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단상
두번째 "형제들모임"
부처님 오신날인 어제 충남공주시 의당면 덕학리내의 아주작은동네에있는
큰형님부부가 살고계시는 고향집 안마당에서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래전에 돌아가신 부모님께서 슬하에 4남4녀를 두셨는데 그중 5번째가 딸이었는데 어릴적에 홍역으로 하늘로떠나서
4남3녀가 되었는데 저는 그런사실을 5~6년전에야 큰형님으로부터 전해들었습니다
남은 7남매중 첫째인 큰누님과 세째인 형님은 수년전에 별세하시고 5형제가 남아있습니다
제가 형제들 모임을추진한것은 2년전에 절친한 친구와 통화중 자기는 혼자이신 90넘으신 노모와 형제들이 3개월에 한번씩 모임을갖는다고 어머니와 형제들이 건강할때 한번이라도 더 얼굴보는게 좋지
누가먼저 세상떠난 다음에
눈물흘리고 슬퍼하는 것보다는 백번 낫다라고 저한테도 적극 권유해서 작년부터 저도 그친구말에 100% 동감해서 모임을 갖게된것입니다
처음엔 간편하게 식당에서
하자는 형제도있었는데 식당에서하면 편리하고 좋지만 전동휠체어타는 제가 식당안으로 들어가는것부터 어렵고 영업하는집에서 장시간 자리를 차지 하고있는것도 옳지 않다생각했고 타지에서 살고있는 누나두분은 부모님안계신 친정방문하는것도 어떤계기가 없으면 쉽지않는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고향집마당에서 부부동반
총 11명이 모임을 갖게된 것입니다
작년 처음할때 프라스
틱 탁자 3개하고 의자 20개를 오픈마켓인 쿠팡에서 주문해서 큰형님집으로 보냈고 고기나 자잘한 먹거리등 모든것을주문해서 보냈습니다 그렇게한것은 우리나이로 85세, 82세이신 큰형님부부에게
부담되지 않도록한것인데
시골에 널려있는 상추나 깻잎,고추까지 사서 보냈다고 잔소리도 듣긴했지만
나이드신 분들이 밭에나가 고추 따오고 상추따다 넘어지기라도하면 고관절이 부러질수도 있기때문에 그렇게 한것이었지요
어제 두번째 모임할때는 탁자,의자,접시등은 기존 갖고있던것을사용해서 비용은 작년보다는 적게들었습니다
형제들모임에들어간 모든비용은 막내인 제가 그동안 형님,누님들에게 받은게 너무많기때문에 아내와 의논해서 전부 제가 부담했습니다 그렇게 많이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작년 모임시 주메뉴는 주원 유황 산오리로했고 올해는 통영 자연산 바다장어 대자 사이즈 12kg으로했습니다
동네에있는 드럼통으로만든 바베큐 그릴을갖고와서 숯만구해와서 마침 휴일을맞아 천안에서 내려온 직장다니는 장조카 부부가 유튜보 보고배운대로
옆에서 비린내도 안나게 잘굽고 해서
아주맛있게 먹고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저는다시
공주시내에있는 요양원으로들어왔습니다
들어오고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제 형제들이 저만 이제 만63세이고 나머지 모두 70은 오래전에넘어 80넘으신분도, 곧80이되시는 분들이라서 앞글에있는 친구말처럼 모두건강하게 살아있을때
한번이나도 더 얼굴보는게 맞다 생각되었기때문에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계속1년에
한번은 할계획입니다
우리동동문님들께서도 한번실천 해보실것을 강력하게 권유드립니다
오늘 아침 조선일보 온라인판에 올라온
효성그룹 형제의난 기사내용을읽고 재벌가에서 조금이라도 좀더갖기위해서
형제간에 고소 고발하면서 연 끊고살다 부친장례식장 상주명단에도 싸움의 발단을만든 차남은 상주 명단에도 못올렸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그런거에비하면 우리형제
들은아직까지는 그어떠한일로도
잡음을일 으킨적은 없었습니다 3년전인인가 형제들모임없을때 저하고아내만가서 형님부부와식사하면서 현재따로 떨어져있는 부모님산소 합장얘기를 제가 꺼낸적이있었는데
당시큰형님은 반대를 안하셨는데 형수님께서 어디서들으셨는지 산소이장잘못해서 자식들잘못된 집안많다고 반대하셔서 제가4살때 시집오신 어머니같은 형수님 마음불편하게 하면서까지 고집피울일은 아니라고 순간판단하고 알겠습니다하고 더이상합장 문제는 꺼내지 않고있습니다
제가건강하면 괜찮지만 2003년
장애
인이 된이후로는 부모님 산소에 가본적이없어 어머니를 아버지 산소로이장하면 진입로를약간 손질만하고 야자매트만깔면 전동차타고도산소앞까지 올라갈수있어 합장얘기를꺼낸건데 형수님은 박씨 작은종파의 종부로서 딸 일곱을 낳고 8번째로 외아들을 어렵게얻었는데
혹시라도 자식들 잘못될까봐서 반대하신거라 생각하는데 더이상 합장얘기는 꺼내지 않을생각입니다
요즘에는 옛날처럼 4촌들끼리는 교류안한다는 기사도 읽은적이있어서
그것도 한번추진
해볼까했다가 조카들
인인원수만해도 20명까이 돼서 만나든 말든 그것까지 내가 신경쓸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중단했습니다
맛점들 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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