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산소를 동생들이 깔끔하게 관리...묘제 후 휴식 공간인 정자,방갈로,등..




사람이 살다 가면 한 줌 흙으로 돌아간다.
기껏해봐야 100년도 살기 어려운 인생이지만..
온 우주를 다 품고 온 갖 희로애락을 겪다가 간다.
식물도 씨앗을 퍼트리고 사람도 후손을 남긴 건 우주만물의 원리..
자식들은 부모님의 살아생전을 기리며 슬픔을 애도한다.
묘지도 가능하면 훌륭하게 만든다.
우리 부모는 시골에서 태어나 온갖 고생을 하시며 살다 생을 마치셨다.
그 시대 거의 다 그러했지만...
하지만 다행히도 자식들을 많이 두시고(4남3녀)없는 집안이지만 자식들 교육에 심혈을..
그러하셨기에...잘은 모르지만 후회는 없으실 것이며 사후일망정 눈을 편히 감고 계실 것..
동생들이 합심하여..
공원도 조성하고(대지750평,석비,식수(植樹),건물,잔디 깎는 차량 등...5억여원 소요)..
년년이 봄철이면 가족들이 산소에 모여서 부모님을 추모한다.
묘지는 법의 적용을 받기에 봉분이 없다.(화장 후 수목 아래 봉안:수목장) 그 저 추모공원이다.
너무 호화로우면... 법 이전에 남도 의식해야 하기에..부모님 서운찮게 했을 뿐이다.
부모님 살아생전 자식들께 배푼 은혜에 비한다면 백분의 일,천분의 일에도 못미치리라...
지금은 땅이 평평하지만..매입 당시엔 심하게 경사진 감나무 밭..감나무를 다 캐내고 경사를 바로 잡고...
담양 천주교 묘지에 계시던 부모님을 이장하고..충남 보령산 석재를 사용 간단한 비문도 기록..
잔디 깔고 몇 번을 충청도 보은까지 가서 나무 사와 식재하고...
셋째가 병원 일로 바쁘지만 사진으로 원격지 감독하고 기획하고.. 모두 사람 사서 한 일..
광주 여동생이 가끔씩 현장에서 스마트폰 사진으로 작업내용을 보내주면 셋째 동생이 작업지시..
이렇게 해오길 근 7년...이제 어느 정도 작업이 마무리 된 것 같다.금년 봄 정자와 방갈로를 끝으로..
컨테이너 두 동은 각종 장비,도구 보관소로 활용한다.
정자나 방갈로가 좀 작은 듯 하지만 건축법상 신고사유로 했기에 어쩔 수 없다.
광주 조카들이 학생들 방학때면 시간이 나기에 산소 주변도 정리하고 묘소를 잘 돌보리라 믿는다.
산소는 조성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더 어렵고 중요한 일이다. 조금만 태만하면 야지가 되버리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