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면접을 보았던 곳은 굿**증권의 DS전략팀입니다.
증권영업이라면 아마도 DS팀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몇자 적습니다.
증권사 업무중 가장 힘든 사업부라고 생각합니다.
각 증권사마다 DS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DS팀의 주요업무는 각 회사마다 타켓으로하는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서 자신의 증권사를 세일즈하는 것입니다.
여신영업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굿**증권의 면접내용은 1차 실무진 면접과 2차 임원진 면접으로 비교적 단순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서류전형은 알아서 통과하십시요. 저도 어떠한 기준으로 통과했는지 모릅니다.
1차 실무진 면접
6명의 회사 관계자가 들어왔습니다. (대리1 과장1 기타 정체불명의 회사관계자 4명)
상당히 많은 수의 지원자를 부릅니다. 뽑는 인원이 적은만큼 면접의 질문 내용도 황당하고 까탈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한조에 5명이 들어갔습니다.
1.자신의 소개를 하십시요.
2.소개 내용중 특이사항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3.어제의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를 말하시요.
4.그외 금융지수에 관해서도 물어봅니다.
아침에 경제란의 숫자들을 유심히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5.왜 증권사에 지원했는지 동기를 물어봅니다.
1차면접은 수월합니다. 흥분하지 않고 당황하지 않으신다면 무난히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거짓으로 대답하실 필요없습니다. 모르는 것은 "죄송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당당히 말하십시요. 우물쭈물하는 것보단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참고로 전 3번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몰라도 붙었습니다...ㅡ.ㅡ;
2차 임원진 면접
1차에 합격하고나니 2차면접 전날 연락이 왔습니다.
고객화전략에 대하여 A4지 한장분량으로 준비해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2차면접은 비교적 간단했습니다. 면접관은 총6명입니다.(각 부서 부장급이었습니다.)
1차면접에서 했던 자기소개를 또한번 더 합니다.
그리고 준비해온 과제물을 발표합니다.
물론 과제물은 제출하고 암기한 상태에서 발표해야합니다.
발표 수준이야 거기서 거기입니다. 임원진들도 관심을 가지고 듣지 않는듯....
다들 비슷한 얘기만 하니 제 자신이 면접관이라도 듣지 않을 듯 싶습니다.
획기적인 아이템이 없다면 중간만 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질문 많습니다.
영업의 생명이 얼마나 되는 아느냐....
몇명이나 유치할 자신이 있느냐....
집안에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있느냐....
지금 당장 유치할 사람이 있느냐....등등
상당히 직설적인 질문들이 많습니다.
마음의 각오를 하시는 것이 좋으실 겁니다.
참고로 2차면접에선 여자지원자 분들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모릅니다. 제가 봤던 오전 내둥 남자들만 득실득실했습니다.
그리고 2차 면접에선 질문을 받습니다.
초보적인 질문을 잘못하시면 악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면 DS전략팀이 도대체 모하는 곳이냐 같은 질문처럼...
DS란 다이렉트 세일즈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증권 영업은 계약직입니다.
인턴직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1년단위로 계약을 하는 계약직입니다.
자신이 한만큼의 수당을 받고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 어떻게 보면 가장 합당하다고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적성에 안맞는 사람은 버티기 힘든 곳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노력이 바로바로 통계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