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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보리, 우리나라의 동쪽 끝이라 할 수 있는
호미곶에 해맞이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수천 명이 모여 해맞이를 볼 수
있는 넓은 광장, 화합을 상징하는 두 개의 조형물인 상생의 손, 포항의
설화인 연오랑과 세오녀 동상 등이 있고, 광장 옆으로는 등대박물관이
있다. 포항시는 이 지역을 적극 개발해 앞으로 도로망 확충, 해맞이 타워
및 해양수족관 등 각종 전시관 건립, 풍력발전단지 건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광장으로 걸어 들어가면 광장 옆의 야외 공연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해변을 향해 조금 걸으면 상생의 손이 보인다. 이 상생의
손은 광장 끝 부분에 하나 그리고 광장 앞 해안에 하나가 조성되어 있어
두 개의 손이 마주보고 있다. 손목 부분을 잘라 거꾸로 세워 놓은
형태인데 검은색으로 처리해 보기가 좀 섬뜻하기도 하다. 왜 하필이면
손을 만들었는지... 바다에 세워진 상생의 손은 얼핏 물에 빠진 사람이
손만 내밀고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듯 보이기도 한다.
이 호미(虎尾)곶은 한반도를 호랑이로 보았을 때 꼬리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본래 장기곶이라 불렸는데 이는 한반도를 토끼 모양으로
비하시킨 일제가 붙인 이름이라 하여 현재는 호미곶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호미곶 앞을 지나는 925번 지방도로는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데, 풍광이
수려해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이 925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호미곶이다. 그러나 여기서 925번 지방도로로 들어서지 말고 31번 국도를 계속 따라가면 다시 구룡포로 빠지는 926번 지방도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925번 지방도로로 들어서 작은 반도인 호미곶을 한 바퀴 도는 것이 좋다. 구룡포에서 호미곶까지는 아기자기한 어촌 풍경이 펼쳐지고 호미곶에서 형산교까지는 시원한 영일만 바다의 풍경이 펼쳐져 이 925번 지방도로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 대중교통 > 숙박시설 음식점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