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도 꽃이 피고 있었습니다.
둥글레꽃이 아름답습니다.
꽃말이 '고귀한 봉사'라 합니다.
청명한 날씨에 잘 어울리고
건강에 좋은 약초라 샵 뒷뜰에서 한 컷 합니다.
오늘이 목요일이라 나무요일이라 하는군요.
백살이 더되어 보이는존경스런 나무를 보며
산을 오릅니다.
산은 언제나 제자리에 있다.
봄기운이 숲에 가득하고
싱싱한 활력이 살아 있다.
건강한 삶의 쉼터다
주민자치센타에 핀 등나무꽃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
그리고 공무원은 국민이 쉴수있는
등나무숲과 같은 쉼과 그늘이 될때
그 존재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어제 하늘을 찍었습니다.
왜 서둘러 찍었을까요?
도심에서 보기 드문 일이라 ㅎㅎ
봄 산나물 오지산행을 떠납니다.
미역취,취나물,개미취,두릅,고비,머위...
산행도 하고 산나물을 배우는
멋진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오백년 남원 산간 마을을 지켜온 느티나무입니다.
뿌리가 튼튼하고 안정감있게 땅속 깊이 내리고
하늘을 향해 가지는 멋있게 뻗어 있습니다.
앞으로 천년을 더 살아갈 포스입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이른아침에
새소리 크게 지저귀고
베란다 화초는 여전히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조금은 느리게 천천히
스스로에게 충실한 간단 명료한 삶을
이어가는 한 주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봄날은 간다.
끝없는 유채꽃밭은
연초록의 물결로 번져간다.
연로한 노모와
지나간 봄나들이 길을 따라
꽃마차을 타고 지나간다.
햇살은 뜨거워지고
아쉬운 봄날은
강바람에 흩어진다.
지인 부친상으로 문상을 갑니다.
삶과 죽음은 언제나 가까이 있습니다.
단지 애써 멀리하고 부정하려고 하기에 끝없는 삶의 욕망과 질주가 이어집니다.
세상을 바르게 보고 이기적 욕심을 내려놓고 자연에 순응하는 소박한 일상을
이어가는 인생을 생각해 보는 저녁입니다.
봄,
대지의 기운을
물오른 두릅의 생명력에서 느낍니다.
지난주 산간 오지에서 가시에 찔러가며
채취한 자연산 참두릅이 식탁의 감동을 주는군요.
정직하게 땀흘리고 힘들게 수확한게 계절의 미각을 일깨우고
일상의 활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가슴이 답답할때 바다가 보고 싶습니다.
한무리 민들레꽃도 바다가 보고 싶었나 봅니다.
우리사회도 잘 못가고 있으면 질책하고 반성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민들레의 꿈은 언제나 멀리 있습니다.
5월입니다.
꿈,사랑,가정,청춘,감사,꽃....
긍정과 희망의 단어가 연상되는 오월
생의 중심에서 생동감 넘치는 축제의 주연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함께 공유하길 바랍니다.
부산시민공원에서 진행한 KBS 열린음악회를 다녀 왔습니다.
많은 사람과 신선미 없는 공개방송에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 정치인의 멘트까지 실망했습니다.
역시 소문난 잔치에 볼게 없군요.
대중들의 문화적 갈증과 소외 그리고 소통없는 들러리를 보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나다 이번에는 많은 손님을 맞게 되었습니다.
집안 대청소에 부산관광 준비까지, 즐겼으니 베풀어야 할 차례입니다.
봉사와 정성이 깃든 마음이 멋진 추억이 될 여행길을 만들것 같습니다.
비가 온다
먼 산은
빗 속에 숨고
앞 산은
더 푸르구나
오늘 비가
쉬었다 가라하네
부산을 찾은 손님 접대하기 공개합니다.
(5가족 18명, 연령층 3~93세, 회 안드심)
첫째날 외식일번지(소고기), 부산시민공원
둘째날(비) 해운대 금수복국(아침), 백양골 연밥정식(점심),허심청온천,
백양돼지국밥(저녁) 광안리야경
셋째날 성지곡수원지(편백림산림욕, 동물원), 서면 세영대구탕,KTX
어른 모시고 식사 다닐 곳 찾기가 힘듭니다.
모두 맛집 만족한 일정으로 2박3일 봉사합니다ㅎㅎ
물소리 들어며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
숲길을 안내하니
바다보다 더 좋은가 봅니다.
어린이 날
지저귀는 새소리에 눈을 떠니
해는 중천에 떠 오르고
맑고 밝은 하늘은 티끌하나 없구나.
앞산과 먼산 신록이 우거지니
오월은 푸르구나!
바쁜하루 늦은 저녁으로 돼지국밥을 먹습니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니 자식들의 마음을 전달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왠지 돼지국밥을 먹으며 하루의 삶이 고단했던 부모님들이 생각나는 국밥인 것 같아
마음이 짠 합니다.
작은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 파이 한 조각 앞에 두고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봄'과 함께 합니다.
경쾌한 바이올린과 물결치는 피아노 음이 봄날 천상의 화원에 있는 듯 느껴집니다.
학업과 일 때문에 얼굴보기 힘든 애들이 생일과 어버이날이라고 자리를 마련 했습니다.
이미 세상의 주인은 다음세대에 넘어가고 이제 개인의 삶에 충실한 제 2의 인생을
설계해야 될때가 된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산다는 것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 집니다.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닌 것이 인생이라 집착과 소유를 벗어나 대자연의 일원으로
무심하게 살아가길 희망해 봅니다.
이 시대의 어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가 되길 자축합니다.
황매산
내고향 뒷산
철쭉이 붉게 물 들일때
젊은 엄마
산나물 보따리 속에
호랑이 빨치산
신화같은 전설을 풀어놓던
마음속 고향 황매산
기억의 심연에서
화려한 철쭉꽃으로 피어 올라
군무를 펼친다.
아카시아 꽃을 만났습니다.
큰 나무에 하얀꽃과 향을 가득 담았습니다.
싱싱하고 달콤한 아카시아향은 오월이 주는 큰선물인 것 같습니다. 무척 아카시아향을 좋아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지난해 아카시아 꽃으로 담근 효소를 개봉할까 합니다. 그 맛이 기대 됩니다.
북경에서 친구부부가 왔습니다.
잠시 시간이 있어 편백림 숲속을 걸어며 나의 숲속 친구들을 소개 했습니다.
편백나무, 전나무, 소나무 갈참나무...
이 친구들은 공통점이 저처럼 모두 키가 큽니다.
시원한 파도소리를 벗 삼아 두시간
이기대 갈맷길을 걸었습니다.
숲이 시원하고
파도가 상쾌합니다.
오월이 바쁘게 지나갑니다.
이럴때 한끼의 밥상에서 여유와
충만감을 느낍니다.
점점 싱싱한 야채와 우거지,
된장과 젖갈등 전통방식의 보리밥이 좋아집니다.
몸과 마음이 자연인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봅니다.
담벼락 위로
고개를 살짝 내밀고
오륙도
바다를 바라보는
장미 한 송이
파도소리를 친구삼고
수평선을 사랑하는 해당화
가슴에 은근히 머물며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