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그간 국내 경기 최악이라 도도하게 영업질 않고도 판매되던
운동기구 불황 직격탄 맞고 반 토막 났습니다.
더욱 큰 일은 앞으로 10년 넘게 더 악화일로로 치닫는다는 절망입니다.
고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가만히 있으라 ~ " 하니 말 한 마디 못하고 우리 학생들이 죽었습니다.
이제 그런 일이 공무원 빼고 중소기업 내지 개인사업자에게 닥쳤습니다.
말은 창의적 인재가 미래 주도권을 갖는다 하지만 몸으로 와닿는 감각은 춥습니다.
도전하다 한 번 실패 수렁에 빠져 탈출구가 너무나 어렵게 느껴집니다.
발랑 까져 맨탈이라면 빠지지 않는 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여리고 여린 순박한 발명자
님들은 얼마나 더 어렵겠습니까?
그렇다고 망연자실 할 수는 없습니다.
몸을 가다듬고 누군가를 만나고 움직여야 합니다.
돈이 없어 도와달라고 외치고 웃통을 벗고 나체쑈를 펼치는 주목을 받아서라도
이젠 움직여야 희망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접고 " 할 수 있다 "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해야 복이 옵니다.
죽음이 다가와도 나는 좋다 배짱 기질이 요구됩니다.
호탕한 배째라~ 도 좋습니다.
아래 이미지들은 제 주변 산책로에서 촬영한 것으로 근래 스맛폰으로 찍은 것들입니다.
2016년 너무 더워 머리 홀라당 벗겨지는줄 알았습니다.
글 한 번 적어봤습니다.
병신년 여름 / 김 재 철
그렇게 지나간다
연꽃 피고 연잎 시들고 서산 해 넘어간다
붉은 해 방화범 되고 폭서가 간다
119 대원 오지않는 담벼락 능소화 누가 구제해주나
자주 들락거리는 식당 옆 수로 먹구름 인상 깊어 한컷.
조그만 수로엔 월척이 한 번씩 올라옵니다.
전기 판넬은 제 종목 아닌데 닥치는데로 해야겠습니다.
공동어시장에 들어가는 장어살육기입니다.
그것 할 줄 알면 이것 해봐~
소리에 만들어본 농약분무 무선컨트롤 송수신 장치입니다.
상기 무선 이용하면 비닐하우스 내에서도 여러가지 컨넥터 무선제어가 가능하고
경운기에 달린 펌프 제어에 연결하여 150 미터 정도 무선으로 편하게 벨브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 남들도 많은 시도 하였으나
가격의 다운사이징을 이루기 어려운 부분이 레이더에 포착되어 아래와 같은
고압 삼방 솔렐로이드를 직접 만드는 틈새를 공략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운동기구만 하겠다는 맹세!! 한 순간 무너져버렸습니다.
이왕 망가진 맹세
이번엔 대파탈피기 농자재까지 손을 뻗었습니다.
상기 작업자는 모두 외국인들인데 일당 7,8만 원씩 받으며 하루종일 일하는 인근의 농막식 공장입니다.
사실 대파기계는 안 만들려고 했으나 공장 사장님 왈~~~
" 이 기구는 더 이상 좋은 방식이 나올 수 없다 " 라는 확신에 찬 신념을 듣고
돌림배지기로 이전 사상을 깨뜨리려 도전하는 사진들입니다. 승질나게 왜 건드려~~~@@@
소재가 스텐이라 가공성이 영 지롤입니다.
조립성을 위해 모듈화로 설계.
여자의 옷을 벗기듯
대파의 겉옷과 속옷을 확^ 벗겨야 하는 공압식 탈피기입니다.
얽힌 남녀관계를 생각하며 만들다보니
"네가 벗기 싫으면 다른 방법이 있지" 변태적 기구에 몰두하여습니다.
대파탈피 방아찍기 방식입니다. ㅋ ㅋ ㅋ
꿈이 너무 커서 중국시장 먹으려고...
중국 야외운동기구 손가락 안에 드는 업체에 협력 제의했더니 노동절날 다른것 다 제끼고 방문하였습니다.
역시 띵호와~ 인데... 그들보다 더욱 만만디 대하려 합니다.
아래 사장 금년 중국 우한스포츠 쑈에 제가 만든 야외기구 3종 출품하여 호응을 얻고 이전에 가졌던
부정적 견해(너무 이르다)가 사라져버렸나봅니다.
세가지는 맛보기인데.... 이 친구 아는지 모르는지....
거미가 전선 가야금을 뜯으며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발명 성공을 위해 죽음의 절벽에서조차 악바리로 견뎌야 한다는 것이 참 외롭습니다.
발명가의 기질은 독고다이를 요구합니다.
저 나무의 거미처럼 인내하고 또 인내하고
생명의 연장선은 연결됩니다.
약수물을 받으러 갔다가 하늘빛 기운이 이상하여 찍^
발명도 어느날 저런 아름다운 빛으로 올거라 확신합니다.
견공 쎄쎄는 죽으나 사나 따개비처럼 붙어서 주인만 따릅니다.
혼자 속으로 개를 보며 외쳐봅니다.
" 너는 발명가로 태어나면 꽝이다 "
복종만 하면 발명은 꽝이다.
발명은 끝없는 반항이다.
나의 인생도 어느날 발명 이루고
뒤안길 돌아보는 시기도 올 것이다.
추억이 없는자는 불행하다.
발명은 추억을 한겹 한겹 쌓는 것이다.
더이상 발명가는 춥고 배고프지 않아야 한다.
그럴러면
더욱 큰 고통속에서 밀려오는 적들과의 전투에서 항복하지 않고 초지일관 하여야 한다.
강이든 바다든 수경없이 입수 식량 문제 거뜬이 해결하는 이 생존력은
유전자가 나약한 체질은 아닐 것이다.
발명은 죽을 때 까지 가보는 자가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다.
어설픈 논리로 하지 않고 체험으로 겪어보는 것이다.
한 끼의 식량이 발명으로부터 왔을 때
흥분하지 말고 이전에 실패하였던 사례를 교훈삼아 망하지 않는 것이다.
발명의 큰 수확이 온다면
잉여 자산은 필히
춥고 배고픈 또 다른 발명자에게
아무런 조건없이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삼대 덕 쌓는 것보다 우선이다.
발명으로 인하여 안면에 홍조가 띠고
즐거운 노래가락이 밤을따라 흐르는 풍류는 기필코 올 것이다.
석양 빛으로 배 가듯
인생도 마지막엔 모두 평등하더라
떵떵거리는 그룹 총수 대기업 제벌3세
어느덧 집안풍비박산 공식 자리잡았더라.
있으면 배풀고
세상사 불평있어 꼼꼼히 따지다보면 발명신 지름길로 올 것이리라
해병하사 동기들끼리 산을 올랐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영지가 무럭 무럭 크고 있었습니다.
조건이 맞으면 순식간에 크는 버섯
반대로 조건이 열악하면 싹을 티우지 않습니다. 발명버섯도 마찬가지...
호주머니에 차비만 있으면 떠돌고...
잃어버린 발명을 찾아 산골을 헤매고 내일 죽더라도 호쾌한 목소리로
난 황제다~~~!!!! 외치다보면
찬바람난 전어구이맛 발명이 꼭 올 것입니다.
모처럼
뜨거운 마음 불빛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모두들 건강하십시오.
첫댓글 " 할 수 있다 "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해야...
죽음이 다가와도 나는 좋다 배짱 기질이 요구....
배째라~ 도 좋습니다....
죽을 때 까지 가보는 자가 승리를 쟁취하는 것...
어설픈 논리로 하지 않고 체험으로 겪어보는 것...
복종만 하면 발명은 꽝!!!
발명은 끝없는 반항.....
주옥같은 매화님의 발명 어록을 밑천 삼아 폭염에 찌들어 정신줄까지 놓을락 말락하는 상태인 저 자신을 다시 추스려 봅니다.
반갑습니다.
한 동안 소식이 없으시더니...또 한건 크게 저지르셨네요...
아니,여러 건....
매화님의 글을 보노라면 나 자신이 발명쟁이라고 생각했던 착각의 늪에서 끌어 내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쬐끔은 더 자주 뵙고 싶습니다.
이 공간에서...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 글을 보시는 모든분들...
절대 쫄지 마시라...
발명의 세계는 너무나도 넓고 넓어서 "매화"같은 늪지대만 "피하는 재주"만 있으면 절대로 두려워 할 필요가 없으니...
천하의 "매화"도 모든것을 다 건드리지 못하니...
피해가는 재주만 가진다면 "발명쟁이"로서의 성공 가능성은 충분!!
이길 수 없으면 피하라!! 돌아가라!!
아님 말고!!
renew님 발명카페의 등대이십니다.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위에 자고 ....
한 겨울에 거친파도 모으는 작은섬 ....
........
........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외롭지만 renew님 지켜주셔서 꺼지지 않는 빛입니다.
건승을 빕니다. 매화님!!!
수철사랑님 또한 건승을빕니다.
오늘 순수 매실즙 한 바가지 벌컥^ 이 글을 올리지만 취객은 아닙니다.
염병맞을~ 개 찜통더위~~병신년 여름은 가고...
'병신년 여름'
매화님의 詩가 영글어갑니다
건안 건필하시길~ ^^
리오넬님 구수한 음성이 항상 떠오릅니다.
건강하십시오~
중간에 막걸리병이 눈에 들어옵니다.
엄마와의 긴이별(사별) 탈상이 지났습니다.
혁명은 효를 한 사람이 하여야 한다.
우리나라 선각자중 한분은 숨어서 사는 처지이면서 과일나무를 심었습니다.
저도 등산길, 내가 사는 주변에 엄나무, 복분자 딸기나무 심었습니다.
기본바탕은 갖추었습니다.
갖바치 3명이 모이면 제갈량의 기량을 능가한다.
실천합시다.
발명가는 람보를 흠모하며 갖바치와 거리가 먼가봅니다.
하지만, 시기와 때가오면 버섯의 자실체처럼 순간적으로 펼쳐질 그날 있겠지요.
'인생은 짧고 발명은 길다'- 빛나리
발명이 쉽다면 개나소나 다 잘할텐데..
쉽지 않으니까 어려운 것이고 대박직통.
발명은 질겨야 합니다.
이를 악물고 버텨야 삽니다.
감나무 아래 화석이 되더라도 입 벌리고
기다릴 줄 알아야 오는 시운도 붙잡는 겨.
지난 2002년도 막바지 그 추운 겨울날
날아가는 제비 똥구멍에서 분사하는 바람을 봤습니다.
제트기 원리가 아니고, 그만큼 딱 천재일우의 기회.
그걸 화두삼아 오늘날까지 희망고문쏭을 주문 외웠더니
드뎌 풀렸습니다. 노력만으로는 안되더군요.
나 처럼 미쳐야 겨우 될까?
실험에 필요한 부품을 택배로 기다리고 있슴요.
출원용 소설은 그 담.
부처님의 해탈도 이런 경우 아녔을까?
유독 카페지기님 앞에서 한없이 작아집니다.
반항기를 발휘하지 못하고
머리숙여 배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