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축된 강릉시 입암동 더샵 아파트 진출입로가 비좁아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통행불편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마저 부추기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29일 아파트
입주민과 시민 등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입암동 더샵아파트(820세대)가 준공돼 최근 입주가 거의 마무리 됐으나, 주요 출입구가
2차선이어서 가뜩이나 비좁은데다 갓길에 주·정차 차량까지 길게 늘어서 있어 교통혼잡 등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더샵 아파트쪽 2차선 도로와 인근의 기존 아파트 단지에서 진·출입하는 차량들이 뒤엉켜 교통대란이 빚어지기 일쑤이고, 인근 학교로 가는
길목에는 인도가 갑자기 끊겨 있는 등 보행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등·하교 하는 학생들이 교통사고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실제 지난 28일 더샵 아파트 앞에서 등교중이던 학생의 자전거와 차량이 서로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이 시청 홈페이지에 접수되기도 했다.최모씨는 “아파트 앞 도로에는 인도는 물론, 반사경 하나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심각하다”며 “시민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아파트 입주민 박모(47·여)씨는 “아침·저녁으로 드나들 때 길 옆에 주차된 차와 부딪히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하다”며 “하루 속히 진출입로 확충과 신호체계 개선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교통 혼잡과 불편 악순환이 장기화될 수 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의 교통사고 위험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불안해했다.강릉시 관계자는 “통행불편 민원이 이어져 입암동 더샵 아파트 부근 도로선형을 변경할
예정이며, 더샵 아파트∼입암 현대아파트 사이 인도가 없는 구간에도 2m가량 보도를 설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