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한글]‘킹스 스피치’ 아카데미 최다부문 후보

[밥달라(임오차)]

‘킹스 스피치’ 아카데미 최다부문 후보

 

26일(현지시간) 발표된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 명단에서 말더듬는 영국 왕에 관한 영화, 페이스북의 창업자에 관한 영화, 공상과학 스릴러 영화, 존 웨인의 고전을 리메이크한 영화의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영국 왕 조지 6세 관한 영화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가 작품상을 비롯해 연기상 4개 부문 중 3개 부문에 후보를 올리면서 아카데미상의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969년 존 웨인의 영화와 같은 책을 영화화한 '더 브레이브(원제: True Grit)'가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제프 브리지스,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헤일리 스테인 펠드 등 10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소셜 네트워크 웹사이트 '페이스북(Facebook)'을 개발한 대학생에 관한 영화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는 작품상을 비롯해 제시 아이젠버그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면서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인간의 마음과 꿈을 탐구하는 영화 ‘인셉션(Inception)’도 작품상을 비롯해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는 ‘소셜 네트워크’, ‘킹스 스피치’, ‘파이터(The Fighter)’, ‘더 브레이브’, ‘블랙 스완(Black Swan)’, ‘에브리바디 올라잇(원제:The Kids Are All Right)’, ‘인셉션’, ‘토이 스토리 3(Toy Story 3)’, ‘127시간(127 Hours)’, ‘윈터스 본(Winter's Bone)’이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뷰티불(원제: Biutiful)’의 주인공역의 하비에르 바르뎀, ‘더 브레이브’의 제프 브리지스, ‘소셜 네트워크’의 제시 아이젠버그,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 ‘127 시간’의 제임스 프랭코가 올랐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에브리바디 올라잇’의 아넷트 베닝, ‘레빗 홀(Rabbit Hole)’의 니콜 키드만, ‘윈터스 본’의 제니퍼 로렌스,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만, ‘블루 발렌타인(Blue Valentine)’의 미셸 윌리엄스가 올랐다.

니콜 키드만 "영화 ‘레빗 홀'은 내게 특별한 여행이었다"며 "이 영화는 사랑의 작용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존 카메론 밋첼 감독, 작가 데이빗 린지-어베어, 출연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 영화가 아카데미 주요 부문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들이 혼신을 다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다. 뭐라고 감사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우조연상 부문에는 ‘파이터’의 에이미 아담스, ‘킹스 스피치’의 헬레나 본햄 카터, ‘파이터’의 멜리사 레오, ‘더 브레이브’의 헤일리 스테인펠드, ‘애니멀 킹덤(Animal Kingdom)’의 제키 위버가 후보로 올랐다.

남우조연상 부문에는 ‘파이터’의 크리스찬 베일, ‘윈터스 본’의 존 호크스, ‘타운(The Town)’의 제레미 레너, ‘에브리바디 올라잇’의 마크 러팔로, ‘킹스 스피치’의 제프리 러시가 후보로 올랐다.

호주 출신 배우 제프리 러시는 호주 시드니의 한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마친 뒤 자신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갑자기 연극이 끝나자 관객들이 서서 우레와 같은 축하의 박수를 쳐줬다"고 전했다.

인간의 마음과 꿈을 탐구하는 영화‘인셉션’은 각종 효과상을 비롯해 8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 중 ‘파이터’는 7개 부문, ‘127 시간’은 6개 부문, ‘블랙 스와’은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에브리바디 올라잇’, ‘토이 스토리 3’, ‘윈터스 본’ 모두 각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7일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생방송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Los Angeles (CNN) / 이수지(JOINS)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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