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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병원 이용후기:
분당 서울대 병원 박도중 교수님께 수술 받았습니다.
입원 첫날- 신나게 그냥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놀았습니다. 이날 입원한 이유를 모를 정도로... 주사도 없었고 .. 그냥 놀았습니다.
그것두 2인실에서요.. ㅠ ㅎㅎ 다만 수술을 목으로 할지 겨드랑이와 가슴 유두쪽으로 하는 내시경으로 할지 결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입원 둘쨰날- 수술 하는 날.. -이날 새벽 까지도 수술 방법 결정 못하다가 오전 9시나 되어서야 그냥 원래대로 내시경으로 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헤헤
새벽 6시 부터 간호사님께서 깨우셨습니다. 세수하라고 하시더군요. 샤워 해도 되냐고 하니 감기에 걸릴수 있어
샤워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참고로 전 하루에 샤워 2번씩 하고 샤워를 원래 무지 좋아 합니다. ㅎㅎ)
세수하고 나서 링겔 연결해 주셨습니다. 그리곤 오전 11시 까지 아무런 생각없이 신랑과 또 놀았습니다. ㅎㅎ
신랑과 병원 복도 돌아 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킥킥 거리면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수술방서 연락왔다구.. 이동식 침대로 누우랍니다. "헉" 마음의 준비가 절대적으로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ㅎ
오늘 3번째로 수술 하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신랑도 솔직히 조금은 당황한듯 보였어요. ㅎ
남자 간호사분 처럼 보이는 분이 와서 절 대리고 수술방으로 아주 금방..(TV에서 보여 지는 것 처럼 가족들과 많은 시간
인사 할수 없을것 같았습니다. ㅎ 금방 슝~ 들어가요 ^^)
수술방 안으로 들어가니... 나이 어린 중학생 여자 아이가 머리에 붕대를 칭칭 감고 수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어떤 아저씨는 이미 수술을 여러번 하셨었는지.. 수술방 들어 가기 전부터 재워 주세요~ 라고 말씀 하시며... 여유있는
말씀 하시는 아저씨도 계셨습니다.
솔직히 제가 긴장을 많이 하면서 눈물을 흘리니까... 간호사 언니가 이것저것 재미있는 말을 해 주며 위로해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곤 수술방으로 이동.
그 이후론 아무런 기억이 없습니다.
수술방에서 나온후... 사람들의 인기척 소리가 났고 속이 엄청나게 매쓰꺼움을 느꼈습니다.
말도 하기전에... 무언가가 목에서 나왔죠. 꽉찬 입을 굳게 다물고.. 음~음~ 하면서 나름 최선을 다해 힘있게 표현하였습니다.
간호사 언니가 다행히 컵을 내밀었고.. 전 마취에 취해 눈을 감고... 구토한 무언가를 컵에 뱉어 내었습니다.
간호사 언니왈~ 뱉어낸게 뭐에요? 그냥 물만 있습니다.
역시.. 간호사분들 대단하십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분비물을 분석 하시다니 ㅎ
몸은 많이 불편하였습니다. 어지럽고.. 매스껍고.. 한없이 목말랐으며 배도 살짝 아프고.. 전 내시경으로 해서 그런지
목과 가슴을 맘대로 움직이지도 못했고.. 통증도.. 심했습니다.
참고로 가슴과 목 통증은 한달이 되어가는 지금도 여전 합니다. 많이 나아지긴 했어요 ㅎㅎ
입원 셋째날- 열이 떨어지지 않았고 머리가 아팠습니다. 얼굴과 손도 너무 많이 부어 있었구요.
아이스크림 , 얼음.. 정말 질리도록 먹고 또 먹었습니다.
열이 내리지 않으니 심호흡을 계속 하라고 하셨는데 숨이 차고 그래서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레도 열심히 하였어요 ㅎ
어꺠를 구부정 하게 되어서 그런지 어깨 통증도 만만하진 않더라구요.
걷기 하실때 내시경으로 수술 하시는 분들... 곧게 허리를 펴고 걸으시기 바랍니다. 팔도 조금씩 움직이시면서 어꺠도 들썩
들썩 하시면서.. 움직여 보시구요.
오전과 오후...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몸이.. 아주 미세하게... 조금씩 좋아집니다.
입원 넷째날-열도 내렸고.. 죽이 아닌 밥으로 먹었고.... 운동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신랑(보조침대)자리와 제 자리(입원실 침대)를 바꿀만큼 움직임이 편했습니다
다만 씻는걸 좋아하는 저 로서는 너무 씻고 싶었습니다. 머리가 특히 기름져 있어서... 너무 흉했어요 ㅎㅎ
심호흡 열심히 했고 얼음 열심히 먹었습니다.
입원 다섯째날- 퇴원 했습니다. ㅎㅎ
한달이 지난 지금도... 가슴에 붕대를 대고 있습니다. 누웠다 일어 났다 할때.. 샤워 할때.. 손만 대도
내 살이라는 느낌도 안들고.. 통증도 있습니다. 그래도 목이 수술 자국 없어 만족합니다.
주치의는 이우X.......별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드레싱을 해 줄때..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는데 수다를 떨면서 드레싱을 해 주더라구요. 제가 아프다고 말했는데도 무시. ㅠ.ㅠ
박도중 교수님 앞에서는 말씀 한마디에도 절절 매더군요.. 역시 의사도 사람인가 봅니다.
그리고 대부분 간호사님들 너무 친절하십니다.
다만 51병동 하미X 간호사.. 정말.. 이성적인 간호사 입니다.
제가 기침이 난다 했는데두 원래 그런거에요~ 라고 말하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무슨 증상 얘기 할때 제대로 들어주지 않으며 다른 간호사 분들은 피주머니의 피... 용량 체크 하고 나서
피주머니를 핀으로 잘 고정시켜 주셨는데.. 하미X간호사는 그냥 덜렁 덜렁 하게 그냥 내버려 둬서,
배관액 통증까지 느껴야 했습니다. 그 간호사님이 밤에 돌때가 제일 싫었습니다.
어제는 암센터 내과 박영주 교수님께 외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헉
동위치료를 받아도 되고 안받아도 된다고 하시면서
결혼했냐고 아기 가질 계획 있냐고 물어 보시면서
우선 미루셨습니다.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그런 말씀이 어디 있나요?
지금은 좀 답답합니다.
아기를 가지기 전에 하는게 나은지
아기를 낳고 나서 하는게 나은지...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전 암세포 7mm 하나 나왔구요.
크기는 작으나 기도로의 침범이 약간 있었던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박도중 교수님꼐서는 수술은 완전히 깨끗하게 잘 되었다고 하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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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서울삼성병원에서 10월에 수술하고 전절제수술했어요.1월에 동위원소 치료까지 마친 상태인데요.. 아기 가질려고 한다고 하니 빨리 하는것이 났다고 해서 해거든요.
아기 없을 때 하는것이 좋다고 하더라구..
기도로 침범이 있었다면 동위 하셔야 되는 것 아닌가요,,의사샘이 알아서 하것지만,,,동위 한다고 하세요,,숨어 있을 놈을 완전하게 제거 해야 맴이 편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아기 낳기 전에 하심이 좋을 듯 싶어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시어머님은 아기 먼저 가지고 나서 동위 하라고 하시는데 친정 부모님들은 혹시 모르고 많이 걱정 되니까 치료 먼저 하시라고 하시네요. ㅠ.ㅠ 제 마음도 불편해서 3월 5일날 병원 다시 가서 여쭤 보고 다시 결정 하려구요
자료방에도 잘 둘러보세요~~ 동위후에는 1년간 피임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의사선생님께서 현재 상황에 맞게 처방 해 주시겠지요?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랄게요
저도 박도중교수님한테 받아 잘 살고있습니다.. 넘 푸근하시죠 ...환자를 편하게 해 주시고 깔 끔하게 수술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