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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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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노선 |
니시니혼JR버스 | |||
종별 |
드림 교토 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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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
미쓰비시 차량 | |||
출/도착지 |
도쿄에키야에스구치 (도쿄역 야에스출구) |
→ |
교토에키가라스마구치 (교토역 가라스마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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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駅八重洲口 |
京都駅烏丸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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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도착시각 |
2005.3.13~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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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
보통차 지정석(2호차 1번 A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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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요금 |
Japan Railpass 사용 (도쿄역 야에스구치~교토역 가라스마구치 운임 818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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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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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은 2호차 1번 A석, 2층 맨 앞 좌석입니다.
JR패스로 JR버스를 승차할 때에는 승무원이 패스 교환처와 패스번호를 적어가는데요,
이쪽 직원은 아예 내릴 때 보기 좋도록 버스 지정권에다가 적어놓으셨네요... ^^
(이후 JR패스로 JR버스 탈 때, JR패스와 지정권을 제시했을 때 우왕좌왕하는 직원을 보면
패스 교환처와 패스 번호를 기록하면 된다고 말하는 센스를~ ^^)
2층 맨 앞 좌석, 야간버스에는 모포와 슬리퍼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타는 야간버스,
시트 피치와 좌석 간격이 넓은 우리나라 우등고속보다는 편하지 않더군요...
연속 여섯 박의 야간이동 중 그 네 번째....
자고 일어나니 이미 동이 트려고 하고... 이미 버스는 교토 시내로 진입했습니다.
이어서 운전사(기사)님의 도착 안내방송이 나오고...
버스는 교토역 가라스마구치(京都駅烏丸口)에 정차합니다.
오전 6시도 안 된 시각, 교토역에 도착합니다.
역사적이 유물이 있는 도시 분위기와는 달리 교토 역사 분위기는 현대적입니다.
이른 아침에 교토 도착...
교토에 이런 꼭두새벽부터 갈 곳이 어디 있겠...... 냐고 하시겠지만...
야간버스 등으로 아침에 일찍 교토에 떨어진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 있습니다.
교토 남부의 '후시미 이나리 다이샤(伏見稲荷大社)'라는 곳인데요,
상쾌한 공기 마시면서 츄리닝 입고 아침운동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
나라센(奈良線) 노선에서 아직도 대활약중인 103계 차량, 6시 33분에 출발하는 차량입니다.
No.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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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노선 |
JR니시니혼 나라센 | |||
종별 |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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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
103계 | |||
출/도착지 |
교토 |
→ 2.7km |
이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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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都 |
稲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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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도착시각 |
2005.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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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
보통차 자유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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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요금 |
JAPAN RAIL PASS 사용 (교토~이나리 운임 14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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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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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이라 열차안 분위기는 썰렁~
후시미 이나리 다이샤에 가려면
교토역에서 나라센 전차를 타고 두 정거장을 지나 이나리(稲荷)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이나리역 도착, 역 출구에서부터 신사에 온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
후시미 이나리 다이샤의 위치는 이나리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곡식을 관장하는 신을 모시는 신사로, 일본 전국에 있는 이나리신사의 중심이라고 하네요.
크게 볼 거리는 없지만,
야간버스를 타고 일찍 도착해서 시간을 죽여야 하실 분, 맑은 공기 마시면서 아침운동하실 분,
그리고 가볍게 산에 오르실 분, 그리고 데이트하실 분...
가볍게 오셔서 기분전환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
커다란 도리이(鳥居)를 지나자 본전(本殿)이 보이고...
옆길로 쭉 가니까...
그 유명한 '센혼도리이(千本鳥居)'가 보입니다.
여기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마치 미로찾기를 시작하는 것 같은 기분... 어디로 갈까요?
어느 곳으로 갈까요? 왼쪽? 아님 오른쪽?
어 - 느 - 곳 - 으 - 로 - 갈 - 까 - 알 - 아 - 맞 - 춰 - 보 - 세 - 요 - 딩 - 동 - 뎅 - 동 - ㅋㅋ
왼쪽 도리이로 들어갑니다. 쭉 따라간 끝에 나온 곳은...
아무 곳으로 들어가도 나오는 곳은 같다는... -_-
이나리산 정상까지 가고 싶었는데
배낭까지 메고 올라가기는 무리인데다가 다음 목적지인 나라(奈良)에 가는 시간도 잡아먹히게 되고...
결국 여기서 되돌아갑니다.
본전(本殿), 이른 아침이라 적막한 분위기입니다.
나라(奈良)로 가기 위해 다시 이나리역으로 돌아갑니다.
이나리역, 조용한 동네 분위기입니다.
이나리역 창구를 보니,
정기권, 특급권, 지정권 예약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더군요.
그런데 역에는 'Mars'라는 JR 열차예약 전산시스템은 안 보이고...
궁금해서 역무원님께 JR패스 지정권 발급도 되냐고 말씀드려 봤습니다.
그러자 역무원님 말씀하시기를, 되기는 되는데, 15분쯤 걸린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냥 개찰구를 통과하고 열차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나리역은 분명 전산시스템이 안 되어 있는 역이고...
설마 수기로 작성한 지정권을 발급받는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 다시 창구로 갔습니다.
신칸센 지정권 발급을 요청하자 역무원님께서는 전화로 예약요청을 하시고...
15분 후, 좌석지정이 되었습니다.
역무원님, 서랍에서 뭘 꺼내시는데...
그런 바로... '특별보충권'이라는 수기 승차권입니다!!
직접 예약사항을 특별보충권 용지에 적어 주시는 역무원님,
깜짝 놀라며 말한 한 마디, "珍しいものですね。(귀한 것이네요.)"
15분 안 기다렸으면 외국인으로는 구하기 힘든 '레어 아이템'이 물 건너갈 뻔...
예약한 열차는 3월 18일 히카리 392호, 신오사카(新大阪)에서 나고야(名古屋)까지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 때 왜 히카리 392호를 예약했는지 모르겠네요.
700계로 운행하는 히카리 390호를 예약하는건데 말입니다.)
어쨌든 귀한 자료 하나 입수!
이것이... 그 대박 레어 아이템! '특별보충권'으로 발급받은 지정권입니다!
아직도 역무원이 있는 역 중에서
지정석 예약을 이렇게 '특별보충권'으로 발급하는 역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다시 플랫폼으로 들어가자 '구.도카이도혼센(旧東海道本線)' 설명이 보이고...
옛날 메이지(明治), 다이쇼(大正) 시대에는
도카이도혼센 철도가 이곳 이나리를 거쳐서 빙 둘러 갔다고 합니다.
구.도카이도혼센(旧東海道本線)의 흔적, 지금은 이렇게 설명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나라(奈良)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면서...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첫댓글 '대용승차권'과 비슷한것 ㅋㅋ
우리나라의 대용승차권 비교해 보면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죠.
정말 닮았습니다.^^
대용승차권과 다른 점은, 사유란에 대용승차권은 '무표, 분실, 월승' 등으로 나와 있고 열차 종별은 따로 적혀 있지만, 일본 특별보충권에는 열차 종별이 적혀 있네요. ^^
여기 웬지 일본 여행 가시는 철도팬님들의 성지순례 코스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겨울에 한 번 노려봐야겠군요 ㅎㅎ
이러다가 지공승 발매하는 교외선의 I역처럼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
이걸 보니 일본 일부 로컬선에는 우리나라와 같은 대용승차권이 남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도 무궁화호 이상에서는 PDA를 쓰지만 통근 열차에서는 아직도 대용승차권이 남아있듯이.......^^
그리고 비슷한 이야기인데 청춘18승차권 중에는 이 역처럼 전산 발매가 아닌 형식으로 발매되는 게 있습니다. 이런 청춘18표는 인기가 좋아서 시즌마다 우편으로 승차권을 사는 고정고객이 꽤 있다고 합니다. JR홈페이지를 보다보면 이걸 광고하는 걸 종종 볼 수 있지요.
여름 여행기 다음 편에 올라올 '모이치'역에도 Mars는 없지만 지정권 예약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었다면 지정권 발급을 시도해 보고 싶었지만... 그 외에도 제가 가 본 역 중 많은 역이 그런 역이었습니다. 전산발매가 아닌 분홍색 바탕으로 된 청춘18승차권은 일본 홈페이지 찾아보다가 본 적이 있습니다.
아... 허무하네요;; 전 둘 중 하나를 택해 들어가 잘못 가면 황천길(?)인줄 알았습니다... 하핫;; 농담이구요. 솔직히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한 장의 사진으로 기대가 와르르르~
여긴 한국인들이 많이 보는 '노란 가이드북'에 나와있습니다. ^^ 어느길을 가든 나오는 곳을 똑같다구요. ㅋㅋ 그런데 막상 아무 곳을 집어 들어가면 옆이 보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