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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은 모든 존재와 생명에 대한 존중의 실천 충청남도천안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장학관) 이상호 1. 청소년 금연 운동의 시동을 하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된다. 1999년 4월 13일자 <조선일보>에 [한국 청소년 흡연율 세계 1위, 고등학생 35.6% 성인 남자 78%]라는 기사가 실렸다. 나는 그 때 충청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에서 장학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아침에 출근하여 신문을 읽다가 이 기사를 보는 순간 “큰 일 났다.” 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갔다. 이 기사를 두고 옆에 있는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급기야 담당 장학관님과도 걱정스런 대화를 나누었다. 어른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자라나는 아이들의 흡연이 이토록 심각하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건강하지 못할 것이라는 나의 걱정스런 말에 담당 장학관님은 ‘그러면 청소년 흡연을 막을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여 한번 추진해 보는 것은 어떠냐.’고 하였다. 그 말씀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저녁에 퇴근하여 종이에 청소년 흡연율이 그토록 높은 이유를 적어보다가 금연 운동에 대한 교육적 접근법을 기획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나의 일이 되어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어 전국 최초로 도교육청 차원에서 학생 금연운동을 추진하게 되었고 상당한 성과도 얻었다. 그 덕에 신문에 나의 얼굴이 보도되는 등 인터뷰도 몇 차례 하였다. 청소년 금연운동은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학교마다 금연 캠페인, 금연 서약을 하게 되고 흡연율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여 분석하였다. 금연교육자료가 당시에는 매우 빈곤하여 「흡연은 NO 금연은 YES」라는 금연교육 책자를 시작으로 3권의 금연교육자료집과 3개의 교육용 CD를 만들어 충청남도내전 학교에 배부하고 교육하게 한 일이 있었다. 그 결과 학생 흡연율은 현저히 줄었고 그 다음해인 2000년에는 청소년위원회에서 학생 금연 운동을 시작하여 금연운동 우수학교를 공모하게 되었는데 충남의 학교들이 당연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어려움도 많았다. 어떤 초등학교 교장선생님들은 ‘초등학교에는 흡연 학생이 없는데 금연 캠페인 등을 하라하여 오히려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항의 전화도 여러 번 받았다. 그러나 그 때 나는 미국 같은 선진국은 유치원 때부터 ‘금연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말로 설득하였다.’ 도청과 시군청의 건장 증진 담당하는 분들과 연합하여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학생 금연 운동은 결국 성공적인 운동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고 전국 교육감 회의의 의제로 다루어진 적도 있었다. 이 운동을 시작하던 당시 나는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나는 담배를 피우고 있었으나 아이들은 금연으로 건강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그해 그 운동을 시작하면서 담배를 끊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담배를 끊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지금도 나는 평소에 담배를 피우지 않으나 담배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그만큼 한번 중독되면 자유롭지 못한 것이 담배라는 사실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접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말해 준다. 그 후 청소년 흡연율은 계속 내려가 지금은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45%대이고 남자 고교생의 흡연율은 20%대로 떨어졌고 중학생들은 평균 6%대를 차지하여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하면 엄청나게 높은 흡연율이다. 특히 여학생의 흡연율이 증가하고 흡연 학생이 하향화되는 추세는 심각하게 고려하여 할 일이다. 2. 흡연에 대한 거부적 사회분위기가 필요하다. 한국 청소년들의 흡연은 대체로 어른에 대한 모방 심리, 심리적 탈출구 등으로 나타나는 일탈행위의 하나이다. 흡연학생이 모두 비행 학생은 절대로 아니지만 비행학생의 대부분은 흡연을 한다는 사실은 흡연이 비행으로 가는 길이 되기도 하며 흡연을 막는 것은 비행과 일탈행위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청소년 흡연은 막하야 한다. 한국 청소년 흡연율이 높은 상당한 이유는 아직도 흡연에 대한 관용적인 사회 분위기 탓이다. 중소기업을 하는 골초인 한 선배가 있었다. 그분은 한 때 하루에 두 갑이나 되는 담배를 피웠다. 그런 사람이 미국에 기업 사장단 연수를 한 달 다녀와서 단 번에 담배를 끊었다. 기이하게 생각한 나는 이유를 물었다. 미국 대학에서 연수를 받는데 도저히 담배를 피운다는 것이 창피하고 또 매우 번거로운 일이야. 강의실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장소까지 갔다 오면 15분 쯤 걸리는데 친구와 며칠간 쉬는 시간에 부랴부랴 그곳까지 가서 담배를 비우고 오면 쉬는 시간이 끝나는 거야. 그리고 그곳에도 흡연 구역이 정해져 있어 조금만 벗어나서 피워도 안 되는 거야. 그러다가 내가 왜 이 짓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야 그래서 친구와 담배를 끊기로 하고 다음날부터 악을 쓰고 끊기 시작 했지. 결국 그 선배는 미국에서 담배를 끊고 돌아왔다. 그 때는 아직 비행기 안에서 뒷좌석이나 화장실로 가면 답배를 이울 수 있을 때였다. 그러나 흡연에 대한 강한 거부적 사회분위기가 흡연을 차단하는 강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지금은 아니지만 1999년 만하여도 TV드라마에서 흡연은 출연자들이 하는 의례적인 스트레스 해소 행위였다. 그것이 지금은 술로 바뀌어 술 부르는 사회를 만든 셈이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흡연에 대하여 관용적인 사회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길거리 아무데서나 답배를 비울 수 있고 식당도 거의 흡연이 가능한 곳이다. 또 흡연 구역과 비 흡연 구역의 구별이 애매하고 집에서는 아버지나 형이 그냥 담배를 피우는 가정이 아직도 넘친다. 특히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청소년들을 말리는 어른이 거의 없다. 또 학교 안에서도 실내를 재외하고는 아직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으로 되어 있다. 교내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려는 여러 노력이 지금까지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도 흡연에 대한 허용적 사회분위기 탓이라 여겨진다. 3. 청소년 흡연은 조기에 막아야 효과가 있다. 내가 시골의 한 고등학교 교장을 할 때이다. 시골의 낙후된 고등학교인지라 학생들 대부분은 공부에 관심이 없고 근태가 불량하였다. 신입생들의 70% 가량은 흡연자이었다. 나는 그 학교에 근무하는 3년간 계속 연중 흡연예방교실을 운영하였다. 신입생이 입학식 날은 비상이 걸린다. 학교장 인사를 끝내고 나면 오리엔테이션이 있다. 그리고 쉬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나는 곧장 화장실로 달려간다. 화장실은 연기가 자욱하고 변기 안에는 담배꽁초와 심지어는 담배 갑이 쑤셔 박혀 있다. 나는 지체 없이 구무 장갑을 끼고 집게를 들고 그것들을 꺼내고 환기를 시킨다. 그리고 교감 선생님과 행정실장을 불러 함께 화장실 청소년 한다. 그리고 다시 한 시간을 기다리면 마찬가지이다. 그 때는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학생들에게 경고를 한다. 그렇게 시작된 학생 흡연과의 전쟁은 계속 이루어지는데 아이들 중 대부분은 일주일이면 교내에서 흡연을 자제한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흡연자가 자진하여 신고하도록 하여 그들을 대상으로 아주 철저한 흡연예방교실을 전개한다. 방학 중에도 실시한다. 성공적으로 금연한 학생들은 칭찬을 한다. 그렇게까지 하여도 도저히 금연을 못하겠다고 호소해 오는 아이들이 있다. 여기에는 남학생만 아니라 여학생도 상당히 포함되어 있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거의 대부분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미 골초가 되어 있는 아이들인 것이었다. 중학교 고학년이 들면서 담배를 배운 학생은 거의 담배를 끊을 수 있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골초가 된 아이들은 담배를 끊기가 극히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흡연은 어린아이 때부터 차단하여야 한다. 그것이 곧 미래 사회릐 건강한 아이들 건강한 미래를 가꾸는 길이 된다. 4. 담배로 인한 각종 피해를 줄여야 한다. 첫째, 금연으로 신체적 건강에 대한 피해를 둘여야 한다. 담배 연기 속에는 4000여 종의 유독 물질 및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한, 두 번의 흡연으로 건강에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니나 일단 담배를 피우게 되면, 계속 피우게 되기 때문에 독성물질의 축적작용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담배 피우는 경우를 대기 오염의 안전기준에 적용해 보면 안전기준을 약 490배 초과하는 수치이다. 따라서 담배의 인체에 대한 피해는 엄청나게 큰 것이다. 담배를 피우면 일차적으로 우리 몸의 모든 세포 장기 그리고 조직들의 조기 노화가 일어나 수명이 단축되고, 성인병, 노쇠 현상, 피부노화, 정력감퇴 그리고 노망현상까지도 담배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더 젊은 나이에 일어난다. 평균수명도 약 8~10년 단축되며, 현재 발생하고 있는 모든 암의 30~40%는 담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250만 명이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한다고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도 매년 3만 명이 흡연 피해로 사망한다고 보고되었는데 교통사고로 매년 1만 2, 3천명이 사망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담배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다. 둘째, 정신건강에 피해를 줄여야 한다. 종종 담배가 정신건강에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것은 오해다, 담배를 피우면 그 속에 있는 니코틴에 의해서 습관성 중독이 생긴다. 이때 담배를 끊으면 이 습관성 중독 때문에 금단증상이 일어나서 고통을 받게 된다. 다시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의 혈중 농도가 올라가 금단증상이 없어지는데 이 현상을 마치 정신건강에 좋은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즉 담배를 피움으로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의존성이 생기게 되므로 정신과에서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은 마약 중독 환자로 인식하고 치료를 하고 있다. 셋째, 다른 사람들에 대한 피해를 줄여야 한다. 담배는 피우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피해를 주는 것으로 연구결과 증명되었다. 즉 담배 피우는 사람이 만들어 내는 담배연기를 담배 피우지 않는 사람이 들여 마심으로서 소량의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간접흡연이라고 한다. 1986년 미국 보건 및 시민 봉사성에서는 ‘The Health Consequence of Involuntary Smoking������ 이라는 보고서를 대통령과 의회에 제출하였는데 330페이지가 되는 이 보고서는 그간의 간접흡연에 대한 연구 결과를 모두 모아 검토한 후 간접 흡연으로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공표 하였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는 남편과 같이 살고 있는 부인은 그렇지 않은 부인보다 폐암 발생률이 30%, 심근경색발생율 50%나 높다고 하였다. 그 이외 담배 피우는 사람과 같은 사무실에 근무할 때 또는 담배 피우는 부모를 가진 어린이, 담배 피우는 어머니 뱃속에 있는 태아 등이 받는 피해들도 계량화하여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에 근거하여 세계 각국에서는 흡연장소와 금연장소를 법으로 구분하게 되었고, 흡연자에 대한 각종 법적인 규제가 가능하게 되었다. 넷째, 경제적 손실을 막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금연운동에 대해 정부는 세수가 감소될 것을 우려하는 입장에 서 있다. 그러나 지금 다행스러운 것은 국민 건강이 답배세수보다 중요한 경제적 이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다행스런 일이다. 대체로 담배로 인한 추가 의료비만 1년에 1조 2천억 원이상이며 그 이외의 사망, 결근, 화재 등으로 인한 재정적인 손실도 합하여 1년에 1조원이상이 된다고 한다. 다섯째, 담배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아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주변은 항상 꽁초, 재떨이 등으로 불결한 인상을 준다. 뿐만 아니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가래가 심하기 때문에 침을 자주 뱉는다. 거리와 공공장소에서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고 가래침을 뱉기 때문에 쓰레기 문제와 불결함과 위생상의 문제도 발생한다. 지금은 쓸기 통이 있으나 우리나라 곳곳에 담배꽁초가 널려 있는 곳이 많다. 담배를 피우고 나서 잘 처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금연을 하는 사회 분위기라면 꽁초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불결함을 막을 수 있다. 5. 금연은 지극한 자기 사랑의 실천이다. 이름났던 코메디언 이주일이 후두암에 걸려 담배를 끊자고 광고를 한 적이 있었다. 이때 이주일 효과는 분명히 있었다. 이주일은 후두암에 결린 이유를 담배 대문이라 하였다. 분명 담배를 건강을 해치는 주범임에 틀림없다. 연구에 의하면 담배 속에는 맹독성인 타르와 니코틴을 포함한 4000여종의 독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어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바이다. 그것을 소량씩 흡인하고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 쥐나 닭을 통한 실험에서 그 맹독성이 얼마나 강한지를 우리는 알 수 있다. 앞에서 말한 여러 연구에 의하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암 발병율이 무려 40% 이상이나 높다고 하며, 답배 2개피 피울 때 사고력이 18% 감소되며, 하루 한갑 흡연자는 레몬 20개에 해당하는 영양소를 파괴한다고 한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수술 시간이 대체로 25% 이상 길며, 강한 비타민 결핍을 불러 온다. 뿐만 아니라 심장병 발생위험이 비흡연자보다 4배 이상 높으며 하루 한갑 이상 흡연 하면 치매 가능성도 2.6배 이상 된다고 한다. 그뿐이 아니다. 흡연 부모의 다음 세대는 발암 가능성이 높으며, 부상하였을 때 치료가 늦고 치주염 발생율이 4배 이상 높다고 한다. 특히 췌장암을 유발시키는 원흉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이 처럼 흡연은 자기 건강을 해치는 범인이 된다. 자기 사랑의 기본이 건강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출발 한다고 할 때 금연은 자기 사랑의 시작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따라서 금연은 지극한 자기 사랑의 실천이다. 6. 금연은 가족사랑 이웃사랑의 시작이다. 길을 가다가 담배 연기를 맡으면 역겨워지고 심하면 구역질이 나온다. 때로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그런 경우를 경험한다. 입 냄새가 심한 사람은 대체로 흡연을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흡연을 하는 사람은 옷의 주머니가 지저분하다. 지선하 외의 연구("Husbands'Smoking and Lung Cancer, March 31, 1999, in press)에 의하면 흡연하지 않는 남편의 부인과 비교하여 현재 흡연하는 남편의 부인은 나이, 사회적 지위, 거주지, 남편의 채소 섭취량, 남편의 직업변수들이 모두 같다고 할 때, 부인이 폐암으로 입원할 확률이 1.9배 높았으며 특히 흡연하는 남편과 30년 이상 같이 지낸 부인의 경우는 폐암에 걸릴 확률이 흡연하지 않는 남편의 부인과 비교해 3.1배나 높았다. 그리고 여성 폐암의 35%는 남편 흡연 탓이라는 보고도 있다. 흡연은 타인에게 간접흡연과 함께 호흡하면서 전달되는 기체들로 인하여 각종 질병과 불쾌감을 주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가족 중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거나, 부부 중에 한사람이 담배를 피우거나 직장에서 옆의 동료가 담배를 피울 때, 비흡연자는 간접흡연을 하게 된다.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간접흡연만으로도 비흡연자에 비해 각종 질환의 발생 및 사망위험도 그리고 생명의 단축 등 담배로 인한 해를 받는다. 특히 어린이와 태아인 경우 그 피해는 더욱 크다. 또 간접흡연이 A급 발암물질 더 많이 노출한다는 보고도 있다. 담배 한 개비는 6분에서 8분 동안 타는데 그만큼 생명을 단축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연기(부류연)는 담배의 끝에서 나오는 연기로서 A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데 이는 흡연자가 직접 내뿜는 담배연기와 비교해서 훨씬 해롭다. 그 이유는 더 높은 온도에서 태워져 걸러지지 않은 채 유해물질 그대로 인체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생연기는 내뿜는 연기보다 2~20배이상의 니코틴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50~130배의 발암물질들이 들어있다.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비흡연자는 눈, 코, 목의 염증과 감기, 기침, 현기증과 두통에 걸리기 쉽다. 이밖에 알레르기, 천식, 기관지염, 협심증 그리고 폐질환과 같이 잠재해 있는 질병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또한 어린이에게서 간접흡연은 기침, 호흡장애, 천식 그리고 호흡기 감염 등에 대해 더 높은 발병률을 일으킨다. 그뿐 아니다. 남성 발기 부전을 확산시키며 성기능 장애를 가져오고 수정 능력을 저하시킨다고 한다. 흡연으로 인한 건강 약화와 불결함 냄새 등은 가적간의 친밀한 관계와 사랑의 표현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며 가족의 건강을 해친다. 가족 사랑의 출발은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며 가족 간에 원만한 대화와 스킨십이 가능한 만큼의 청결을 유지하는 길이 된다. 그러나 흡연으로 인한 악취와 입 냄새 등은 그러한 것들을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금연은 가적 사랑과 이웃 사랑의 출발이 된다. 7. 금연으로 느끼는 효과 금연을 하면 우선 자기의 몸이 개운해진다. 그리고 가족 간에 소통이 원활해지고 남편은 아내로부터 잔소리를 적게 듣는다. 아이들이 다고오기가 쉽고 서로 간에 존중감이 실천된다. . 금연의 즐거움은 크며, 금연함으로써 얻는 이익은 금연을 위한 고통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크다. 금연으로 타나나는 여러 이점으로 보고 된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금연 후 2시간 이내에 혈관 속에는 더 이상의 니코틴이 남아있지 않는 다. 따라서 니코틴의 심장과 혈관에 대한 피해는 더 이상 없다. 그러나 니코틴이 파괴된 부산물이 완전히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데는 2일이 소요된다. ▸ 6시간이 지나면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혈압도 낮아지지만 혈압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는 30일이 더 소요된다. ▸12―24 시간 내에 일산화탄소가 완전히 체외로 배출되고 폐 기능이 향상된다. 또한 육체적 노동을 해도 숨이 덜 가쁘고 지구력도 좋아지게 된다. ▸ 2일이 지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몸과 옷에서 담배 냄새가 사라진다. 또한 미각도 되살아나고 후각도 정상으로 되돌아온다. 또 금연을 성취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행복감까지 맛보게 된다. ▸ 일주일이 지나면 폐 속에 누적된 가래가 묽어지고 몇 주일에 거쳐 기침을 통해 전부 몸 밖으로 나가며, 기관지 섬모도 제 기능으로 회복이 시작된다. 그러나 섬모기능이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3개월이 소요된다. 이 때쯤이면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 냄새가 역겨워진다. ▸ 3주일이 지나면 폐의 기능이 훨씬 좋아지고 심장운동도 훨씬 좋아진다. ▸ 2개월이 지나면 사지로 전달되는 피의 흐름이 좋아짐으로써 보다 많은 활력을 소유하게 되고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 3개월이 지나면 폐의 자체기능이 완전 정상화되고 남자일 경우 정액도 정상화되며 정자의 수도 증가하면서 성 생활능력도 현저히 향상된다. ▸ 1년이 지나면 혈액의 모든 구성요소와 폐포가 정상으로 돌아와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당할 위험률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 5년이 지나면 심금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죽을 확률이 담배 피우지 않는 사람과 거의 같아지며 암에 걸릴 위험도 반으로 줄어든다. 8. 흡연 욕구를 이렇게 줄이자. 흡연하던 사람은 흡연 욕구를 줄이기가 어렵다. 이때 이렇게 하여 흡연 욕구를 줄여 보자. (1) 냉수를 1컵 마셔라. 하 6~8컵의 물은 니코틴의 배설을 돕고 세포조직을 활성화시킨다. (2) 심호흡을 5번 하라. 신체에 필요한 산소공급을 원활히 해주고 신경을 진정시킨다. (3) 산책을 하라. 긴장을 완화시키고 심리적 불안을 안정시킨다. (4) 가벼운 맨손 체조를 하라.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을 확대 단시간 내 산소공급을 많이 시킨다. (5) 팔을 뻗쳐 근육이완 운동을 하라. 스트레스 감소 효과와 피로 축적을 막아준다. (6) 취미 있는 일을 하라. 다른 활동을 통해 욕구를 해소한다. (7) 양치질을 하라. 담배를 피우고 싶은 충동을 없애준다. (8) 냉, 온욕 샤워를 하라. 그리고 수건으로 온 몸을 부드럽게 비벼라. (9)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먹고 미역줄기나 아니면 감초라도 씹어 보라. (10) 호박씨나 해바라기 씨를 껍질을 벗겨가며 씹어 보라. (11). 식후에는 곧바로 일어나 15~20분 동안 산책하라. (12) 신선한 야채 즙을 한잔 마셔라. 9.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향하여 선진 사회는 국민이 건강한 사회이고 청결한 사회이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이다. 가족의 행복이 있고 사회적 관용과 존중이 실천되는 사회이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은 가족 간의 배려와 소통과 사랑의 실천에 있다. 이것이 확산될 때 사회도 건강해지고 온 세상이 건강해 진다. 따라서 나의 건강과 행복을 통한 가족과 사회의 건강을 위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금연은 바로 이러한 작은 노력이며 실천이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흡연의 피해가 크고 금연의 필요성이 지대한 만큼 금연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특히, 담배를 이미 배운 어른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흡연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막아내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갈 때 10년 후는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금연은 자기의 건강은 물론 가족과 타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켜주고 청결하고 정갈한 관계를 이끄는 배려와 존중의 한 표현행위이다. 따라서 금연은 모든 존재와 생명에 대한 존중의 실천인 것이다. 이 실천에 동참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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