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벌써 작년이네요.) 11월 맵퍼스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무료 3D 내비게이션인 아틀란 3D 클라우드를 소개해드렸는데요.(리뷰 보기) 기존 무료 내비게이션 앱과는 한차원 다른 전용 내비게이션급의 리얼 3D 지도를 달고 나왔기에 이번 포스팅에는 타사의 전용 내비게이션과 비교를 해볼까 합니다.
아틀란 3D 클라우드와 비교할 전용 내비게이션은 앞서 제가 리뷰하기도 했던 아이나비의 최신 4세대 내비게이션인 아이나비 마하2 에어(리뷰 보기)로 항공지도를 달고 있는 내비게이션이지만 비교를 위해 3D 지도로 비교를 하였습니다.
캡쳐 화면 하단의 로고를 보면 구분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빨간 원의 i로고가 아이나비 마하2 에어, A자 형태가 아틀란 3D 클라우드 내비게이션입니다.
맵 자체가 다른지라 다른 빌딩의 이름들을 표시하고 있지만 동일한 3D 건물 표시로 전용 내비게이션 못지않게 입체감을 더한 지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유가 시세 표시는 하고 있지 않지만 주유소 표식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죠. 주유소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유가 정보를 띄워주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교차로의 모습인데요. 가까운 건물일수록 반투명으로 표시하는 것도 전용 내비게이션과 동일하게 처리하고 있고 하천도 나름 잘 표시하고 있습니다. 표식 아이콘이 내비 브랜드별로 통일이 되지 않아 아이콘들이 재각각이지만 동일하게 표시된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입구의 경우 아이나비의 경우는 영어로 in 아틀란은 입구라 표시하여 오히려 이런 면은 알아보기 더 쉽네요. LG하이프라자도 아이나비는 그냥 한글로 쓰여있는데 반해 아틀란은 LG 베트스샵의 로고로 그려져 보기 편한 부분도 있습니다. KIA 자동차의 경우 동일한 로고로 표시되어 있네요.
지하도, 터널 진입 및 CCTV 표시 비교인데요. 표시 위치와 방식은 다르지만 동일하게 표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하도 다음의 터널의 표시를 아이나비는 모두 현재부터의 거리로 표시하는데 반해 아틀란은 지하도는 현재부터의 거리로 그 다음 터널은 지하도 다음부터의 거리로 표시하는 방식이라 자칫 혼동될 우려가 있어 이런 부분도 업체간에 통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나비 마하 2 에어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TPEG과 TCON+로 알려주는데요. 위 사진은 보다 정확한 TCON+로 보여주는 정보입니다. 스마트폰의 테더링을 이용해 사용하는 TCON+의 장점은 주변에 CCTV가 있는 경우 위와 같이 바로 보여줘 교통 상황을 보다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아틀란 3D 클라우드는 스마트폰의 3G나 LTE 데이터를 이용해 정보를 주고 받기에 좀 더 빠른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스마트폰 내비라는 제약으로 화면을 바로 보여주지는 않고 CCTV가 있다는 아이콘 표시만 하고 있습니다. 역시 주유소 아이콘과 마찬가지로 CCTV 아이콘을 터치하면 실시간 영상이 나오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네요.
인터체인지인 금곡IC 비교 화면인데요. 이 부분에서는 전용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깔끔한 화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나비에서 보이는 깍두기 현상도 없고요. 주변이 녹지라 좀 횡한면은 있지만 인터체인지를 보다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목적지에 근접했을때의 비교화면인데요. 보다 세밀한 표현은 아이나비가 낫지만 전면의 아파트와 같이 특정 건물의 표식은 아틀란 3D 클라우드의 맵이 보다 사실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세밀함은 전용 내비에 비해 아쉽지만 좌회전 표시라던지 꼭 필요한 정보의 표식은 보다 큼직하게 되어 있어 보기 수월한 면이 있습니다.
위 화면은 아이나비의 경우 고유의 드라이브뷰 모드이고 아틀란은 버드뷰라 직접적인 비교 보다는 지하터널에서 우회하는 화면만 비교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단에 보면 교통 정보 반영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시간 빠르긴 탐색하는 것을 위와 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 부근 출구 표시입니다. 아이나비가 보다 사실적이긴 하지만 숫자가 큼지막한게 알아보긴 아틀란이 더 쉽죠.
몽촌토성역 삼거리 비교입니다. 사고다발 아이콘이 눈에 띄네요.
지하차도 진입 비교입니다. 이 때 아틀란 3D는 세로 모드라 보다 크게 보이네요. 주변 표시는 떨어지지만 지하차도 표시만 놓고 보면 전용 내비 못지 않습니다.
여기서 잠시 아틀란 3D의 가로, 세로 모드를 비교해드리면 이런 교차로나 진입로 표시 때 가로 모드일 경우는 아래와 같이 우측에 본 주행 화면과 같이 세부 이미지를 표시하지만
세로 모드일 경우는
지도 화면을 완전히 가리고 위와 같이 미리 수초간 진입 화면을 보여줘 혼동을 막아줍니다. 헌데 이 진입화면을 보여주고 간혹 본 주행 화면을 보여주지 않는 버그가 있어 당혹케 할 때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되도록 저는 전용 내비와 같이 가로 모드로 사용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 비교는 야간 주행인데요. 아틀란 3D 클라우드도 야간이 되면 주변의 어두워진 모습을 맵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헤드라이트도 들어와 있고 말이죠. 전용 내비와는 달리 협소한 스마트폰 환경이기에 왕복차로를 표시하지 않고 편도로 가는 것처럼 표시 하지만 교통 상황은 양쪽 모두 길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전용 내비게이션인 아이나비 마하2 에어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무료 내비게이션인 아틀란 3D 클라우드를 비교해 보았는데요. 어떤가요? 무료에 스마트폰용인데도 정말 쓸만한 3D 내비게이션 아닌가요?
끝으로 이해를 위해 5분여짜리 모의 주행 영상 올리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