늘형성이 잘 되고 계곡에 물이 항시 흘러 여름에도 시원한 산행이 가능하다. ☞ 산우회에서는 11월의 산행에 이어 12월에도 두번의 산행을 계획하여 오늘은 고성의 와룔산 향로봉을 산행하기로 하여 구진주역에 9시에 만나서 산행할 계획이었다. 오늘 산행에는 목우선생님께서 서울에서 내려오시어 참석혀 전회원이 산행에 참석하게 되었다. 최근의 날씨중에서 가장 추운 날씨여서 산행시에 약간의 어려움도 예상 되었다. 진주역에서 9시에 만나서 차량2대에 편승하여 출발하여 고성의 와룡리에 있는 운흥사 주차장에 도착후 산행을 시작 하였다.
날씨가 춥고 주중이라 등산객은 거의 없었으며, 공산에 공산이 산행을 하는 격이 되었고 추운날씨에도 산행하기에는 별로 어려움이 없었으며, 겨울산이라 낙엽이 떨어져 밟히며, 약간의 미끄러움이 있기도 하다. 산을 오르는 동안에는 땀이 나며, 중간중간에서 좋은경치를 둘러보며, 정상까지는 약 두시간 못미쳐 도착하였다. 남해안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남해안의 바다와 겨울의 바람을 맞으며, "무주공산"에서 대화를 하며 산행을 즐겼다. 향로봉은 높지가 않아 처음에 경사도가 있는 산행을 제외하면 어려움은 없었다. 정상에 도착하여 가져온 간식과 동동주를 한잔씩 하였고 금년의 산행을 통하여 회원들은 느낀 감회를 잠깐씩 정상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내년에도 건강하게 즐겁운 산행을 통하여 우의를 돈독하게 하며, 지속적으로 산행을 할스있기를 기원한ㄴ 자리가 되었다. 오늘 산행에도 월봉선생님께서 도토리묵을 준비해 오시고 소요선생님께서 족발을 준비하셔서 정상에서 송년의 산행을 마음껏 즐기며 금년 한해의 산행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하산하는 길에 북쪽 산 등성이에는 겨울철의 삭풍이 불어 추위를 실감케 하였다. 점심식사는 삼천포 어시장에 있는 오복식당에서 정식의 메뉴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바닷가의 식당이라 해물로 만들어진 젖갈과 반찬류가 특색이 있었으며 동동주와 함께 식사를 마치고 남일대해수욕장에 잇는 해수사우나에 가서 오늘 산행시에 흘린 땀과 한해의 묵은 때를 말끔히 씻기도 하였다. 해수욕장과 남해바다를 바라보는 사우나에서 보는 경관은 또 다른 목욕을 즐기면서 나자신이 바다속에서 마음껏 즐기는 착각을 가지기도 하다. 삼천포에서 해수사우나를 마치고 진주로 올라와서는 예술회관 앞에 잇는 툇마루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별도의 작은 방을 예약하여 저녁식사는 대화의 꽃을 피우며, 서로의 건강과 산우회의 발전을 기원하며 "위하여" 구호를 외칠대마다 술병은 비워지고 식당의 주인에게 요청하는 술은 계속되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의 행사는 평상시의 주량보다는 조금씩 오바하게 하는것 같다. 저녁식사를 즐겁게 마치고 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노래방으로 옮겨 피날레를 장식키로 되어있어 진주에서 제일 좋다는 평거동의 "설탕" 이라는 노래방에가서 노래솜씨 자랑을 하며,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흥을 복돋우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산우회의 송년행사는 12월의 마지막 금요일에 전회원이 참석하여 산행과 목욕을 하고 점심/저녁까지 하루종일 같이 시간을 보내며 즐겼다. 오늘 송년산행은 와룡산에 가서 산행을 하고 삼천포에서 점심과 목욕을 한후 진주에서 저녁식사와 흥겨운 노래로 완전히 스트레스를 풀며, 송년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1월 초 석류산악회 산행에는 회장과 옥산선생님의 해외여행으로 네분만 참석하게 되고 1월 산우회 산행은 날짜를 정하여 공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