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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천주교 유적에 관한 학술 토론회가 7월 13일 오후 2시 용인 문화예술원 3층 국제회의실에서 성직자·수도자·평신도와 일반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용인 천주교 유적의 가치와 의미: 은이 성지와 고초골 공소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는, 용인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했다. 이 심포지엄은 최근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고초골 공소의 문화재적 가치를 다양한 각도로 재조명하고 은이 성지의 향토유적 지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축적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진철 제1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용인시는 천주교 유적의 중요성을 인식, 은이 성지와 고초골 공소를 연결하는 성지 순례길을 활성화하는 한편, 오늘의 학술대회 성과를 반영하겠다.”며, “앞으로 은이 성지에 복원된 김가항(金家巷; 진쟈샹) 성당의 등록문화재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김정신 명예교수, 수원교회사연구소 이석원 연구실장, 가톨릭대학교 학부대학 윤인선 교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재수리기술학과 김영재 교수 등 4명이 주제 발표를 했다. 먼저 김정신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각기 다른 네 개의 주제로 주제 발표가 이뤄지고, 이후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제1~4주제 발표는 각각 30분씩 주어지고 용인 천주교 유적의 가치에서부터 그 유적의 보존과 활용까지 2시간이 소요됐다. 이후 종합토론은 예정시간을 초과해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최덕기 주교는 “이번 심포지엄은 150석을 꽉 채운 참석자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해준 학술대회였다.”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원삼 본당 김동성(베드로) 총회장은 “이곳 처인지구 신자들은 천리요셉 본당에서 관리하는 한덕골, 병목골의 신앙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용인시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가 천주교 유적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지난 3월 9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초골로15에 자리한 127년 된 한옥 형태인 ‘용인 고초골 공소’가 여전히 경당으로서 기능을 이어가고 있는 등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문화재보호법’ 제53조에 따라 국가 등록문화재 제708호로 등록한 바 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등록일 : 2018-07-18 ====================================================================================================================== ====================================================================================================================== |
첫댓글 요셉기자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