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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0일
2월 24일 (토요일)
* 사순절 첫 번째 주 주제 : 하나님께 피하는 삶
* 제목 : 하나님은 나의 피난처십니다.
* 찬송 : “내 주는 강한 성이요” (585 장)
* 말씀 : 시편 46:1-11
* 중심구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7절)
* 깊은 묵상 :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1절). 이 확신 속에 시인은 땅들이 변하고 물결이 일어나 산 위에 넘치되 두렵지 않다고 말합니다(2-3). 그리고 이방이 떠들고 나라들 모여서 진동해도(침략을 당해 예루살렘 성이 포위를 당했지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소리 한번 발하시면 천하에 있는 모든 것이 잠잠해지고, 하나님이 도성 가운데 계셔서 도우시기에 도성이 무너지지 않고 안전하다고 말합니다(4-7).
전쟁의 위협이 늘어가고 정치적 혼란, 경제적 고통, 사회적 갈등, 성 난립, 등 세상은 온통 난장판이 된 혼란과 위협 속에서 무엇이 시인으로 하여금 이토록 평온한 안전을 노래하게 하는가? 시인은 ‘거룩한 전쟁사상’으로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거룩한 전쟁사상의 핵심은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하나님의 전쟁’이라는 것이며(9절), 이 전쟁에는 하나님이 싸워주신다(우리가 싸울 것이 없다)는 것이며(10절),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11)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시 46편의 폭발적인 힘에 이끌려 용기를 얻고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찬양하며 종교개혁을 승리로 이끌었고, 요한 웨슬리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7절)를 계속 암송하며 임종을 맞이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내 삶이 거룩한 하나님의 전쟁임을 믿습니까? 지금 잠잠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기도 :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게 하셔서 내 삶에 하나님이 진정한 피난처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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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사순절 두 번째 주일
2월 25일(주일)
* 사순절 두 번째 주 주제 :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
* 제목 :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
* 찬송 :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86 장)
* 말씀 : 시 146:1-10
* 중심구절 :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3절)
전능하신 하나님,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매 순간 함께 하시며
나의 삶을 인도해 주시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혼탁하고 어지러운 시대를 살면서
나의 눈이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나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게 하소서.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갈
연약한 인생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나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매일 걸어가는 믿음의 여정에서
하나님과 함께함이 기쁨이 되고
하나님을 의지함이 힘과 소망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어떤 고난도 이겨 나가게 하시고
나의 평생에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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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1일
2월 26 (월요일)
* 사순절 두 번째 주 주제 :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
* 제목 : 주의 구원을 기뻐하라
* 찬송 : “날 위하여 십자가의”(303 장)
* 말씀 : 시편 13:1-6
* 중심구절 :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5절)
* 깊은 묵상 : 누구이게나 찾아오는 고난이지만 고난과 마주하는 시간은 힘들고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은 대적들로 인하여 온종일 마음에 근심을 떨쳐버리기 어려운 때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2)
그는 고난 속에서도 절망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눈을 밝혀달라고 간구할 뿐 아니라(3),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을 의지하겠다고 말합니다(5). 그리고 위기 때마다 고난의 웅덩이에서 건져 주신 구원의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겠다고 말합니다.(5)
아무리 고난과 마주하더라도 구원의 은총을 기억하면 고난보다 받은 사랑이 더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 짐을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고난을 당하셨지만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루시려고 기꺼이 그 길을 가셨습니다. 나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 지신 주의 사랑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 사랑을 신뢰하고 의지하면서 고난 중에도 구원의 기쁨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주의 사랑은 지금도 계속되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고난을 겪고 있을지라도 나를 향한 주의 사랑은 멈추지 않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주께서 내게 베푸신 가장 큰 사랑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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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2일
2월 27 (화요일)
* 사순절 두 번째 주 주제 :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
* 제목 : 여호와를 신뢰하라
* 찬송 :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322 장)
* 말씀 : 잠언 3:5-10
* 중심구절 :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5절)
* 깊은 묵상 : 잠언 3:5-10절 말씀은 일상의 삶에서 여호와를 신뢰하고(5), 인정하고(6), 경외하고(7), 공경하라(9)고 교훈합니다. ‘신뢰’는 믿는다는 의미입니다. ‘인정’은 수용하고 받아들인다는 의미입니다. ‘경외’는 존경하는 마음에서 갖는 두려움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공경은 히브리어로 ‘카베드’인데 무거운 것이 나를 누르고 있어서 내가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태, 큰 권위에 꼼짝없이 순종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정하고 경외하고 공경한다는 것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온전히 믿고 받아들여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순종하는 삶을 뜻합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백성들을 향하여 확실한 선택을 하라고 경고했으며(왕상 18:21), 여호수아는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4)고 외쳤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나의 원대로 하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신뢰하고 인정하고, 경외하고 공경할 때,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복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렘 17:7).
* 묵상을 위한 질문 : 주의 일을 하면서 머뭇거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 기도 :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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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3일
2월 28 (수요일)
* 사순절 두 번째 주 주제 :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
* 제목 : 마음을 낮추는 자
* 찬송 : “나 주의 도움 받고자” (214 장)
* 말씀 : 잠언 16:18-20
* 중심구절 :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19절)
* 깊은 묵상 :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 두 가지를 꼽는다면 우상 숭배와 교만일 것입니다. 특히 잠언은 교만에 관해 많은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18절), 멸망의 선봉(잠 18:12)이며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잠 16:5)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심하게 책망하신 것도 그들의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 자기의 신념 사상, 철학, 지식을 앞세우고 자기의 능력과 힘을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자기를 낮추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겸손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보여 주신 모습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자신을 죽기까지 낮추신 겸손입니다. 비록 자신의 희생이 요구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진정한 겸손입니다. 따라서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를 높이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십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 기도 :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면서 늘 낮은 자세로 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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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4일
2월 29 (목요일)
* 사순절 두 번째 주 주제 :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
* 제목 : 여호와를 의지하라
* 찬송 : “구주 예수 의지함이” (542 장)
* 말씀 : 시편 115:9-11
* 중심구절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11절)
* 깊은 묵상 :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어떤 조건이나 형편에서도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큰 위기를 당할 때, 견디기 힘든 유혹 앞에서, 그리고 마음이 두려울 때에 먼저 하나님께 나아기 기도합니다.
유다 왕 아하스는 블레셋 군대가 침략하자 앗수르 왕에게 도움을 구했으나 오히려 앗수르에게 고난을 당했습니다. 사람의 힘을 의지했으나 소용없었습니다. 반면 유다 왕 히스기아는 앗루르의 산헤립 왕이 위협하고 공격해 오자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해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한 결과였습니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이시로다”(시 115:9).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의지하는 자를 도우시고 대적의 손에서 보호하는 방패가 되어 주십니다. 어떤 위기나 역경을 만났을 때, 손에서 보호하는 방패가 되어 주십니다. 어떤 위기나 역경을 만났을 때, 사람으로 말미암아 두려움이 있을 때 가장 안전하게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그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힘을 얻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사람으로 말미암아 두려울 때에 어떻게 합니까?
* 기도 : 불안과 두려움이 있을 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의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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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5일
3월 01일 (금요일)
* 사순절 두 번째 주 주제 :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
* 제목 :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 찬송 : “주 날개 및 내가 편안히 쉬네” (419 장)
* 말씀 : 시편 118:5-9
* 중심구절 :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8절)
* 깊은 묵상 :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고 있습니다. ‘부르짖다’의 원어적 의미는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가 아주 절박한 상황 가운데 놓여 있으며, 고통 중에 하나님을 찾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다윗은 고상하게 침묵으로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괴로움과 어려움을 하나님께 토로하며, 애끓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편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 보호해 주는 피난처가 되신다는 의미입니다.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니던 다윗이 사람을 신뢰했을 때는 배신을 당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보호자가 되어 지켜주셨습니다.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닐 때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숨은 그곳에 함께 하시어 피난처가 되셨습니다. 숨 막히는 도망자의 삶에서 편히 쉴 곳이 없었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신뢰하여 하나님 품에서 안식과 평안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내 곁에 계시며 피난처가 되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 속에서 사람을 신뢰하기보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피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성도의 모습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위험이 찾아왔을 때 가장 먼저 무엇을 생각하십니까?
* 기도 : 고통 중에도 내 편이 되신 하나님을 피난처 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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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6일
3월 02 (토요일)
* 사순절 두 번째 주 주제 :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
* 제목 : 주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라
* 찬송 : “그 큰일을 행하신 주께 영광” (615 장)
* 말씀 : 시편 143:5-8
* 중심구절 :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5절)
* 깊은 묵상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키고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광야의 고통 앞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잊어버리는 순간, 은혜의 감동은 사라지고 원망과 불평이 쏟아졌습니다.
은혜를 잊어버리면 현실이 주는 고통이나 유혹 앞에 무너지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는 여호와를 기억하라”고 강조한 것은 우상의 땅에서 다가올 온갖 유혹과 시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세상에 오셔서 죄인들의 짐을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대속하여 죽으신 예수님 덕분에 구원을 얻게 된 것은 평생 가슴에 새기고 기억해야 할 은혜입니다.
주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기 위해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깨어 기도하며 주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주님의 크신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에 감격할 때 주께서 내게 행하신 일들을 잊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역경과 시련이 닥쳐온다 해도 주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지 않으면 그로 말미암아 찬양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얼마나 기억할 수 있습니까?
* 기도 : 고난 중에도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도록 주께서 베푸신 은혜를 늘 기억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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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사순절 세 번째 주일
3월 3일(주일)
* 사순절 세 번째 주 주제 :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삶
* 제목 :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 찬송 : “십자가로 가까이” (439 장)
* 말씀 : 골로새서 1:24-27
* 중심구절 :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27절 하)
인간의 지혜로는 알 수 없는 비밀이 이제는 하나님의 성도들과 이방인 가운데 풍성하게 드러났으니, 이 비밀은
바로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라!
우리는 그 안에서 속량을 얻었고 흑암의 권세에서 건짐을 받아 그의 나라로 옮겨졌으니,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보여 주셨음이라!
그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로, 만물이 모두 그로 말미암아 지음을 받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으니,
그는 교회의 머리시며 만물의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 먼저 나신이시며, 만물의 으뜸이시라!
그는 십자가로 화평을 이루사 우리를 거룩하며 흠 없고 책망할 것 없는 자로 세우셨으니
우리 안에 게신 영광의 소망이시라!
* 기도 : 어떤 상황에서도 주의 사랑을 기억하고 주의 구원을 기뻐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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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7일
3월 04 (월요일)
* 사순절 세 번째 주 주제 :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삶
* 제목 : 감사와 경건
* 찬송 : “이 몸의 소망 무언가” (488 장)
* 말씀 : 디모데전서 4:4-10
* 중심구절 :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10절)
* 깊은 묵상 : 모진 십자가의 고난 앞에서도 예수님이 흔들리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산 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예수님의 제자들 역시 산 소망을 가진 자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둔
사람’은 어떤 모습입니까?
첫째는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습니다(4). 비록 불합리하고 부당한 것 같아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심지어 당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성찬을 베푸실 때에도 감사하면서 떡과 잔을 나누어
주셨습니다(눅 22:19). 살아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삶이 힘들고 고난이 있어도 하나님께 소망을 둔 사람은 모든 것을 감사하게 여깁니다. 그러면 버릴 것이 없습니다.
둘째는 경건에 이르도록 힘씁니다(7절).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은 무엇이 소중하고 존귀한 것인지를 압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사탄의 유혹 앞에서도 하나님만 경배하며 섬겼습니다(마 4:10). 오늘도 하나님께 소만을 둔 자는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기를 힘씁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무엇에 소망을 두고 사는 사람입니까?
*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감사와 경건의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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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8일
3월 05일 (화요일)
* 사순절 세 번째 주 주제 :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삶
* 제목 : 너 하나님의 사람아
* 찬송 :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312 장)
* 말씀 : 디모데전서 6:11-14
* 중심구절 :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11절)
* 깊은 묵상 : 사람은 어떻게 불리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성경에는 모세(신33:1), 사무엘(삼상9:6),
엘리야(왕상17:24), 다윗(느12:24), 그리고 오늘 본문의 데모데처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불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란 그의 가치나 목적, 방향이 전적으로 하나님에게 맞추어진 사람입니다.
그들은 언제나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삽니다(딤전 6:17).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는 하나님의 사람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첫째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웁니다(12절). 3-10절을 보면 헛된 싸움들이 나옵니다.
쓸데없는 변론과 언쟁, 자족할 줄 모르고 돈을 사랑함으로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에 빠지는 경우입니다.
하나님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싸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웁니다.
둘째는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게 하기 위해 명령을 지킵니다(14절).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은
마지막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날을 준비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13절)을 힘써 지키기를 다합니다.
이렇게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불러 주실 것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릴 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 기도 :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과 세상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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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9일
3월 06일 (수요일)
* 사순절 세 번째 주 주제 :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삶
* 제목 :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 찬송 : “내 맘의 주여 소망 되소서” (484 장)
* 말씀 : 디모데전서 6:15-19
* 중심구절 :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17절)
* 깊은 묵상 :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있는 한 재물과 상관없이 살 수는 없습니다. 재물은 필요하고 또 중요합니다.
하지만 재물에 소망을 두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재물에 소망을 두는 사람은 재물의 논리, 가치, 방식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재물에 소망을 두지 않고 그 모든 것을 후히 주고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재물에 소망을 두는 삶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방식으로 재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해야 합니다(18절).
재물 자체는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닙니다. 어디에 쓰느냐, 무엇을 위해 모으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하는 데 재물을 사용할 때, 재물을 소유하려고 하지 않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할 때,
누구에게나 너그러울 때, 재물에 소망을 두는 삶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런 삶을 통해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19절).
* 묵상을 위한 질문 : 어떻게 재물에 소망을 두는 삶을 극복할 수 있습니까?
* 기도 : 재물에 소망을 두지 않고 지혜로우며 경건하게 재물을 사용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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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20일
3월 07일 (목요일)
* 사순절 세 번째 주 주제 :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삶
* 제목 :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 찬송 :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 (251 장)
* 말씀 : 베드로전서 1:13-17
* 중심구절 :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13절).
* 깊은 묵상 : 소망이란 단순히 미래를 바라고 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나를 초대하고 이끌고 가는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소망이 있는 자는 현재의 삶에서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베드로전서는 외부의 박해로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쓴 서신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고난의 상황을 이기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라라
(소망하라)고 권면합니다(13절). 소망은 절망의 상황에도 미래에 주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그러므로 소망을 품는 자는 아무렇게나 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며(13절), 예전에 따르던
육체의 사욕을 본받지 않고(14절),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려고 합니다(15-16절).
또한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냅니다(17절).
이런 소망의 사람은 마지막 날 외모를 보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아버지 앞에 온전히 서게 될 것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오늘 나의 생각과 미래를 이끌고 가는 것은 무엇입니까?
* 기도 : 장차 주실 은혜를 바라보면서 오늘의 고난을 능히 이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