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영화보고 땡땡땡에서는 어쩐지 땡땡과 가장 친근한 이론가인 한나 아렌트에 관한 영화를 봅니다. 바로 마가레타 폰 트로타 감독의 <한나 아렌트>입니다.
영화는 아렌트가 전범 아이히만의 재판 내용을 보면서 <예루살렘의 아히히만>이라는 역작을 쓰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함께 나눌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일베의 폭식 투쟁을 둘러싸고 아렌트를 소환해 "악의 평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유행'처럼 느껴질 정도였는데요, 사회적 현상에 대한 이론적 개입과 담론의 문제도 함께 논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영화는 마가레타 폰 트로타 감독의 여성 인물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2013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거장이 거장을, 그리고 그 거장의 사유의 과정을 화면에 담아내는 매혹을, 함께 경험해보실까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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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2014년 9월 25일(목) 8시 (7시에 시작되는 '오픈아지트'가 끝나고 이어서 진행합니다.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인데 9월은 개인 사정으로 목요일에 진행합니다. 죄송합니다.)
장소: 성산동 땡땡 아지트 (참여하실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혹시 10명이 넘어갈 경우 다른 장소를 섭외하겠습니다.)
참가비: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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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한나 아렌트>(2012/마가레타 폰 트로타/독일 외/드라마)
영화소개: 독일계 유대인 철학자이자 정치 사상가인 한나 아렌트가 1960~1964년까지 겪었던 실화를 다루었다. 한나는 나치 전범인 칼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 내용을 보며, “악의 평범성”을 개념화한다.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가족, 유대계 커뮤니티와 사상계 등 모든 사람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사회적 반감과 살해 위협 속에서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던 한나 아렌트. <로자 룩셈부르크>, <비전>에 이은 마가레타 폰 트로타 의 강인한 실존 여성 인물 3부작의 완성!
첫댓글 아쉽~아쉽~ ㅜ.ㅜ
가족여행으로... 참여가 힘들겠네요...
머 요즘 거의 존재가 잊혀지고 있긴하지만.... ㅡ.ㅡ;;
앗 별똥별 조합원님. 오시지 못한다니 아쉽습니다. 그런데 별명을 보니 누구신지 모르겠어서... ^^;;; 잊혀지고 있다니, 더욱 궁금합니다. 핫핫. 다음 기회에는 꼭 봬요~!!
아 저 박태민입니다. 별명을 본명으로 바꿔야 겠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