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륜불교문화재단은 6월27일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청화대종사 열반 10주기 추모 선서화전 개막식을 열었다. 사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을 선보인 불교 서예가 박경순 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성륜불교문화재단은 오늘(6월27일) 오후4시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청화스님 열반 10주기 추모 선서화 초대전’ 서울 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한 불교 서예가 박경순 씨의 선 서화 120여 점이 선보인다. 한글로 된 ‘청화대종사 발원문’을 비롯해 ‘청화대종사 와룡송’, ‘무상상좌 청화대종사원적추모시’, ‘ 청화대종사 열반게’, ‘심우도’ 등 입적하는 순간까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한 스님의 법향이 담긴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청화대종사 열반 10주기 선서화전 개막을 알리는 커팅식. |
이번 서울 전을 시작으로 7월6일부터 12일까지 순천 시립건강문화센터, 7월14일부터 20일까지 진주 도립 경남문화예술회관, 7월22일부터 8월11일까지 곡성 도립 옥과미술관 등 한 달에 걸쳐 전국에서 같은 형식으로 순회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곡성 성륜사 주지 무상스님은 “일점, 일획에 정성을 다한 대가의 심혼을 담았으니 그 신필을 따라 고구정녕하신 큰 스님의 유지를 되새긴다”면서 “우리의 영혼을 맑히고 부처님께 한 걸음 다가가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