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팁:보통 호텔을 예약시 신용 카드 번호를 요구하는데 이는 예약후 연락도 없이 안나타나는 경우 페널티를 물게하기 위해서 보통 요구합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시 요즘에는 보통 현지에서 숙박후 카드나 현찰로 숙박비를 결제하는 경우가 많고 여행사에서 대행시는 미리 숙박비를 선불로 지불하고 바우처를 제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인터넷으로 본인 스스로 예약시 숙박후 카드나 현찰로 지불한다고 되어 있는데 가끔 카드가 미리 승인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승인 절차는 호텔에서 승인만 받고 카드 사용 결제는 안되어 있는 경우이니 혹시 호텔에서 숙박후 카드나 현찰로 결제를 요구할때 응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중으로 돈은 지불되지 않습니다...이러한 경우 호텔에서 미리 승인 요청을 받아놓고 no show시 카드를 결제하기 위해서 이지 이중 청구는 아니니 겁먹지 마세요...신용사회입니다. (동남아나 후진국에서는 카드 사용 자체도 조심하세요!!!!!!!!!)
6월4일(토)
저는 여행 기간내내 날씨 운이 좋았었다...
이날은 새벽에 비가 내려 걱정했었지만 아침에 말끔히 개어 선선하니 기분이 좋았다..
7시 조금 넘어서 아침 식사를 한후 습관적으로 화장을 고친후 호텔 첵크아웃을 한후 배낭하나 달랑메고 예정에 없던 하이디 마을을 가기위해 역을 향합니다. 쿠어에서 마이엔펠트까지는 2-30분 거리로 가까운 편이며 기차도 자주 있는 편이나 아주 조그마한 역이기때문에 정차하는 시간대의 기차를 타시기 바랍니다..
저는 스위스에 관한 책도 없고해서 스위스로 떠나기전에 혹시나해서 잠깐 인터넷에서 찾아봤던 기억도 있고 워낙 유명한 동화라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 하였습니다...
마이엔펠트 역앞...하이디 마을 가기전 하이디호프라는 호텔까지 봉고처럼 생긴차가 6프랑인가에 가는데 시간도 있고 도보로 40분이라고 되어 있어 걸어서 올라감.....
역앞 입간판을 보고 찾아가려니 막막하여 지도를 구하기 위해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았으나 하이디 마을 쪽으로 한참을 가면서 있다고 하여 물어물어 찾아갑니다...역에서 5-10분정도 걸어가니 i가 있으나 9시부터 오픈 시간이라 5분정도 기다렸다가 지도를 구하려고 했으나 자세한 지도는 없다구 하면서 개략적 지도와 말로서 대충 가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이정표를 보시면서 가시면 쉽지도 어렵지도 않게 찾은듯 합니다.....
i 가기 직전인지 앞인지 예쁜 건물이 있어서 찰칵....
마을이 적다보니 i가 가게안에....별 도움은 안되었습니다....
역에서 쉬엄쉬엄 이정표 따라 올라가다보니 나무에 둘러 쌓인 하이디 마을....
설마하면서 넘어가면 그럴싸 하겠지 하면서.. 계속 걸어갑니다.....
하이디 마을 입구에서 풀을 뜯고 있는 소 2마리와 하이디 하우스 뒷산....
하이디 하우스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오리지날??? 장충동 원조 족발처럼 서로 하이디 마을이라고 우겨서 그러나???
하이디 마을에서 유일하게 봐줄만한 마차를 끄는 소와 모텔 건물
하이디 하우스 박물관 표시와 앞에 있는 하이디 산책로(저에겐 중요한 의미있는 이정표: 나중에 설명)...
하이디하우스 박물관 모습(너무 초라하게 보이지요??)
마차를 이끄는 소와 하이디 하우스 박물관
하이디 하우스 옆에 있는 호텔( 제일 낫더군요..)
하이디마을에서 바라본 마이엔펠트와 앞산....
하이디 마을 동물 농장.......
하이디 마을에서 누가 찍어준 기념사진....
하이디 마을 40분 넘게 걸려 올라갔는데 구경한곳이라곤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농가와 나무 조각으로된 우마차 한대와 조그마한 기념 박물관 조그마한 모텔과 현대식 우체국을 겸한 기념품가게가 전부....
너무 실망 스럽고 다리도 아파서 위사진 찍어준 위치에 있는 벤치에 앉아 허무함을 달래면서 망연 자실해 있을때.... 어딘선가 들려오는 아름다운 목소리...
니혼징데스까???? 난 괜히 왔다는 생각에 젖어 설마 나보고 말을 걸거라는 생각도 않고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다시 들려오는 스미마셍가 니혼진데스까??? 고개를 돌려보니 근처에 나밖에 없네.....
아니오 저 한국인 인데요... 뭘 도와드릴까요??? 그나마 그럴싸한 모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달랜다.....아침일찍이라 그런지 나보다 먼저와서 기념품 가게에서 무엇인가 사고 사람을 보자 밖으로 나온듯 싶다..... 모텔과 조그마한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두장 찍어 주었다.... 사진기를 건네주고 다시 앉아 있는데 내 근처를 떠나지 않네..... 내성적인 나는 아무말 않고 있으니 자기가 사진을 찍어준대서 찍은 사진이 바로위 사진이다.....
벤치에 마주 앉아 영어와 일어를 섞어 이야기 하다가 서로 마음이 통해 같이 구경하기로 합의(나는 하이디마을만 생각, 걔는 전 일정을 생각한듯)같이 숍에서 물건도 구경하고 이상한게 보여 유심하게 보니 자기의 팔뚝을 보여주면서 팔찌란다.....위 사진에서본 하이디 거리(상당히 먼거리) 이정표를 일본 여행책자를 보여주면서 같이 산책하잔다... 저도 그책보구 이정표를 찰칵.......갑자기 12시 15분에 예약해 놓은 글라시어 익스프레스가 생각나고(예약비 9프랑만 포기하면되는디), 호텔 예약한것도 생각나구해서 나는 스케쥴이 예약 상태라 미안하다고 했더니, 이정표를 보면서 몇번이나 이까나이?? 하면서 아쉬워한다.... 미안하지만 바이라고하면서 헤어질 인사를하자 먼저 악수를 청한다......
이 사건이 있은뒤로 저는 여행갔다온 지금까지 나의 현실 대처 능력의 부족함과 아둔함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는 나의 여행 패턴을 바꿀예정이며 비수기에는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기로 결심하고 앞으로는 예약을 안하고 다니기로 마음먹는다.......
다음편은 글라시어 익스프레스 타고 체르맛 일정입니다....
첫댓글 역시..스위스 멋찝니당..ㅎㅎ
다음이 더 궁금한데요~ 아름다운 경치도 물론 좋치만 이런 사소한 에피소드들이 더 재밌고 하더라고요~ ㅋ
웃자님 70년대 개그 화장 몰라여??????
저도 하이디 마을 갔었어요... 걸어서... 시간 관계상 초보코스로 해서... 생각외로 별로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어염...
하이디 마을에 늦게 도착했더니 하이디 집 문닫고 땡볕에 엄청 걸었던 기억이...정말 시골 마을의 모양이었습니다. 시골동네라 우리 애들 모기에게 엄청 뜯겼죠...꼭 모기약 준비해 가세요.역앞에 있던 b&b는 괜찮았습니다.
그다지 매력있어보이진 않네요,,저는 가려다가 안서는 열차 타고 그냥 취리히로 갔답니다.
하이디마을... 전 바르셀프라하님 사진기로 여행을 했었지요..^^*
오잉... 한글 루시님도 계시고 Q&A 란에 lucy님도 계시고 다른분이시지요?? 한분은 갔다오시고 한분운 출발 예정인듯.........
건물들이 고유의 전통 샬레가 아닐가 기대했는데 콘크리트를 쓴..^^:: 솔직히 사진상으로 실망스럽네여...늘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오히려 베르너 오버란트지역.융라우 지역마을이 훨씬 더 아름다운듯..
정말 꼼꼼한 여행기록!!! 아~아름다운 추억의 여인....아마도 이번여행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 아닐런지여...ㅎㅎㅎㅎ
엉?? 근데 하이디마을...저도 많이 기대했었는데..그냥 평범한 스위스 풍경이네요..그래도 지금 회사에서 이 글을 보고있는전 마냥 부럽습네다~~쩝-.-;;
넘넘 꼼꼼하게 여행 잘하셨네요 감탄 합니다
ㅎㅎ 하이디 마을 별로네요..^^; 전 이 여행기로 만족하고 다른 곳을 더 가볼래요..^^ 여행기 만으로도 다녀온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