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의 Fun Fun 세상] 신묘(辛卯)한 재미 문화 만들기
2011. 01.05.
토끼의 재치와 영민함과 함께 하는 새해가 밝았다. 과연 2011년은 어떤 문화 예술의 세계가 펼쳐 질 것인가?
2011년의 문화 트렌드를 알아본다.
먼저 착한 예술의 시대가 열린다.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 ‘세종 꿈나무 하모니 오케스트라’, ‘사랑의 향기’, ‘웃자 웃자 세 남자 토크 콘서트’ 등 한국형 엘 시스테마 열풍과 함께 일반 동호회 활동을 지역봉사로 이어지게 하는 문화 봉사, 찾아가는 메세나(문화 혜택에서 소외된 이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공연 프로그램), Arts for Children(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사업), 즐거운 나눔 티켓(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 한국메세나협회의 사회 공헌 사업들이 사회를 착하고 즐겁게 만들 것 같다.
둘째 스마트한 문화 예술의 세계가 열린다. 스마트폰,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약진으로 소셜네트워킹문화의 시대가 열린다.
인터넷과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문화예술 생산과 향유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프로페셔널과 같은 전문 지식과 콘텐츠 생산력을 갖춘 ‘프로츄어’(Professional+Amateur), ‘프로슈머’(Professional+Consumer), ‘크레슈머’(Creator+Consumer)가 등장한다.
셋째, 58년 개띠라고 불리는 베이비붐 세대가 문화계의 주력이 된다.
통상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출생한 이들을 의미하는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약 713만 명으로, 2010년 총인구의 약 14.6%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인구 규모와 소득 수준과 소비력을 바탕으로 ‘은퇴소비집단’, ‘뉴 시니어’, ‘프리 시니어’ 등으로 불리며 문화계의 새로운 주역 시장으로 등장 했다.
문화예술 교양강좌에 대한 4050세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클래식 플러스’ 프로그램, ‘우리는 실버파워’ 연극교실, ‘아코디언으로 수놓는 은빛 추억’ 등 문화예술기관들이 베이비붐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앞 다투어 개설함으로써 경제력과 사회적 경륜을 갖는 새로운 문화 시대가 등장을 하는 것이다.
넷째, 진정한 다문화 시대가 시작된다.
지난 10여 년간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빠르게 증가해 2010년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은 11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3% 수준(중국 조선족 30.4%, 중국 한족 등 기타 민족 27.3%, 베트남 19.5%, 필리핀 6.6%, 일본 4.1%, 캄보디아 2.0% 순)이다.
2010년 현재, 한국에서는 10명 중 1명 이상이 국제결혼을 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자녀 수 도 2006년 2만5천246명에서 2009년 10만7천689명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
따라서 ‘다문화 이중 언어 경진대회’, ‘다문화어린이합창대회’, ‘다문화가정과 역사체험 걷기대회’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증가할 것이다.
다섯째, 다국적 문화합작이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주도한다.
세계적 스타를 양성하기 위한 한일 공동의 초대형 스타프로젝트로 7개 국어에 능통한 다국적 출신연예인(한국, 미국, 홍콩 등)들로 팀을 구성하고, 영화에서도 ‘워리어스웨이’, ‘만추’, ‘고스트’, ‘카멜리아’, ‘페티쉬’ 등 다국적 합작 제작이 확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미국과 중국 같은 메이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예술경영 지원센터의 ‘공연예술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 등이 진행된다.
이제 우리 동네만 즐기는 문화의 시대보다는 세계를 향한 다국적 문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우리동네문화가 세계적문화로 나가는 길을 만들자. /남부대교수·국제웃음문화연구소
#혹시 3일 후에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부부가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들이 예루살렘에 머무는 동안 부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장의사가 남편에게 말했다.
“당신 부인을 고국으로 운구하는데 5천달러가 듭니다. 그러나 당신이 신성한 이 땅에 부인을 묻으시겠다면 150달러만 있으면 됩니다.”
남편은 한참을 생각하더니 장의사에게 부인을 고국으로 운구해 달라고 말했다.
장의사는 너무 이상해서 남편에게 물었다.
“당신은 왜 부인을 운구하는데 5천달러나 쓰시나요? 이 성스러운 땅에 묻으면 150달러만 있으면 되는데…”
그러자 남편은 심각하게 말했다.
“이곳에서 예수님은 3일 후에 살아 돌아오셨습니다. 저는 그런 일을 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신병원의 두 남녀환자
정신병원에 두 남녀가 입원해 있었다.
어느 날 남자환자가 병원내 수영장에서 가장 깊은 곳에 뛰어 들었는데 한참 지나도록 물위로 떠오르지 않았다.
그걸 본 여자환자가 물로 뛰어 들어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그 남자를 물 밖으로 끌어내 구조했다.
병원장이 그 얘기를 전해 듣고서 “이제 그 여자환자는 정상으로 회복되었다”고 판단하고 퇴원 시키기로 했다.
그녀를 찾아 간 병원장은 말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좋은 소식은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정도면 정상으로 회복된 것이니까 퇴원 시키기로 했고, 나쁜 소식은 당신이 구조한 그 남자환자가 어제밤 목욕탕에서 목매 자살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는 “선생님 그게 아닌데요. 자살한게 아니예요. 그 남자가 너무 물에 젖었길래 건조시킬려고 제가 거기에 매달아 놓았던 거예요~~”
#명문대 열전
①청와대
여기 재학 중엔 사회에서 인정받는다.
하지만 이곳을 졸업하면 대부분 좋은 소리 못 듣고 산다.
그래도 여전히 한국 최고의 명문대다.
청와대 졸업생의 말을 들어보자.
“맞습니다. 맞고요.”
②해운대
여름 계절학기에만 수업을 하는 특이한 곳. 각계 각층이 모이며 분위기는 항상 화기애애하다.
단 지방이라는 약점이 존재하지만 여름만 되면 언제나 북새통을 이룬다.
놀기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가볼 만한 명문대.
③전봇대
볼 품 없다. 가봤자 개똥밖에 없다.
가끔 작업 중인 똥개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똥개만 가는 곳은 아니다.
④싱크대
여대로 개교를 했으나, 요즘엔 남자도 싱크대에 갈 수 있다.
⑤성감대
남녀 공학이며 인간이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명문대. 끝없는 개발과 연구 그리고 실습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
인생의 원동력이 되며 범죄의 온상이 되기도 하지만, 끝없이 갈구하고 추구하는 명문대 중의 명문대다.
#재미있는 퀴즈
어느 새신랑이 회사에서 재미있는 퀴즈를 들었다.
“‘티코에서 사랑을 나눈다’를 6자로 줄여서 뭐라고 하는가”라는 문제였다.
답은 “작은 차, 큰 기쁨”이었다.
신랑은 퇴근 하자마자 아내에게 이 문제를 냈다.
“여보, ‘티코에서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를 6자로 줄이면 뭐게?”
“좁은데, 욕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