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주지하듯이, 고대 예루살렘 멸망시기를 (통치체의 주장대로)기원전 607년이라고 믿는 고대학자는 전무합니다. 하지만 매우 특이하게도 그것을 워치타워식대로 믿는 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오슬로 대학에서 셈어를 가르치던 롤프 푸룰리(Rolf Johan Furuli)라는 강사입니다. 2005년에 바빌로니아 연대기 관련 연구로 인해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오슬로 대학에서 교수(professor)를 한 것은 아니고 강사(lecturer)로서 일했습니다.
그의 학계 권위가 어느정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만, 유독 바빌론,앗시라아 등 고대 예루살렘 주변국들의 연대기와 관련된 논문을 집중적으로 쓴 것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한 결과)역시 그는 여호와의 증인 장로였습니다.
분명히 2011년 파수대가 아래 언급한 연구가들속에는 이 강사가 포함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연구가들은 VAT 4956에 기록된 달의 위치에 관한 기록 13가지를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기원전 588/587년의 경우에는 13개의 기록이 전부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통치체는 VAT4956가 기원전 587년(네브카드38년)의 천문기록자료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학계는 기원전 567년의 자료라고 봄)
그러면 네브카드18년 즉 기원전607년이 예루살레 멸망이라는 산술이 나오기 때문에 기존의 JW출판물기조에 부합함.
- 바빌론 기록은 1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음
해외 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그는 여러 곳에서 이에 대한 언급을 하였고, 특히나 [이방인의 때 재고] 책의 저자인 올로프 존슨과도 토론을 한 바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는 토론 중에 통치체가 하느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것은 아니라거나 항상 옳지는 않다는 등의 위험수위의 말도 서슴치 않게 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얼마든지 빠져나갈 수는 있는 발언이지요.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VAT4956에 대한 파수대의 해석은 학계의 지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여호와의 증인의 장로인 고대언어학자가 한 말이 과연 연구가들의 지지를 받는 것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파수대는 푸롤리 외에 다른 학자들의 이름도 거명해야 할 것입니다.
파수대는 위와 같은 표현을 통해, 마치 다수의 연구자들이 VAT4956를 통해 통치체의 주장을 뒷받힘하는 것으로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대 모든 기록과 20년의 차이가 나는 통치체의 주장은 학계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수대의 내용에 대해 일말의 비판은 고사하고, 근거조사조차 하지 못하는 충성증인들은...그저 아무 말 없이 꾸역꾸역 파수대의 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물론, 세월이 흘러 푸룰리 같은 학자가 또 나올 수도 있고 그간의 바빌론 기록과 상반되는 고대 기록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록이...
1. (멸망 587년을 증명하는)수천 점의 고대 예루살렘 관련 기록을 뒤집어야 하고,
2. 정확히 그 멸망시기를 20년 전으로 돌려야 하고,
3. 그래서 결국, 다수론의 절대 다수 학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그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여호와의 증인 여러분 !
아래는 셀프사전인 위키피디아의 내용이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
Rolf Johan Furuli |
|
|
(1942-12-19) |
Rolf Johan Furuli (born 19 December 1942) was a lecturer[1] in Semitic languages at the University of Oslo until his retirement in 2011. He has translated a number of documents from Semitic languages and Sumerian into Norwegian.[2]
Furuli started his studies of New Babylonian chronology in 1984. He became a magister artium in 1995 and doctor artium in 2005. Based on his studies, Furuli has attempted to defend the religious views of Jehovah's Witnesses—of which Furuli is a member[3]—including their view that Jerusalem was destroyed by the Babylonians in 607 BC rather than the broadly recognised dating of its destruction in 587 BC.[4]
In a 2004 issue of Journal for the Study of the Old Testament, Lester L. Grabbe, professor of theology at the University of Hull, said of Furuli's study: "Once again we have an amateur who wants to rewrite scholarship. ... F. shows little evidence of having put his theories to the test with specialists in Mesopotamian astronomy and Persian history."[5]
In 2005, Furuli defended his doctoral thesis suggesting a new understanding of verbal system of Classical Hebrew. In a review of the thesis, professor Elisabeth R. Hayes of Wolfson College, Oxford, wrote: "While not all will agree with Furuli's conclusions regarding the status of the wayyiqtol as an imperfective form, his well-argued thesis contributes towards advancing methodology in Hebrew scholarship."[6]
첫댓글 어용학자라 하지요. 어차피 증인들이 인용하는 학자 의견의 목적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에 대해 전문가 의견이니 권위를 믿으라는 취지인데, 그 권위조차도 공인받지 못한 학자이거나, 논문 내용의 맥락 끊고 퍼오기, 일부 단어 왜곡하기 등 지적 사기에 가까운 행동(학계에서 욕먹을 짓들)을 자주 하는 터라 놀랍지도 않습니다. 좀 더 상세한 자료를 가져오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느 학계에나..소수론의 학자들은 있습니다. 돈키호테같은 어긋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사람들의 생각이 그만큼 다양하니까요...국내 역사학자들 중 좌익성향의 일부는..심지어 6.25가 북침이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늘 ..학계는 소수론과 다수론으로 나뉘고, 돌출발언의 소수가 있습니다.
하지만..고대 예루살렘 멸망시기가 587년이라는 연도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소수론 자체도 없습니다. 철저히 역사학자들이 607년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생업도 바쁘실텐데 블루스카이님의 준비성에 감탄합니다 운영자일이 보통일은 아니군요..
이 사람도 여호와증인이 아니었으면 멀쩡한 소리하며 조롱 안받고 살수 있었겠죠?...
아마 대학내 자리도 저런 이상한 소리 안하면 더 안정적일지도 모르고..
소수론 학자들을 우대하는 대학들도 있습니다. 학교마다 별종 교수들이 있지 않습니까.
아마 프롤리강사는 이런 주장으로 인해 워타의 대우를 받으며 여러 연설 초대를 받으며 쏠쏠한 수입을 올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 사람 나름의 생존방식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