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초지...
생각나는 추억의 장소네요
잘 다녀오셨어요?
생신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휴일의 마지막 날입니다
벌써 다 지났어요
ㅎㅎ
울 신랑은 친구들하고 관악산 간다합니다
비가 오는데도 간대요
비가 와서 전 안가려구요
비가 오면 서로가 불편해질거 같아요
길도 산도 미끄러울텐데, 모두들 저한테 신경 쓸거 아네요
봉사방 친구들도 같이 간다 하더니
비가 오면 취소한다고 씌여 있어서 저도 취소합니다
ㅎㅎ
직접 통화는 안해봤지만요
17일
부처님 오신날
오전에 성당 다녀와서 잠깐 잤어요
갑자기 엄마~ 하는 소리에 일어나니 아들이 외출 나왔어요
점심 챙겨준다니까 오후에 모임 있다며 극구 먹지 않겠다고 해요
그래도 자꾸 신경쓰여서 자꾸 물어보구
그래서 사과하나, 우유에 미숫가루 타서 한잔 주고 말았네요
집에 두시간 있다가 갔어요
잠깐 들르는 이곳...집 맞아요?
ㅎㅎ
아들이 있다보니까 잠도 못자겠고
그러다보니 오후시간 다 지났고
막내가 가족과 서울나들이 왔다가 데리러 왔어요
5시반에 출발해서 9시에 도착한 가평 동생네 집
그 시간에 저녁 먹고
벌써 공기가 틀려요, 너무 좋았어요
ㅎㅎ
모처럼 11시경 자고 새벽에 5시 반에 기상해서
일찌감치 밭에 갔어요
블루베리 밭에 김 매고
두시간만에 돌아와 아침을 먹었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도지 얻어놓은 곳에 있는 옥수밭에 옥수수를 심었어요
싹을 비닐하우스에 내서 세번째 심는 옥수수였어요
2시간 반동안 일했고
오후엔 잠시 쉬다가 조카가 돌아오는 기차 시간에 맞춰 가평역에서 전철을 탔어요
사람이 너무 많으니 버스 타고 가자는 아버지
하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니까 전철로 가자는 나머지 사람들
결국 전철 탔는데, 아버지가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이제 연세 있으셔서 한시간정도의 전철여행이 좀 안좋으셨던가봐요
사람이 너무 많아 타기도 겨우 탔거든요
그렇게 이틀 다 지나고
오늘 마지막 연휴날
신랑이 자꾸만 산에 같이 가자고 조르더니 그냥 갔어요
한숨 자고 오후에 수화방에서 하는 봉사활동(저녁식사 준비-구로) 가볼까 생각은 했는데
이따 상황 보구요
ㅎㅎ
피곤해요
한숨 자야겠어요
생신에 행복한 날 되세요
건강하셔요!
--------- 원본 메일 ---------
보낸사람: "무정 정정민" <jjm410@hanmail.net>
받는사람 : "장미한송이" <miokjang-1@hanmail.net>
날짜: 2013년 5월 16일 목요일, 22시 16분 58초 +0900
제목: 인천대공원 야생화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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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詩/茂正 鄭政敏
이름없어
불러주는 이 없어도
때가 되면 피어나고
아름답지 않아
눈여겨 보는 이 없어도
조용히 웃고 있는 꽃
산길이면 어떠랴
들길도 상관없다.
담 모퉁이라도 좋다
낮에는 햇살 좋고
밤에는 별빛이 좋아
조용히 피고 지면 그뿐
이름이 필요할까
보는 이 없어도
다만, 꽃이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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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무정 정정민
인천대공원에 갔다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다
주로 이용하는 주차장이 장수동
그곳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다
수령 800년의 장수동 은행나무
웅장한 크기가 대단한 나무다
언제부터인가 이 나무 한 쪽에
노래하는 가수 있었다
무대도 만들어 노래하며 CD를 판매하는데
이것도 이곳의 새로운 풍경이 되었다.
이곳에서부터 수목원까지 가며
자잘하게 피는 꽃을 찍어 보았다
제비꽃 흰제비꽃 하얀 민들레
나무순 등
마치 보석을 발견해 가는 것처럼
다양한 꽃과 만나는 즐거움을 누렸다.
산책과 야생화와의 만남
카메라에 담아 집에 와서 다시 보는 즐거움
이것이 내게는 큰 위안이요
삶의 기쁨이기도 하다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이런 취미를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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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늘은 마음이 초조 했을까요
3일이나 쉰다는 것이 큰 기쁨이 되면서도
마음 한편이 불안하기도 한 것
그 이유를 찾는 중입니다.
분명 그늘진 이유가 있어 그럴 터인데....
건강이 조금은 좋지 않다는 의사의 소견때문일까요 ㅎㅎ
미옥씨가 건강관리 잘하세요
혈압이 140만 넘어도 고혈압인데 160이면
상당히 위험함 수치가 아닐까요
의사의 소견에 따라 관리 잘하셔요
저도 약을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약을 먹으려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데
전주에 있는 친구에게 가볼까도 생각 해봅니다.
아님 바로 동네 병원에서 처방 받아 약을 먹으면
혈압조절은 되겠지만 일단 먹시 시작하면
죽는 날까지 먹야 할지도 몰라서요 ㅎㅎ
아무튼 천하보다 귀한 것이 목숨이고
질 높은 삶을 살려면 건강해야 하니까
미옥씨나 저나 최우선으로 건강을 생각합시다
내가 아프면 문화 생활도 친구도 누리고 만나는 일
못하게 되고 직업도 갖지 못하고 가족에게
힘든 시간을 갖게 하지요
즐거운 연휴 되셔요
전 파주의 벽초지에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오자룡이 간다" 드라마를 보는 중
아버지와 아들이 만나는 장소가
벽초지였습니다. 지금 튤립축제를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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