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지 교정 부호
처음 쓴 원고를 고치고 다듬고 매만지는 일을 ‘퇴고’라고 합니다.
1) 퇴고의 유래
당나라 때 유명한 시인 ‘가도’라는 사람이 ‘퇴’자냐 ‘고’자냐를 놓고 고심하던 일로 비롯되었습니다. (鳥宿池邊樹僧推月下門 / 敲)
2) 퇴고의 태도
자기가 쓴 글이지만, 남의 글을 대하듯 객관적, 비판적인 눈으로 주제와 구성과 표현, 나아가서 표준말, 맞춤법, 띄어쓰기에 이르기까지 살펴보며 고칩니다.
3) 퇴고의 3원칙
① 부가의 원칙 : 부족하거나 빠뜨린 부분을 더하고 보충하는 원칙.
② 삭제의 원칙 : 불필요한 부분, 지나치게 길게 쓰여진 부분을 빼버리고 생략하는 원칙.
③ 재구성의 원칙 : 문장 구성을 변경하여 전하고자 하는 것을 새롭게 전개하는 원칙.
4) 퇴고의 형식
① 전체적인 검토 : 글의 전체적인 균형이 잘 맞는지, 조화가 잘되는지, 주제가 효과적으로 잘 표현되었는지 살펴봅니다.
② 부분적인 검토 : 각 문단의 연결이 자연스러운가 살펴봅니다.
③ 문장의 검토 : 각 문장의 내용과 용어, 어법, 정서법이 정확한지 살펴보는 것을 말합니다.
5) 퇴고의 방법
① 즉시 퇴고 : 글을 쓴 후 바로 하는 퇴고.
② 후일 퇴고 : 시일이 좀 지나서 하는 퇴고.
③ 의뢰 퇴고 : 남에게 부탁해서 하는 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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