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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411 (월)
- 산 : 서울에서 가까운 산들 ⑦ - (용인-안성)
- 문화, 여행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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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 4/6일 아버님을 여의신 안성 출신이신 북학인 님과 슬픔을 함께 합니다.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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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용인-안성” 편입니다.
저는 여행을 참 좋아하는데 지금까지도 많이 다닌 편이었으나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은
가까운 사람과 함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나라를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일입니다.
언제 그런 여유가 생기려는지 이직은 모르겠지만 꼭 이루고자 합니다.
어느 정도 국내여행을 해 본 제가 보기에, 우리나라는 마을마다 특색 있는 맛과 멋을
가지고 있어서 어디를 가든지 모두 좋습니다.
오늘 올리려는 용인, 안성지방은 자연경관도 뛰어나지만 남다른 역사와 문화도 가지고 있고
또 땅도 기름지고 모든 물산이 풍성해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도 모두 여유가 있고 인심이
좋습니다. 그런 연유인지 용인, 안성을 찾아서 가졌던 아련한 추억들도 많고 또 그곳 출신
사람들과의 만남도 즐거운 일입니다.
특히 안성지방은 참 좋아해서 자주 찾는 편인데, 그래서 지난 2009. 05. 28일 아인학당의
“다시 찾고 싶은 곳”이라는 코너에서 안성지역을 첫 번째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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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 태평미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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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용인(龍仁)
(1) 정광산(正光山) : 노고봉(= 정광산 주봉, 578m), 정광산(563m), 말아가리산(595m),
마락산(474m), 태화산(644m), 연지봉(565m)
-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 광주시 도척면)에 걸쳐 있음.
- 위의 여러 산들과 봉우리들이 남북으로 주욱 이어지는 능선이 제법 길게 이어짐.
- 비교적 어렵지 않은 흙산(肉山)으로 이루어져 있음.
- 가까이에 “에버랜드”가 있고 또 조랑말을 탈 수 있는 ”한터조랑말농장“이 있음.
(2) 금박산(金箔山) : 금박산(421m), 오봉산(418m)
-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일대에 걸쳐 있음.
- 왜 “금박(金箔)”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오봉산(烏峰山)”은 산에 “흑연광(黑鉛鑛)”이 있어서 이름 붙음.
- 산을 찾는 사람이 없어 무척 호젓한 산이라서 생각할 일이 있을 때 찾으면 좋음.
- 가까이에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 돌과 돌조각을 전시한 “세중옛돌박물관”이 있음.
- 주변에 골프장이 많음.
(3) 건지산(巾之山) : 건지산(411m), 수정산(348m)
-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백암면 - 이천시 마장면)에 걸쳐 있음.
- 산모양이 조선시대 선비들이 쓰던 “방건(方巾)”과 같이 생겼다는 “건지산”은 옛날
봉수대(烽燧臺)가 있던 곳으로 양 어깨처럼 솟아오른 모습이 멋있음.
- 산세는 비교적 가파른데 그래서인지 산의 서쪽과 북쪽으로는 골프장과 스키장이 있음.
- 또한 “건지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수정산”은 예쁘고 아담한 바위산임.
-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에는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묘와 동생 허난설헌의 시비가
있음.
- 가까이에 열반에 드신 부처님이 계신 “와우정사”, “미평리약사여래입상”,
“청강만화역사박물관”, 또 밤나무단지로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서전농원”,
“에버랜드” 등이 있음.
< 방건(方巾) >
조선 시대 유학자들이 평상시에 쓰던 관모(冠帽)의 일종.
방건은 각건(角巾)이라고도 하는데 사방으로 네모지며 꼭대기가 트여 있음.
말총으로 거칠게 엮어 각이 지게 만들었는데 유학자들이 보통 예복을 입을 때 간단하게
착용하여 예의를 갖추었음.
(4) 문수봉(文殊峰) : 404m
-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문촌리) 일대에 걸쳐 있음.
- 산 이름은 예전에 있던 “문수사(文殊寺)”라는 사찰이름에서 유래하였는데
“문촌리 산 25번지”에 있는 “문수사 터”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고려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문수산마애보살상(文殊山磨崖菩薩像)”이 있음.
- 산 정상은 넓은 평지인데 팔각정이 있어 휴식하기에 좋음.
- “문수봉” 이래로는 “문수약수터”가 있고 산의 북쪽 원삼면 사암리에는 “사암리입석군“이
있어 볼거리임.
- 가까이에 “용인농촌테마파크”, “둥지박물관”, “와우정사“가 있음.
(5) 시궁산(時宮山) : 시궁산(514m), 삼봉산 남봉(414m)
-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시미리) 일대에 걸쳐 있음.
- “시궁산”이란 이름은 옛날 산 정상에 “시궁(時宮)”이란 연못이 있었고 이곳에 선녀들이
내려와서 목욕하던 곳이라는 전설에서 유래하였음.
- 그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용인시 남쪽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산의 생김새, 산위에서
보이는 전망, 숲과 바위, 계곡 등 아름다운 산이 가질 요소는 모두 가지고 있음.
- “시궁산”의 북서쪽 능선에 있는 “삼봉산(三峰山)“은 봉우리가 셋(주봉, 북봉, 남봉)이
있어 이름이 붙었으며 “용인 제2경”으로 칠 만큼 경지가 좋음.
- 가까이에 “신세계상업사박물관”, “황토수림쑥농원‘, 그리고 김대건신부님을 모신
”미리내성지“가 있음.
(6) 석성산(石城山) : 471m
- (용인시 처인구 - 포곡읍 - 기흥구)에 걸쳐 있음
- 용인시에서 10번째 높은 산으로 “성산”, “구성산”, “보개산”으로도 불림.
- “오산천(烏山川)”이 이곳에서 발원하여 기흥읍 중앙을 가로질러 신갈저수지로 흘러
들어감.
- 산 북쪽 지하로는 영동고속도로의 “마성터널”이 뚫려 있으며, 산 북쪽 능선 끝에는
“마성톨게이트”가 있고 그 뒤쪽으로 “에버랜드”가 펼쳐져 있음.
#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용인나들목 까지는 당초 4차선에서 현재는 6차선으로
늘어났고, 또 2012년까지는 10차선으로, 용인에서 호법분기점까지는 8차선으로
확장한다고 하던데 용인사람들은 참으로 편리해질 것으로 보임.
- 최근에 가 본 바로는 지금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임.
- 또한 산의 서쪽에는 동백택지개발지구로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음.
- 교통이 편리하고 또 용인시 중심에 우뚝 솟아 있어서 용인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
- 산의 모습은 육중한 산세에 기암괴석을 뽐내며, 숲이 울창하고, 물이 풍부함.
- 산의 서쪽은 가파르고 동쪽은 완만한데, 그래서 서쪽에서 보면 거대한 암벽으로 보이고
북쪽이나 남쪽에서 보면 뾰족한 삼각형으로 보임.
- 정상의 동남쪽에 있는 사찰인 ”통화사(通華寺)“ 주위에는 삼국시대부터의 자연석성인
”보개산성(寶蓋山城)“의 흔적이 조금 남아 있는데, 축성연대는 475년경이며 길이는
약 2km 정도인데, 석성은 험악한 산세를 이용한 천혜의 요새로서 경사가 완만한
동쪽에만 반원형으로 남아 있음.
- “통화사” 이외에도 산 서쪽에는 “관음사”, 동쪽에는 “백령사”가 있는 등, 산의 규모에
비하여 사찰이 많은데, 관음사는 큰 사찰이었지만 2001년 원주 쪽 고려사로 이전하여
빈 건물만 남아있음.
- 가까이에 “한국민속촌”, 전시품이 잘 정리되어 제가 즐겨 찾는 “경기도박물관”,
또 아모레퍼시픽이 세운 여성문화와 차(茶) 문화를 주제로 하는 박물관인
“아모레퍼시픽 미술관(Amore Pacific Museum of Art)" 등이 있음.
* 석성산 자락에는 우리카페 회원님이신 “배 여사님”이 살고 계십니다.
최근 너무 많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석성산주변이 지금은 좀 어수선하지만
정비가 끝나면 곧, 정말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곳이 되리라 보입니다.
(7) 법화산(法華山) : 385m
- (용인시 기흥구 - 처인구 모현면) 일대에 걸쳐 있음.
- “법화산”은 불교경전의 하나인 “법화경(法華經)”에서 이름을 가져온 산임.
- 주변에 골프장과 주택들이 많이 들어서기는 했지만 앞에서 소개한 “석성산”이 멀리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편안한 느낌의 산행을 즐길 수 있음.
- 가까이에 조선시대 대학자인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를 모시는
“심곡서원(深谷書院)”과 “용인향교” 등이 있음.
(8) 구봉산(九峰山) : 구봉산(465m), 조비산(294m), 달기봉(415m), 석술암산(417m)
정배산(279m)
-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백암면 - 안성시 보개면)에 걸쳐 있음.
-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을 달리다 호법분기점을 지나 일죽 IC 쪽으로 가다 보면 서쪽으로
길게 뻗은 산들이 보이는데 바로 위의 산들임.
- 의외로 오르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데,
그런데도 이정표나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음.
- 특히 “조비산”은 용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산(용인 제6경)” 임.
- 통상의 산행 기점인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장평리의 장평초등학교에서 올라가는 길에
예쁘게 생긴 사찰인 “조천사(朝天寺)”가 있고, 곧 이어 “조비산”에 오를 수 있음.
- 주위에 언론에도 자주 보도되는 “한택식물원”이 있고 또 체험마을인 “웬떡마을”,
“예지촌”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에도 등장하며 잘 알려진 “고삼저수지”가 있음.
(9) 독조봉(獨鳥峰) : 독조봉(432m), 형제봉(459m), 갈미봉(447m), 은이산(365m),
칠봉산(어둔산 - 400m), 용실산(영실산 - 437m)
- (용인시 처인구-운학동, 양지면, 원삼면) 일대에 걸쳐 있음.
- “양지리조트 - 양지스키장”의 뒷산에 해당하는 이 산들은 많은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는데 즉,
- 김대건신부님에 대한 이야기(“골배마실”, “은이성지” 등 그리고 “미리내성지”는 이곳에서
가까움)과
- 임꺽정에 관한 이야기(“곱든고개” 등)이 전해져 오고 있으며
- 또 호랑이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는 곳으로(“범암굴”, “호리” 등의 지명 등)
- 산 남쪽으로는 “와우정사”가 있고 주변에는 골프장이 많음.
- 또한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농도원 목장”, “청소년수련원 썰매장“ 등이 있음.
(10) 부아산(負兒山) : 부아산(403m), 함박산(434m)
- (용인시처인구 남동, 삼가동 - 이동면) 일대에 걸쳐 있음.
- “부아산”은 용인대학교 뒷산인데 산의 모습이 마치 어린아이를 업고 어르는 모양이라고
하여 “부아산(負兒山)”이고
- “함박산”은 명지대 용인캠퍼스 뒷산으로 오랜 옛날 큰 홍수로 이 인근이 모두 물에
잠겼는데 이 산봉우리만이 함지박만 하게 남아서 이름이 붙었다고 함.
- 이 산들은 용인시내에서 가까워서 등산로가 비교적 넓고 편하게 조성되어 있음.
- 가까이에 “용인대학교박물관“, ”신갈승마클럽“ 등이 있음.
(11) 향수산(香水山) : 457m
-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포곡읍)에 걸쳐 있음.
- 산의 정상이 널찍하여 쉬기에 좋은 이 산은 “에버랜드“와 ”호암미술관“의 뒷산으로
찾는 사람들이 적어 무척 한적함.
- 산 입구에 있는 “할미성”은 마고(麻姑)할미가 하루 만에 성을 쌓았다는 전설을 가진
석성(石城)으로 보존상태가 좋으며
- 산중턱에 있는 “백련사(白蓮寺)”는 용인에서는 가장 오래된 절집으로 (신라시대 창건)
무학대사가 남겼다는 “18 나한상(羅漢像)”과 황토 흙과 기와조각으로 만든, 둥그런
모양의 독특한 모양을 가진 “원통전(圓通殿)”은 둘러볼 만 함.
* 사찰에서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모신 불전을 “원통전(圓通殿)”, “관음전(觀音殿)”
또는 “대비전(大悲殿)” 등으로 말함 --- 사찰의 전각이름과 각 전각마다 모시는
부처님 또는 보살님에 대하여는 다음에 자세히 말씀드릴 계획임.
- 또한 이 사찰의 “범종(梵鐘)이 서른세 번 울리면 하늘에 있는 서른세 개의 하늘 문이
열린다.“라는 전설이 있음.
- “에버랜드” 쪽에서 오를 때, 버스정류장에서 “호암미술관”까지의 약 3km 구간은
벚나무가 주욱 심어져 있어서 봄철 꽃이 필 때 걷기 좋음.
- 가까이에 “한국등잔박물관”, “마가미술관“, ”정몽주선생 묘소“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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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안성(安城)
< 다음은 안성출신이신 “인섹 배사장님”의 말씀입니다. >
서울을 “한성(漢城)”이라고 부르던 옛날에 “한성”을 가운데 두고 남으로는 “안성”,
북으로는 “개성”, 동으로는 “횡성”이 있고 서쪽 수원을 “화성”이라고 불렀고 지금도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안성”은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사람들이 “한성”을 찾아가는 길목에 있어 먼 여행을 하며
“한성(서울)”으로 가는 사람들이 “안성”에 이르면 ‘이젠 마음을 놓아도 좋은, 한성에 다
왔다’ 하여 “安城”이고, “개성”은 평안도, 함경도 사람들이 “한성”을 향해 내려오다가
“개성”에 이르면 ‘서울 문이 열렸다.’ 하여 “開城”이고, “횡성”은 강원도로 길을 잘못 든
경상도 사람들과 함경도 사람들이 서울을 가자면 옆으로만 계속 가면 “한성”이 있다 하여
“橫城”이라 하였고, “화성”은 중화민국 사람들이 “한성”을 향해 배를 타고 황해를 건너와
처음 이른 고을이라 하여 “華城”으로 지명을 정하였을 것이라는 썰이 있습니다.
이 네 지방의 공통점은 “깍쟁이”란 소릴 듣는다는 거지요. 그건 아마 타지 사람들이
이 지역들을 지나면서 지역 주민에게서 기대한 만큼의 대우를 못 받은 여행객들이 불만으로
뱉은 말이 아닌가라고 말합니다. --- 무단 전재하였사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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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칠장산(七長山) : 칠장산(492m), 칠현산(516m), 덕성산(520m)
- (안성시 삼죽면, 죽산면, 금광면 - 충북 음성군 광혜원면)에 걸쳐 있음.
- 높이는 그리 높지는 않으나 경기도에서 경관이 수려하기로 손꼽히는 산들임.
- 산 밑의 사찰인 “칠현산(七賢山) 칠장사(七長寺)”는 이름다운 사찰로 신라 선덕여왕 5년
(636년)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임꺽정, 임꺽정의 스승인 갖바치(가죽신을
만드는 사람), 박문수, 궁예 등의 전설이 남아있음.
- 또한 “칠장사”에는 국보 제296호인 “5불회 괘불탱화(五佛會 掛佛幀畵)”의 국보 1점과
보물 제488호인 고려시대의 “혜소국사비(惠炤國師碑 972년 ~ 1054년)”외 2점의 보물이
더 있음.
- “칠장사”가 “칠장산 칠장사”라 부르지 않고 ”칠현산 칠장사“라고 이름붙인 사유는
고려초 혜소국사가 현재 비가 있는 자리에 홍제관(弘濟館)을 짓고 수도를 할 때 7명의
악인(惡人)을 교화제도(敎化濟度)하여 득도의 경지에 이르게 했기 때문에 산 이름을
“칠현산(七賢山)”이라 하고 사찰이름을 그렇게 붙였다고 함.
- 가까이에 거꾸로 지은 건물로 유명한 “아트센터 마노”, “남사당 전수관‘, ”풍산개마을“,
”안성허브마을“ 등이 있음.
* 이 근처의 지리는 우리 카페 회원님인 “북학인”님과 “인섹 배사장님”이 잘 아실 것으로
보입니다.
* 다음은 언젠가 “북학인”님이 말씀하셨던 “다반향초(茶半香初)” 이야기입니다.
靜坐處 茶半香初 (정좌처 다반향초)
妙用時 水流花開 (묘용시 수류화개)
고요히 앉은 이곳 차는 반이 되고 향기는 여전하네.
신묘한 작용이 일어나니 물 흐르고 꽃 피어나누나.
- 위의 시는 “다선일미(茶禪一味)”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 그런데 “다반향초(茶半香初)”는 “차를 마신 지 반나절이 되었으나, 그 향은 처음과 같다”
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멋있습니다.
(2) 서운산(瑞雲山) : 547m
- (안성시 서운면, 금광면 - 충북 진천군 백곡면)에 걸쳐 있음.
- 경기도 맨 남쪽의 산으로 산세가 수려하고, 각종 나무로 이루어진 숲이 울창함.
- 서운산은 특히 아담하고 바위도 거의 없는 유순한 산세에 푹 안겨 가족끼리 가볍게
산행하기에 좋음.
- 산 아래의 서쪽에는 보물 제824호인 대웅전 등 보물 4점을 가지고 있고 또
“안성남사당패”의 본거지이며 남사당패의 중심인물인 “바우덕이 사당”이 있는 사찰인
”청룡사(靑龍寺)“가 있으며 동네이름도 ”청룡리" 임.
- “서운산(瑞雲山)”이란 이름은 고려 말의 대승이며 공민왕의 스승이었던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청룡사를 중건할 때 청룡(靑龍)이 상서로운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고 하여 산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함.
- 그리고 산 아래의 동쪽에는 또한 아름다운 사찰인 “석남사(石南寺)”가 있으며
- 또한 산중턱에는 “좌성사”란 사찰이 있는데 그 대웅전 뒤의 샘물이 그렇게도 맛있다고
소문이 나있음.
- 가까이에 술에 대한 자료를 모아놓은 “대한민국 술 박물관”, “안성마춤 유기공방” 등이
있음.
* 통상 “석남사”라고 하면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가지산(迦智山-1,240m)의 석남사”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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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서울에서 가까운 산들의 이야기를 모두 마치는데 서울과 인근의 총 21개
시군에 있는 산들 중에서 105개의 산을 추려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즐거운 산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안성과 개성, 횡성과 화성 얘기가 재미있군요. 소개해주신 경기 서울 인근이 105개나 되었나요? 넘 재미있게 소개해주셔서 그리 많은 줄... ㅎㅎ 언제나 감사합니다. 소개해주신 글을 안내삼아 즐겁고 안락한 산행의 등대가 되리라 믿습니다.
예~~~ 여기저기의 등산모임을 보면 같은 산만 죽자사자 오르는 모임도 있고 또 이곳 저곳의 산을 찾아가며 오르는 모임도 있습니다. 올린 산들 중에서 재미있으리라 보이는 산을 정해서 즐겁게 오르시기 바랍니다.
生居鎭川 이요 死去龍仁 이라! 역시 용인지역은 명당터라 그런지 산이 많고 주요기관과 묘소가 많이 자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인학장님! 그간 서울을 비롯한 경기일원의 여러 산들을 총망라하여 올려주시어 회원들에게 많은 지식과 도움을 주셨읍니다. 다시 한번 수고에 감사드림니다.
성, 언제 부터 한문 잘 알은거야?ㅎㅎ
고맙습니다. 옛부터 용인에 명당터가 많다고 했는데 이는 죽은 다음의 묘지 명당이 아니라 살아서의 살기 좋은 명당인 듯 합니다. 그래서 용인지역이 빨리 발전하고 또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인 아래가 안성이고 안성 아래가 진천이니 이왕이면 진천 이야기도 할 것을 그랬습니다. 나중에 여행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한 번 스치고 지나갈 수 있겠지요.
용인에서 둥지를 튼지 어언 20년이 되어가네요.. 정말 산이 이렇게 많은지 이제서야 알았어요...뒷산인 석성산밖에 오른적이 없는데..ㅎㅎ 주변에 골프장은 엄청많아요 오시면 연락주세요.~~차 한 잔 대접하지요...제 주거지인 동백은 아직까진 공기가 맑아서 살기가 좋은거 같아요..용인 경전철도 개통 준비중이구요...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꾸벅^^
저는 글을 올릴 때, 웬만하면 그곳을 미리 다녀오는데 이번에도 용인지역과 안성 일죽일대를 둘러보았지요. 사시는 동백지구는 무척 깔끔하고 편안한 곳으로 느꼈습니다. 언젠가 한번 다시 들르게 되면 연락드리고 차 대접 요청드리겠습니다.
언젠가는 강원도의 특히 고성군 산들도 카페에 접수 되겠지요? 형님!! 죽자사자 오르는 모임에 가입은 아니고요, 말씀대로 재미있고 즐겁게 다니려고 합니다. 그 동안 산을 재미있고 자세하게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만나면 참oo 과 맥주 그리고 프로야구가 시작 되었습니다 4월 가기전에 한번 뵙갰습니다.
대장님 동네 이야기를 잘못 올렸다가 무슨 말을 들으려구요...ㅎㅎ 비록 주량이 줄었지만 요즘은 맥주보다는 빨간 뚜껑이 더 맛있습니다. 말씀대로 프로야구가 시작되었는데 제가 응원하는 넥센 히어로즈가 아직은 선전하고 있지만 오늘부터 광주에서의 기아와 3연전이 앞으로를 알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지요. 다른 스포츠는 최근 챔피온 결정전이 계속 열리고 있지만 남자/여자 배구는 아쉽게 되었고 여자농구는 반타작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강영숙선수가 MVP가 되어서 그나마 괜찮고, 남자농구는 원주동부가 올라갔지만 그 중 상대하기 어려운 전주 KCC를 만나서 괴롭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형님! 배구는 가빈vs현대캣비탈,대한항공, 블로킹도 한계가 있는것 갔습니다. 가빈에게 높이만 토스만 하면 알아서 공격 하니까원맨쇼 ...... 금년 야구에 관한 지식을 갖도록 하겠고, 빠른시일에 빨간 뚜껑을 접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빈 슈미트는 세계남자배구 랭킹으로 보면 그리 높지 않은 캐나다 출신인데, 우리나이로 26살, 207cm 이고 작년에 이어 MVP가 된 무서운 선수입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들은 다 떨어져 나갔는데 그래도 여자배구에서는 제가 응원하는 흥국생명이 준우승해서 그나마 낫습니다. 선수 개개인으로는 우승한 현대건설의 센터 양효진선수를 좋아하니까 그런대로..... 오늘 야구는 광주에서 저의 응원팀 넥센이 김성현, 기아가 김희걸 - 해 볼만한 선발투수인데 일찍 가서 응원해야겠습니다. 전에는 미국과 일본의 야구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요즘은 좀 덜하지만 그래도 추신수, 박찬호, 김태균 등 덕분에 다시 관심이 늘어났습니다.
아인학장님 고맙습니다!!~~그리고 늘 언제나 낯이 익고 그리운 단어 안성이 나오니 반갑네요..학장님의 다시 찾고 싶은곳에도 첫번째코너에 안성을 올리셨다니 또한 영광입니다..옛부터 깍쟁이란 소릴 많이 들었는데 타지역 사람들을 배타적으로 대해서 그런건지는 첨 알았어요..전 아닌데..ㅎㅎ 칠현산에 있는 칠장사는 어렸을때 단골 소풍지였답니다..청룡사 석남사 옆에는 맛있는 보리새우 매운탕이 유명하고요..허브마을 풍산개마을 바로 옆에 친정집이 있답니다..매년 가을에는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도 하고요..안성의 브랜드 안성맞춤의 옛날 장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남사당패의 외줄타기와 풍물놀이 각종 먹거리..등등 구경한번..
북학인님, 저는 주말에는 컴터를 멀리하는 습관이 있어서 이제야 글을 보았습니다. 누구나 어릴 적의 추억이 있는 고향을 떠올릴 때는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머금어지고 아련한 생각에 젖어들게 됩니다. 좋은 곳에서 태어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ㅎㅎ 얼마전에도 일죽 쪽에 다녀왔지요. 한참 전에 동부산업에서 프랑스 자동차 뿌죠를 수입하던 시절, 일죽 IC에서 호법분기점까지 약 16km이던가???에서는 길이도 길고 길이 똑바로 나 있어서 한밤중 경찰의 도움을 받아 수입자동차들의 성능시험을 했었습니다. 순간 시속 약 250km까지 내곤 하면서 여러가지 시험을 했었지요. 안성은 전체적으로 참 좋은 고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