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피트 주연의 '티벳에서의 7년' 장면 ① '혀를 내밀며 인사하는 티벳인들'
티베트도 그들만의 독특한 인사법이 있습니다. "모자를 벗고 혀를 내미는 것" 인데 그 기원은 불교를 탄압한 것으로 유명한 9세기경 '랑다르마'왕 시대에서 찾습니다. '랑다르마'라는 뜻은 "도깨비"라는 뜻으로 이 왕은 도깨비 처럼 머리에 뿔이 있었고 혀가 없었기 때문에 뿔을 가리기 위해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티베트인들은 랑다르마가 악마의 화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스로 그 왕과 같은 종류의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 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면 한 손으로 모자를 올리고 혀를 쭉 내밀면서 나는 머리에 뿔도 없고 혀도 있으니 그와 같은 악마가 아니라는 뜻을 담은 인사를 한다는군요.
전통적인 이 인사법은 라싸, 시가체 등 도시에서는 보기 힘들고 시골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 브래드피트 주연의 '티벳에서의 7년' 장면 ② '혀를 내밀며 인사하는 티벳인들, 그런데 모자는 벗지 않는군요' |
출처: 룽타(風馬)의 티벳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룽타(風馬)
첫댓글 ㅎㅎ 재미있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