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지
▶ 일 시 : 2017. 9. 29(金) 날씨 : 좋았슴
▶ 장 소 : 추월산(731m) 전남 담양군 용면 월계리 / 전북 순창군 복흥면
▶ 주 관 : 金曜/鷄龍山岳會 제775차
참석인원 : 32名
산행시간 : 5h(10km) C0urse : 부리기고개 – 수리봉 – 720봉 – 추월산 - 관광단지주차장
시작하며..
추월산(秋月山)은 가을 보름달이 산에 닿을 것같이 드높은 산이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인데, 호남의 5대 명산에 속한다. 노령산맥의 동분지맥인 밀재와 백암산 사이에 서서 주위에 불갑산·방장산·금성산을 거느리는 노령의 중추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석벽, 발 아래로는 담양호가 시원스럽다.
또 가보자
아마 5번째일 걸... 논산,강경 I/C를 통과한 시간은 08:30 여산휴게소에 들러 방광을 비우고 차중에서 김재환 회원이 가래떡을, 김미자씨가 햇고구마를 나누었다. Sponsor 해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현지에 도착한 시간은 10:05 A그룹 13명은 부리기고개에서 출발 처음가보는 코스를 택하고 만다.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13:28 간신히 선두그룹을 휘어잡아보지만 이내 떠난다. 보리암을 휘 둘러보구 도착한 시간은 16:00 단체사진만 박고 이내 출발이다. 내장사 휴게소에 들러 해결하고 여산휴게소에 또 들른다. 17:50 해는 서산마루에 이미 기울었다. 추석 연휴가 10일간이나 되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 회원님들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다음 산행때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자구요.
연산개울입니다. 백로 한 마리가 긴 기다림끝에 물고기 한 마리 입에 물고 날아가는군요.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다림 속에 이루어 지더라구요. 하루 아침에 되는것 결코 아니더라구요. 추월산 가는 날 아침에...
A팀과 B팀으로 나뉘었는데 오래간만에 A팀 13명 속에 합류해 봅니다. 복리암으로 해서 올라갈려구요.
이번 코스는 처음 가보는 데요... 우리 모두 fighting ...
팬션단지가 있는 동네로 들어서서 가야합니다. 한번은 이 동네로 하산한 적도 있어요.
들머리를 복리암 입구로 해서 올라가게 되었는데요 얼떨떨 했습니다. 잘 하게 될지 걱정도 되었구요.
마침 도로가에 송명의 산대장을 박습니다. 오늘 날 채금지라고 ...해본소리가 아니랑께...
탁구공만한 감이 주렁주렁... 감식초 담그면 좋겠다.
생나무 동굴이 몇군데 있었는데... 헤딩한번 하고나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조심하기요.
그새 잠깐 쉴라꼬 ... 계곡이 바위 이끼로보아 아직 때묻지 않은 계곡으로 여겨집니다.
또 있네. 안녕하십니까? 냉큼 고개를 숙여야 합니다.
드디어 마루턱에 올라섰군요. 정상은 더 가야합니다.
산대장 늘 수고가 많습니다. 엇저녁에도 이곳 저곳 많이 뒤져보았다 하더라구요. 책임이란게 그런게지요.
이만큼 왔습니다. 총 오늘 거리는 10km 는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 끝 봉우리까지 가야합니다. 무릎이 아파오는듯 하네요.
담양호가 저만치 보이기 시작합니다. 희망이 보이네요.
파란 하늘색의 담양호는 오염되지 않은듯 대청호와 비교되는군요.
암벽구간도 있었구요... 위험구간도 무사하게 통과했습니다.
지나온 구간을 뒤돌아 봅니다.
하얀색 들국화인데 보기드문 꽃이랍니다. 여기저기 지천이라구요? 암튼 능선상에서 만나게 되어 방가웠습니다.
차츰차츰 다가옵니다. 혼자 걷자니 땀만 비오듯 하구... 외로워서 외로워... 선두를 잡아야만 하는데...
담양군수가 등산로 정비를 한듯 합니다. 밧줄 구간을 새로 설치했군요. 담양군수 fighting ...
드디어 선두그룹을 잡았어요. 그런데 사진박고 곧 떠나버리더라구요. 에궁...어쩌나
선두그룹을 보내고 혼밥을 먹구 부지런히 발걸을 재촉해 봅니다.
나두 한장 박아야 혀...그런데 전 금요산악회원들이라서 의리가 있어 좋습니다. 쟈스민과 이용선씨 健康하소서.
쟈스민표 블랙커피를 오늘 아침에도 버스에서 한잔 했지요. 그 열정 잊지못해 感辭할 따름...福 많이 받으셔.
전남 담양지방에도 풍요로운 가을이 다가와 황금들녁을 이루네요. 골골마다 황금물결 일렁입니다.
바람도 간간히 시원하게 불어와 가슴을 젖히게 합니다. 저 멀리 광주 무등산도 보이네요.
여기쯤서 헤아려보니 10개의 봉우리들을 오르내려왔군요. 보리암 정상에서는 약간의 무릎 통증이 오는듯해서 걱정을
했지요. 그래도 걸을만 했습니다. 다행으로 여겨집니다.
송명의 산대장이 의리의 사나이 같이해주어서 감사해요. 그래서 사진도 많이 찍어주었쟌유.
저 앞봉우리가 내장산이라 하더이다. 흠 ...다 이 근처에 있었네요.
저 능선을 모두 넘어왔어요. 헤아려보니 10개의 봉우리가 보이더라구요.
저 앞에는 광주 무등산 같아 보입니다. 방향으로 보아 맞겠지요.
드디어 하늘바라기 보리암 정상까지...
담양호를 조금더 가까이...
정상에서 하산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데크목 계단으로 하산하게되니 수월합니다.
임진왜란 때 김덕령 장군의 부인 흥양이씨 순절한 곳에 기념비를 세웠군요. 왜적에게 쫒기자 이곳 절벽에서
몸을 던져 차라리 죽음을 택한 여인을 그 기개를 배워야 합니다. 모든 여인들이여...
보리암에 도착했습니다. 보조국사가 창건, 정유재란으로 소실된 후 선조 40년(1607년) 승려 신창이 고쳐지었고,
이후 효종 1년(1650년)에 다시 스님들이 힘을 모아 재건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백양사에 딸린 암자랍니다.
석등과 무쇠솟이 임진란때 사용했던 도구랍니다. 그런데 우찌 여기까지 올라왔쓰까잉 ... 대단합니데이
하산중에 만난 소나무를 ... 대단하다. 너 소나무여... 암반에 기초를 두고 우찌 지금까지 살아왔는고.
하산 길도 데크목 계단으로 設置되어서 수월했습니다.
대피소 굴 앞에 다가왔습니다. 아마 임진왜란때 이곳에 은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50명 정도 수용할 수가 있어
보입니다. 깊지는 않지만 그만한 능력은 될성싶네요.
주차장 부근 노송 사이로 하얀 들국화가 만발했군요. 넘 예쁩니다.
넘 예뻐요. 구절초가 아님감유. 맞지유...
회장단에서 준비한 뒷풀이 시간입니다. 즐거운 시간이죠.
막걸리 매니아(mania) 이십니다. 그것도 양촌막걸리...
귀가하기 전에 단체사진으로...10년후에 보시면 아마 새로워진 기분일껍니다. 다음주에 만나자구요.
하나님아버지 아무런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산행은 월출산이오니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많이 참석해 주십시요.
첫댓글 여전한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옛날 생각 많이 나네요.
풍성하고 복된 한가위 보내시길요~♡
영감들이라 잠이 없으시군요!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