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3차 김해 무척산 (702.5m)
* 산행일 : 2015년 12월 13 (일)
* 산행코스 : 무척산주차장 - 흔들바위 - 여덟말고개 - 정상 – 천지폭포
- 장군바위 - 무척산주차장
* 산행 참가자 : 김경수, 한혜란, 박정택, 최재남, 박홍권, 박헌준, 방재곤, 이재근,
윤재희, 장난심, 정복년, 주영민, 최재욱, 허금화, 이아숙(15명)
* 송년모임 추가 참석 인원 : 김정숙, 옥영동, 조수연, 정신화 (4명)
12월 마지막 송년산행, 겨울 날씨치곤 제법 포근 쾌청하였다.
근교 산행이라 여유 만땅...느즈막히 출발했어도
3호차가 가장 빨리 무척산 주차장 도착!
관광안내소에서 책자 살펴보며 여유 부리는 사이,
다른 기사님들 네비는 다 각각 지 가고 싶은 길로 안내,
일행 모두 도착한 시간이 10시 30분!
달고나 커피를 한잔씩 하고 막걸리 사서 짊어지고
흔들바위 거쳐 정상올라 천지못과 모은암 들러 내려오는
6km 정도 코스 첫발을 내디뎠다.
근교산,
시간적으로 여유 철철 넘치니 .....
산행대장이 슬몃 참고하라고 쥐어준 내용을 읆어본다.
무척산은 불모산, 신어산과 더불어 김해 3대 명산중 하나라는 것!
시각적으로 무척 높아 보인다는 이름 뜻에다
높이에 비해 가팔라 무척 (無隻) 오르기 힘든 산
수로왕과 관련된 전설 무척(無隻) 많은 산,
낙동강 하류 김해평야 조망이 무척 (無隻) 좋은 산이기도 하다는것!
그래 그렇구나!
처음부터 계속 무척 올려치는데,
해발 700m 남짓 되는 산이 만만한 산이 아니다.
오르기 정말 무척 힘이 들었다.
11시, 흔들바위 도착!
힘쎈 남정네가 흔들어 보았으나
끄떡없는것이 보기만 흔들바위였구나.
과일 나누어먹으며 산세 바라보니 산그림자 첩첩하니
기암괴석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가파른 낭떠러지 그리고 동굴!
제비집같이 들어 앉은 절집,
분재 같은 이쁜 소나무, 특이하게 짙푸른 산정호수까지
한마디로 무척 이상한 산 맞는 듯!
계속 오르막치기 만만치는 않았지만
데크단장 잘 해놔 그럭저럭 걸을만했고
게스트님은 또 어찌나 잘 걸으시던지....
앞날 촉망되는 신입 회원, 기대만땅이렸다!
내려다본 김해 생림면은 한마디로 진풍경의 연속!
종이접기처럼 낮은 야산 사이사이에는
이물질처럼 무수한 공장들이 끼어있고
멀리 너른 들판사이엔 구비구비 삼랑진일대 강자락!
기분이 씁쓰르............
도심은 세멘공구리 아파트 숲,
도심벗어난 산자락엔 무수하니 즐비한 공단이라니.....
12시 15분 무척산(無隻山702,5m) 정상 도착!
떼 샷 인증하고 점심 간단히 먹고
1시 20분 산정호수인 천지못에 도착하였다.
백두산 천지, 한라산 백록담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산정호수(山頂湖水)라 칭하는,
수로왕 전설이 깃든 천지(天池)는 일종의 인공연못이었다.
통천정이라는 이쁜 정자도 있어 햇살아래 고즈넉하니..
잠시 숨을 돌리고
꼬불꼬불 급경사 등산로를 내려서니 의외로 볼꺼리가 많다.
바위들이 어찌나 웅장하고 멋지던지.... 암벽훈련을 해도 될듯....
하늘로 통하는 문이라는 뜻의 통천문(通天門)도 있었다.
북쪽과 남쪽 두 개의 통천문이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연결된 등산로는 없는 듯,
해발 700 산에 있을건 다 있어 폭포도 있었다.
기이하게 생긴 삼쌍 연리목도 보고
수로왕이 어머니 허왕 후의 은혜에 보답하기위해 지었다는
모은암(母恩庵)에도 들렀다.
가을에 오면 풍경이 그저그만일 듯,
암자 물맛은 가가 막혔고!
송년 산행인지라....
5시 화명동 물목 횟집에서
모처럼 많은 숭악 가족을 만나게 되리라,
기분 들떠 하산은 마무리 가볍게하고
목욕재계 후 물목으로 갔다.
비록 산행엔 참가 못하였지만 송년모임엔 네분이나 참석해서
도란도란, 총무도 신이났다.
1월은 오대산 산행 예정!
진고개 대피소 –노인봉- 만물상 –구룡폭포- 청학동
부산 근교산 산행으로 대체되려는지.....
부산서 보기 어려운 심설에
장멈한 겨울 설산 기대하며
. .
송년모임 참석한 고향까마귀 수척하니 마른 모습,
회원님들 모두 내색 못했겠지만
한가지로 맴이 아파...ㅠ,ㅠ
건강 빨리 회복해 함께 산행하길 기도 하며 ..........
..
한 해 동안 고생한 회장님 내외분, 총무님 이하 산행대장,
사진찍어주랴 해외산행 준비하랴 불철주야 바쁜 주대장님,
게스트 모시고 오시느라 바빴던 복년쌤까지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기사님들의 무료 봉사도 감사드리며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하고
새해에 봐요, 우리 ^^
숭악 사관 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