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도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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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xx씨, 최근 2개회사 매입해 이같이 늘려
서울 일반택시업계에서 11개의 회사에 1000대가 넘는 택시를 가진 소유주가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9개 회사에 900여대의 택시를 소유한 정xx 사장은 최근 호경운수(91대)와 은성택시(83대)를 인수해 회사와 대수를 이같이 늘렸다.
서울지역의 법인택시회사는 255개사이고 1개 법인당 평균 소유대수는 90대 가량이다.
정사장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9개의 택시회사는 경복상운(101대)을 비롯 장안실업(101), 동훈운수(101), 삼용운수(101), 신미운수(100), 경동운수(101), 대성교통(101), 동일운수(100), 주호교통(100)이다.
업계에서 1인의 대표이사가 1개 또는 2∼3개의 택시회사에 200∼300대의 차량을 소유하는 경우는 있으나, 10개 이상의 회사에 1000여대의 차량을 소유해 경영하기는 정사장이 처음이다.
서울지역 택시회사 경영자들은 회사를 사들이더라도 대형화하기보다 이처럼 분할해 경영하고, 또 대를 이어 사업을 잇거나 가족과 함께 경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들과 함께 공동대표이사로 등재된 택시회사만도 90곳이 넘는다.
정사장도 기존 9개의 회사를 모두 4명의 아들과 2개 또는 3개 단위로 나눠 공동소유해 가족경영체제를 이루고 있다. 이 회사들의 사업근거지는 대부분 한강이남의 서쪽 지역으로 금천구, 양천구, 강서구에 집중돼있다. 정씨가 소유한 회사들은 또 100대 내외이며, 회사차고지에 주차타워를 세워 운영하는 것도 다른 회사와 다른 점이다.
정사장은 택시회사 외에도 택시와 연관된 사업도 경영하고 있다. 구로구 궁동에 가스충전소를 갖고 있으며, 정비공장과 부품대리점도 함께 경영하고 있다.
정씨 회사들처럼 택시업체 사장들 중 일부는 가스충전소 또는 정비공장을 함께 운영한다. 택시와 사업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사장은 그러나 이같은 회사확장 사실에 대한 질문에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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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어렵다고 합니다. 택시가 어려워, 지난해 모국회의원은
그린벨트내에 차고지를 마련해주자는 황당한 법안을 제출하기 조차 했습니다.
보통 택시가 어렵다고 하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택시가 어려우면, 택시기사나 택시회사나 다 어려운걸로 생각합니다.
택시기사가 차를 몰고 나가서 입금조차 하기 힘든 현실하에서 당연히 회사가 어려운것은
불문가지 아닙니까?
그런데 택시회사는 요즘 호황이라고 합니다.
어? 이상하네.. 길에 줄서서 기다리면서 손님없다고 담배물고 한숨 푹푹쉬는 택시기사들
천지인데. 호황이라니요? 뭔가 잘못 안 것 아닙니까?
일반적으로 택시기사가 돈을 못벌면, 택시회사도 돈을 못벌어야 정상아닙니까?
택시기사가 어려우면 택시회사도 어렵고, 택시회사 사장님도 힘들어야하는게 정상아닙니까?
그런데 아니라네요.
오히려 요즘이 더 좋다고 합니다. 택시회사는 요즘 호황중에 호황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매주 수백명씩 교통회관에서 초보기사인 택시회사의 손님(고객)이 배출된다고 합니다.
어? 그게 무슨 얘기인가요?
택시회사의 고객이 택시기사라니요? 듣도보도 못한 소리인데요?
일반적으로 회사의 고객은 물건을 구입하는 손님이지요.
그런데 택시회사의 고객은 택시기사입니다.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택시회사는 택시기사에게 차량 한대당 오전에 10만원(가스비포함하면 11만원)
오후에는 11만원의 사납금을 받고 차를 빌려줍니다.
말이 사납금이지 일종의 렌트비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도급이지요.
그런데 도급은 불법이니까. 약간 변형된 눈가리고 아웅식의 반도급형태로
영업합니다.
정액제란 이름의 사납금 쉽게 설명하면 렌트비를 받습니다.
택시기사가 차를 몰고 나가서 낮잠을 자던, 택시를 몰고 유람을 다니던,
신경안씁니다. 이유는 고정액(사납금)을 받으면 되기 때문이지요.
택시회사가 가장 신경쓰는것은 택시기사들 다시말하면 택시회사의 고객 또는 손님들이
한달도 안되어 때려처버려서, 하루에 10만원씩 받는 렌트비를 못받을까봐 가장 걱정이
큽니다. 따라서 손님 모셔오는 호객꾼을 송파구에 있는 교통회관에 상주시킵니다.
그런데 요즘,
경기가 안좋고 그래서 망하는 자영업자가 많고, 회사에서 짤린 불쌍한 사오정들이
돈도 못벌지만 특별한 기술필요없고 초기자본 필요없이 몸으로 때우는 직업인
택시기사에 매력을 느껴(?) 택시 시험장에 몰려든다고 합니다.
얼마나 기쁜일입니까?
가뜩이나, 기사없어 놀고있는 택시를 보면서 한숨쉬었을 택시회사 사장님들 입장에서는
하루에 돈 10만원 11만원씩 입금해주는 일개미들을 손쉽게 확보할수있으니 얼마나
훈훈하겠습니까?
택시회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하지요.
봉이 김선달 아시죠. 대동강물 팔아먹은
봉이김선달..
정부로 부터 공짜로 받은 사업면허를 가지고 중간에 면허 빌려주고
면허비 받아서 착취하는게 택시회사가 하는 일입니다.
상속도 자유롭습니다. 매매도 자유롭습니다.
대당 5000만원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한대에 1천만원정도 하는 기본중에 기본 ABS도 없고 에어백도 없는 싸구려
차로 한달에 5백만원씩 입금이 들어옵니다.
1년이면 6천만원
택시한대에 천만원짜리로 1년에 6천 ..5년이면 3억.이란 매출을 올립니다.
그중에 10%만 남아도 3천만원.. 택시 100대면 30억..
1년에 5억씩 순이익이 남습니다. 택시회사 사장이 1년에 아주 적게 잡아도 5억이란
순이익이 남는 장사입니다.
그런데 이런 택시를 1000대나 보유한 택시회사 사장이 서울에 있습니다.
1대당 1년에 6천만원..매출. 1000대면..600억 매출...
한대당 10%만 남아도.. 1년에 60억원의 돈을 법니다.
엄청난 사업입니다.
정부로 부터 공짜로 받은 사업면허로 대대손손 상속까지..
돈방석에 앉아있습니다.
택시기사가 돈이 안되어 몇달하다 그만두면 택시회사는 눈꼽하나 까딱안합니다.
오히려 더 좋습니다. 택시기사가 1년 이내에 그만두면..
퇴직금 안줘도 좋지.. 보너스도 필요없지...
택시회사에 오래있으면 이눈치 저눈치 준다고 합니다... 이유는 오래있는 사람은
임금이 비싸기 때문이지요.
이래저래..택시회사만 배불리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구조적으로 큰 잘못이 있고, 택시 전반의 문제가 시스템상으로 아주 큰 문제가
있어서 택시서비스가 좋아질래야 좋아질수없는 구조인데도 불구하고
택시기사만을 탓하는 것은, 생각이 짧은 사고 방식입니다.
이제 큰그림을 그릴때가 되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시민들 사이에 사업면허란 공짜면허를 가지고 중간에서 기사를 착취하면서
봉이김선달씩 영업을 하고있는 회사택시에 대한 개혁없인 택시는 계속해서 불편해집니다.
차라리,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서 회사택시 면허 2만 5천대를 반납받아 운영하는게 국가적으로
이득입니다. 싱가폴씩으로 택시회사에 대한 통폐합을 하는 구조적 개혁이 필요합니다.
구멍가게식의 이런운영, 택시기사를 착취하는 이런 시스템하에서 서비스를 바라는 것은
파리가 새가 되는 것 보다 어렵습니다. ...
택시업이 얼마나 남는 장사이기에 한대에 5천마원이나 하는 회사택시를 200대나 더구입하여
1000대나 굴리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어딘지 아십니까?
타워팰리스요? 아이파크요? 아닙니다.
서초동에 ..무슨 팰리스인가.있습니다.
평수가 100평이 훨씬넘습니다.
거기에 모 운수업체 사장이 살고있습니다.
누구일까요?...
운수업은 땅집고 헤엄치기, 봉이김선달.. 망할수없는 구조
버스회사도 마찬가지.인데요. .. 정부에서 돈을 보조해줍니다...
택시도 요즘 정부돈 바라고 있지요.
이래선 안됩니다. 차라리 이럴바에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직접 운영하십시요.
장애인택시가 현재 이렇게 운영합니다.
택시의 모든 문제는 택시기사가 착취 당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