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읽는 소년
원제 キサトア
책소개
<도쿄밴드왜건>, <쉬 러브스 유―도쿄밴드왜건>의 작가 쇼지 유키야의 소설. 신비로운 바닷가 마을에서 자연을 배우며 자라는 소년 아치의 우정과 성장담을 그린다. 색을 잃어버린 소년과 시간을 잃어버린 쌍둥이 여동생, 그리고 바람의 엑스퍼트인 아버지 이야기이다.
오 년 전, 아치의 가족은 아침 해와 저녁 해를 모두 볼 수 있는 바닷가 마을의 이층집으로 이사를 왔다. 해돋이와 해넘이에 따라 교대로 깨어나고 잠드는 병에 걸린 쌍둥이 여동생 키사와 토아를 위해 아버지인 후가 씨는 전 세계를 다니며 바람의 흐름을 읽는 '엑스퍼트' 일까지 그만두고 이곳에 정착했다.
마을 사람들은 어머니가 없는 이 남매를 친절하게 돌봐주지만, 갑자기 어획량이 줄어들고 그 이유가 아버지가 바다 위에 만든 풍차 때문이라는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태도가 돌변한다. 소설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물의 엑스퍼트' 미즈야 씨가 마을에 도착하는 봄부터 겨울까지의 사계절을 아치의 눈을 통해 그린다.
목차
등장인물 소개
Spring
오 주년 되는 날
일요일에 새로 온 손님
간바소
걱정되는 것
하버 라이트의 아카리 아줌마
물의 엑스퍼트
우는 쌍둥이 바위의 전설
우는 쌍둥이 바위 사건
Summer
여름의 카니발
카니발 전시회
로도 아저씨 사건
키사의 사진
토아의 사진
미즈야 씨의 조사
로도 아저씨의 소식
바람의 엑스퍼트
Autumn
세이지 형의 제안
바람의 엑스퍼트의 자질
난제가 해결되다
마을을 만들자
성냥탑 콩쿠르
도바 아저씨의 방문
최종 심사
Winter
류즈 할아버지의 유언
아버지의 이야기
크리스마스
역자 후기
저자
쇼지 유키야
1961년 홋카이도에서 태어났다. 삿포로의 광고제작회사에서 근무하다가 30세의 생일을 맞아 직업 작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2002년 <하늘을 올려다보며 오래된 노래를 흥얼거리다>로 제29회 메피스트 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미스터리, 청춘소설, 가족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하며 폭넓은 독자층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도쿄 변두리에서 대대로 헌책방을 운영하는 홋타 일가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한 복고풍의 장편 <도쿄밴드왜건>과 그 후속편인 <쉬 러브스 유―도쿄밴드왜건>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모닝> <하트 비트>가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으며, 그 밖의 작품으로 <높고 먼 하늘로 부르는 노래> <Q. Q. L> <홈타운> <도쿄공원> <그곳에 닿는 것은 우리들의 소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