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22년 5월 ~ 23년 6월 (예비순환 + 1~5순환 전과목패스 수강)
예비순환 끝나고 1순환 개강전까지 한달간 텀이 있었는데 공부안하고 쉬었습니다. (총 수험기간 1년 1개월)
기본베이스
영어 국사는 베이스가 전혀 없었고, 특히 영어는 what that 차이점도 제대로 모를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국어는 작년기출 풀었을 때 60점 나왔습니다. 법학과를 졸업했지만 3학년때부터 부전공 수업만 들어서 법과목을 약 4년만에 보았습니다. 헌법 형법 기본내용만 기억하고 있었고, 민소는 수강한 적 없어서 초면이었고, 민법 형소는 백지상태에 가까웠습니다.
동행모의고사 점수
1/15 1회 72 68 72 68 60 76 84 80 평균 72.5
3/12 2회 96 84 84 64 64 76 64 88 평균 77.5
4/16 3회 88 88 80 80 56 68 76 80 평균 77
6/11 4회 92 88 80 60 92 88 84 100 평균 85.5
5순환 전범위 모의고사 점수
5/11,15 1회 80 92 80 72 80 88 92 96 평균 85
5/18,22 2회 96 84 64 40 60 76 92 92 평균 75.5
5/25,29 3회 100 84 76 40 84 84 96 100 평균 83
6/1,5 4회 92 80 84 68 72 96 88 100 평균 85
(순서: 헌법 국어 국사 영어 민법 민소 형법 형소)
1.생활
집에서 노트북으로 인강들으며 공부했고, 하루에 7~8시간은 꼭 잤습니다. 보통 8시에 기상하고 12시정도에 잤어요. 중간에 점심 1시간, 저녁 1시간, 샤워 1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은 쭉 공부했습니다. 일요일엔 무조건 풀로 쉬었어요. 체력이 안되기도 했고 쉬는 날을 기다리며 일주일을 버텼기 때문에.. 다만 5순환부터는 일요일까지 풀로 공부했습니다.
2.공부방법
1) 예비순환
예비순환은 1순환 들어가기 전에 예습한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들었습니다. 초롱쌤 보카책으로 영단어 4일치씩 매일 외우고, 민법은 열심히 복습했지만 그외 과목은 수업때 집중하고 복습은 간단하게 끝냈습니다. 특히 민소는 처음 접하는 과목이라 강의듣는 것도 벅차서 복습을 아예 안했어요. 여러분은 그러지 마세요.. 예비순환 끝나고 1순환 개강전까지 한달간 텀이 있었는데, 1순환부터 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그 기간동안은 공부 안하고 푹 쉬었습니다.
2) 1~4순환
이때부터는 제대로 공부했습니다. 전과목 다 시간표 그대로 따라갔어요.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듣고, 하루 2과목 수업이면 저녁 6시정도에 인강끝내고 이후 과목당 2시간내로 복습했습니다. 영단어는 심각한 수준이라 예비순환때부터 초롱쌤 초이스보카책 하나만 계속 봤습니다. 보통 하루에 4일치씩 외웠고, 부족한 단어는 수업 진도에서 모르는 단어 추가로 그때그때 외우는 정도로만 했어요.
3) 5순환
이때 성적이 폭발적으로 오르는 때라고 생각해요. 5순환은 수업 안듣고 혼자 공부하고 최판강의만 따로 들었어요. 국어영어는 오전에 매일 1시간내외로 끝내고, 국사는 시크릿노트, 법과목은 w회독했습니다. (민법만 시험장노트와 함께 w회독) 동진쌤이 5순환 계획표 틀을 잡아주시지만 구체적으로는 본인이 직접 계획하셔야 해요. 제가 실제로 했던 계획표 참고로 올립니다. (4순환 진모 회차기준으로 계획짰어요) w 2회독때부터 아는 지문은 시험때까지 알거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지웠습니다. 물론 지운 지문이 모고때 변형되어 나와서 틀린 적도 있지만 체크해서 또 보면되지! 하며 개의치 않고 지웠습니다. 엑스표시 한다고 책에서 없어지는거 아니니까 과감하게 지우세요. 그래야 회독수가 빨라져요. w는 총 5회독이상 했고, 시험전날엔 w 전과목 1회독 했습니다.
4) 시험당일
시험 일주일 전부터 시험당일에 볼 요약본을 정리했습니다. 끝까지 안외워지는 부분을 과목별로 A4용지 한두장 분량으로 정리했고, 추가로 최신판례 + 민법시험장노트 + 국사시크릿노트 가져가서 봤습니다. 국어는 재현쌤 책에서 비문학지문 하나 찢어가서 시험전에 읽어 머리를 깨웠습니다.
3. 수험생활 팁
- 강의시간 줄이겠다고 배속으로 인강 듣는건 조심스레 비추합니다.
배속해서 들으면 그만큼 휘발도 잘되고, 필기하다 놓치면 일시정지 해야돼서 오히려 시간이 더 걸려요. 그래서 전 1배속으로 듣고 중간에 일시정지도 안하고 쭉 들었습니다. 일시정지를 못하니 강의를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건 제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 동행모고, 진모, 전모 꼭 응시하세요.
실제 시험처럼 압박감도 느낄 수 있고, 과목별 시간분배나 문제푸는 순서 등 본인한테 가장 맞는 방법을 찾을 기회입니다. 물론 저 역시 동행모고 1,2회때 찍다시피해서 낮은 성적에 좌절감을 느꼈어요. 하지만 회독할수록 성적도 오르고 자신감도 붙을테니 절대 모고 성적에 연연하지 마시고 전부 응시하세요.
- 무조건 교수님들 믿고, 교수님들이 하라는 대로 하세요.
교수님들은 누구보다 법원직 시험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입니다. 파고들지 말라면 파고들지 말고, 함부로 내용 비교하지말라 하면 멋대로 비교하지말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파트라고 설명해주시면 옆에 써놓고 복습할때 더 집중하고, 암기할 부분과 이해가 필요한 부분을 나눠서 알려주시면 그대로 따라하세요. 매일 성실하고 묵묵하게 교수님이 하란대로만 하시면 정말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4. 마무리
1년만에 붙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 때마다 카페에 올라온 합격수기를 보며 자극받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중간에 슬럼프가 와서 하루종일 공부를 못한 적도 있었지만, 내가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구나! 생각하고 마음 다잡았고, 그래도 공부가 안되는 날에는 일찍 끝내고 다음날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기도 했어요. 여러분도 공부하다보면 중간에 포기하고 싶고, 시험은 다가오는데 점수가 안올라서 내년을 노려볼까 생각하실 수도 있을거예요. 하지만 끝까지 버티세요. 그동한 했던 200일도 중요하지만 남은 100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5순환때 성적이 많이 올라 모고때 못받아본 최고 점수를 시험날에 받았어요. 그러니까 꼭 끝까지 버티세요.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때 동진쌤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시험에서 모르거나 헷갈리는 지문이 나오더라도 정답은 분명 우리가 배운 중요한 지문일거니 좌절하지 말고 찬찬히 읽어보라고. 근데 정말 맞는 말씀이십니다. 100지문을 다 알지 못하더라도 정답찾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그동안 열심히 반복했던 내용이 결국 답이에요. 교수님의 이런 말씀들 덕분에 시험날에도 쫄지않고 자신감있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우린 객관식 시험을 보는거라 정답을 맞출 수 있을정도의 실력만 있으면 된다고 자신감을 주신 안석쌤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합격의 일등 공신인 교수님들! 추상적인 헌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제 최애과목으로 만들어주신 국령쌤, 처음으로 국어를 유형별로 푸는 법을 알려주신 든든한 재현쌤, 영포자도 문제풀 수 있도록 훈련시켜주신 구원자 초롱쌤, 국사 초보도 국사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해주신 흡입력 미친 진석쌤, 쓴소리 하시지만 누구보다 수험생을 생각하시는 제 버팀목 동진쌤, 난해한 민소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게 해주신 인자하신 덕훈쌤, 명쾌한 설명으로 사이다같은 강의해주시는 형석쌤, 중요한 포인트를 딱딱 알려주셔서 쉽게 공부하게 해주신 안석쌤. 교수님들 아니었으면 단기합격은 꿈도 못꿨을 거예요. 마음이 풀어지거나 힘들때마다 교수님들이 해주시는 진심어린 쓴소리, 조언 들으며 마음 다 잡고 열심히 달릴 수 있었습니다. 함께 달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면접반에서도 큰 도움주신 교수님들, 실무진분들, 조원분들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합격수기 감사드리고..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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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래적 수험생"의 합격수기를 보게 되네요~^^
인강생의 모델로 완벽합니다!
자기절제와 자기보상~!
수험생활 인고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합격할수밖에 없는 선택과 실천을 했네요.
합격 축하드립니다!
법원공무원 생활은 워라밸을 찾으세요~^^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게~^^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면접할 때 해주신 소중한 피드백으로 면접도 무사히 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