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wingssprout/100087264728
이 식당도 역시 전에 포스팅 한 적이 있는 곳이에요.
http://blog.naver.com/wingssprout/100052773186
처음에 fiume 언니의 소개로 함께 갔었는데,
너무 좋아서 그 뒤로 몇 번 더 가게 된..^^;;
이번엔 대학원 후배님들과 같이 갔어요.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쭉 걸으셔야 하는데요.
이 식당이 바깥쪽에서는 잘 안 보여요.
이렇게 올려다 봐야 작게 간판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내리면 태국 여인상이 반겨줍니다.
이곳은 태국음식 전문점인데요.
사실 전 태국음식이나 베트남 음식이나....
그쪽 동네 음식들은 다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실내는 아담한 편이지만, 가끔은 의외로 시끄럽기도 해요.
그게 좀 단점이라면 단점...?
테이블은 미리 세팅되어 있고 손님이 앉으면 바로 물을 따라 주세요.
물잔이 비면 수시로 계속 채워주시는 건 좋더라고요.
요일별로 특별할인되는 국수가 있어요.
이날은 소고기 쌀국수가 할인이라서 주문해봤지요.
그랬더니 이런 양념통이 나왔는데요...
넣어 먹진 않았네요.
소고기 쌀국수예요.
별도의 이름이 있긴 했는데 잊어버렸어요.
베트남 쌀국수에 비해 국물 색깔이 진한데, 맛은 비슷하구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태국 음식과 베트남 음식은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맛은 물론 좋았지만 푸짐함으로 보자면,
포호아, 포차이, 포비엔 등 포~ 어쩌구로 시작하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이
더 나은 듯 합니다.
이건 제가 너무 좋아하는 팟타이.
동남아 음식 주문할 때 거의 실패할 확률이 없는 메뉴죠.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볶음 쌀국수예요.
한국에서 먹을 땐 식당마다 맛이 조금씩 달라서,
딱 '이맛이다'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다 맛이 좋아요.
베트남에 갔을 때도 여러 가지 새로운 음식을 주문하면서도 만약을 위해
팟타이는 꼭 주문했지요.
베트남에서 먹는 팟타이와 한국에서 먹는 팟타이가 맛이 같지 않음은 분명하지만
(태국에서 먹는 팟타이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한국인 입맛이 잘 맞는 음식이라는 것도 분명합니다. ^^
그리고 그린커리.
아... 이 부드럽고 달콤한 맛..
다음엔 집에서 그린커리 만드는 방법도 찾아봐야겠어요.
너무 맛있는데 사먹기만 해야 한다는 건....
이건 팟타이보다도 더 이국적인 맛이지만,
역시 거부감은 들지 않는 것 같아요.
같이 갔던 후배들도,
태국 음식점은 처음이라고 신기해했지만
음식은 다 맛있다고 잘 먹었거든요.
팟타이와 그린커리가 너무 맛있어서,
다른 메뉴를 시키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어요..ㅠㅜ
좀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가봐야 할까봐요.
아, 지난 번엔 써니 언니와 함께 갔었는데,
그때 시켰던 간장소스 볶음 쌀국수인 '팟씨유'도 맛있어요.
바로 요거↑, 사진 없어서 써니 언니 홈피에서 빌려왔어요. ^^
팟씨유는 제가 만든 적 있는 볶음쌀국수와 정말 거의 비슷하답니다.
http://blog.naver.com/wingssprout/100060119654
http://blog.naver.com/wingssprout/100063545945
아참, 제가 느끼는 이 식당의 또 하나의 단점은
식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재빨리 접시들을 치워간다는 거예요.
큰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왠지...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요.
밥 먹고 얘기도 좀 할 수 있는건데...
손님 나간 다음에 치워도 될 텐데...
빨리 나가라는 건가 싶기도 하고.
상당히 어색하고 민망한....
저는 그렇더라고요.
그것 빼면,
이 식당은 음식 정말 맛있고.
누구나 데리고 가도 만족할 만한 식당이에요.
첫댓글 오~! 여기 친구 결혼식 하기 전에 음식 먹었던 곳~!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음식 맛도 좋지요~
태국음식이요? 흠.. 아직 못 먹어봤는데.. 언젠가는 먹어봐야겠군요 ~
네, 세계 3대 음식이라잖아요~ 아닌가? ㅋㅋㅋ
태국음식은 신혼여행때 실컷 먹어본거 같긴한데요...ㅎㅎ.. 집에 태국 컵라면이 있는데 겁나서 아직 안먹고 있다는,.
ㅋㅋ라면은 한국 라면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