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3일(일)~ 8월 9일(화) 상영작
자유부인(1981년, 110분)
Liberal Wife '81

감독 박호태
출연 윤정희(오선영), 최무룡(장태연)
1954년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신문》에 연재,
연재 완료와 동시에 정음사에서 단행본으로 간행

소설 '자유부인'를 집필한 정비석

소설 '자유부인'
1950년대 당시 성 개방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들끓게 했던 정비석의 원작소설을 영화로 제작
영화 「자유부인」은 멜로드라마 최초의 히트작


1956년작 영화 '자유부인'중에서
'자유부인'을 한형모 감독이 최초로 영화화하여
1956년 6월 9일부터 수도극장에서 상영하여
박암과 김정림이 주연을 맡아 대학교수와 그 부인 역을 출연


신문에 연재될 당시부터 각별한 주목을 받았는데,
유교 윤리가 지배하던 사회에서 유부녀의 탈선과 성개방이라는
파격적인 목소리를 담아냈기 때문이다

『자유부인』이 뜨거운 주목을 받으면서 지면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황산덕 교수(서울대)가 교수의 명예를 실추한 것에 대해 글을 발표하자,
원작자인 정비석이 응수하면서 논쟁이 시작

덕분에 소설의 주가가 높아졌고
영화의 흥행에도 상당한 기여하면서
십 일만 명의 관객이 이 영화를 보았다고 한다
이러한 성공에 힙입어 그 다음해(1957년) 속편이 개봉

영화는 그 후 세 번이나 더 리메이크된다
1969년 강대진 감독의 「자유부인」에서는
김진규와 김지미가 출연
1981년 박호태 감독의 「자유부인」에서는
최무룡과 윤정희가 출연
1990년 박재호 감독의 「자유부인」에서는
고두심이 출연하였다

1956년 처음으로 한행모 감독이 영화화
6·25전쟁 직후의 퇴폐풍조와 전쟁미망인의 직업전선 진출 등
당시의 절실한 사회 단면을 파헤침으로써
지성의 힘을 각성시킬 의도로 쓴 소설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생활을 찾던
아내의 불륜과 이를 용서하지 못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성윤리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기도 한 이 작품은 영화화되어
《속자유부인》까지 나올 정도로 선풍적인 호응을 얻는다

관객 약 30만 명 동원으로
1982년도 한국영화 흥행 순위 1위를 기록



‘자유부인 2’는 1986년 3월 8일 코리아극장(서울)에서 개봉
‘자유부인 2’는 자유부인이었던 부인이 사망 후
남편 장태연이 20대 여성과 재혼

남편과의 세대차로 갈등을 느낀 젊은 부인이 밖으로 나돌다가
남편이 아내의 부정을 알고 충격 사망하자
뒤늦게 가정주부의 위치를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
최무룡, 이수진 출연. 흥행은 실패했다고 한다

상영기간 8월 3일(일) ~ 8월 5일(화)
상영시간 1회 10:30 2회 12:50 3회 3:10 4회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