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윷놀이에 대해서 유래와 역사는 이익의《 성호사설》 [사희조]에는 고려 때부터 이라 합니다. 그러나《수서》 등의 기록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이미 있었을 것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윷놀이의 기원에 대해서는, 윷놀이가 중국의 '격양'이나 '저포'와 비슷하고 몽고의 '살한'이라는 놀이와도 많이 유사하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어느 것이 윷놀이의 원형이라고 단정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아직 윷이나 윷판의 유래는 명쾌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윷놀이는 척사(擲柶) 또는 사희(柶戱)라고도 합니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해오는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로 대개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날까지 즐깁니다. 부여족(夫餘族) 시대에 5가지 가축을 5부락에 나누어주어 그 가축들을 경쟁적으로 번식시킬 목적에서 비롯된 놀이라고 하며, 그에 연유하여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에 비유합니다.
윷은 박달나무나 붉은 통싸리 나무로 만드는데 '장작윷(가락윷)'과 '밤윷'의 2가지가 있고, 관서(關西)·관북(關北) 지방에서는 '콩윷(팥윷)'이라 하여 검정콩이나 팥알 2개를 쪼개어 4개로 만들어 노는 것도 있습니다. 장작윷은 지름 3cm쯤 되는 나무를 길이 15cm 정도로 잘라 이것을 둘로 쪼개서 4개로 만든 것이며, 밤윷은 작은 밤알만 하게(길이 1.8cm, 두께 1cm 가량) 만든 것입니다.
놀이는 앞에 가던 상대편 말을 잡거나, '윷', '모'가 나오면 한 번 더 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하여 4개의 말이 상대편보다 먼저 말판을 돌아오는 편이 승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