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장 옆을 지나가다가
bowling이라는 단어에 정신이 나갔습니다
왜 bowl이라고 했을까요? 그래서 한 번 찾아 봤습니다
사실 이 단어는 관심대상이 아니었거든요
우선 유명인터넷을 검색해 봅니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어원] 고대 영어 bolla (대접, 컵, 그릇) |
제가 보기엔 “(술을, 물을) 부을래”로 보였습니다
또는 “(술을, 물을) 부어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의 언어할배들에게도 물어 봐야죠?
(술잔에 술을) 부울
(술잔에 술을) 부어삐라
(술잔에 술을) 부우까
(술잔에 술을) 채우더라
(술잔에 술을) 채워줘라
(술잔에 술을) 채웠어
(술잔에 부어서) 섞을
그릇, 사발
碗 (주발: 완)
(술잔을) 받아라
(술잔을) 받다
(술을) 마실까
그르 ⇌ 그릇 |
이렇게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아마도 bowl은 술잔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구요
“(술잔에 술을) 부을”이 가장 바람직해 보입니다
그리고 볼링장의 bowling은 ball과도 다르네요
처음엔 같이 생각했는데
볼링장이란 “볼을 굴려 보는 곳”이라는 것에 걸렸습니다
단순히 “(굴려) 볼”이라는 것이지요
“영어는 우리말의 동사가 명사화된 언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니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아마도 그냥 술먹을 때 하는 말이 있죠?
“마! 술 한잔 부우봐라” 이렇게 말이죠
이렇게 “영어는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2544. bowl (보울, 그릇, 볼링, 볼):
1. (잔에 술을, 물을) 부을, (술을) 붓다 (⇒ 그릇, 사발)
2. (공을 굴려) 볼, (굴려) 보다 (⇒ 볼링, 볼)
* 카탈루냐, 프랑스, 스페인: bol ((술잔에 술을) 부울)
* 아일랜드: babhla ((술잔에 술을) 부어삐라)
* 노르웨이: bolle ((술잔에 술을) 부울래)
* 남아프리카: bak ((술잔에 술을) 부우까)
* 일본: ボウル ((술잔에 술을)부울)
* 이탈리아: ciotola ((술잔에 술을)채우더라) (* ㅌ ⇌ ㅊ 호환)
* 크로아티아: zdjela ((술잔에 술을)채워줘라)
* 포르투갈: tigela ((술잔에 술을) 채우거라)
* 터키: tas ((술잔에 술을) 채웠어)
* 헝가리: tal ((술잔에 술을) 채울)
*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 skal ((소주에 맥주를) 섞을)
* 네덜란드: schaal ((소주에 맥주를) 섞을)
* 독일: schussel ((소주에 맥주를) 섞었을)
* 한국: 그릇, 사발
* 중국: 碗 (주발: 완)
* 라틴어: patera ((술잔을) 받아라)
* 베트남: bat (밥공기) ((술잔을) 받다)
* 체코, 폴란드: miska ((술을) 마실까)
* 핀란드: kulho (그르 ⇌ 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