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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3기 수료생 김연일입니다
후기라기보다는 다음 지원자분들을 위해 입소와 교육 일련의과정에 대해 수필을 적고자합니다
글 솜씨가 없음으로 음슴체함.
11월을 마지막으로 직장을 관둬버린 글쓴이는 회의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냄
지운지 오래된 알바몬을 재설치하고 나에게 돈을줄 사장님을 찾았음
'아..인생..' 변변찮은 사장이없었음
그러다 리조트관련 구인구직 글을 접하게됨
글쓴이는 과거 에버랜드2년, 롯데계열1년반 서비스업 종사자임
리조트관련 구인글에 관심을 보이며 이것저것 찾아봄
그런데 이게 뭐임? 급여가 오쒯.
인생조기포기 하려던 찰나 캐디를 생각해냄
본래 20대 초반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본 기억을 떠올림
캐디란 직업을 네이년이랑 가글에 검색하며 정보를 모았음
할수있을거 같고 나에게 맞다는 생각에 흥미가 생겨서 지원하고자함
근데 문제가생김 '지원 어캐함..?'
20대 후반인 글쓴이는 자격미달인듯 했음..
그러던 와중!!!!! 와ㅏ중!!!!
캐디세상을 알게됨
일단 3개월의 무급교육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수있다는 말에 혹함
신입남자 또한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사실에 고민않고 지원을 결심함
160만원이라는 돈이 어쩌면 먼지가 될수도있겠다는 생각 솔직히 해봄
근데 나라는 글쓴이 돈 아까운줄 모르는 인간임
11월 말경 입소 문의 메일 보냈음
며칠 후 12월 4일 '김은상 총괄이사입니다~' 라는 분에게 전화가 옴
전화가 온 순간 지하철을 타고있었고 조금 늦은 저녁시간 이었음
인사를 하고 최대한 예의있게 지금 지하철이니 다시 전화드리겠다고 함
글쓴이는 다음 날 전화드리고자했는데 이사님은 지하철 내리고 전화한다고 이해하셨나 봄
다음날 먼저전화하셔서 전화하신다더니 왜안하시냐함;; ㄷㄷㄷ
이게 1차 전화 면접이었음
글쓴이 조기탈락 될뻔함
어찌어찌 전화통화를 성황리(?)에 마치고 다음날 박석재팀장님이란 분과 통화하며 대면면접 일정을 잡았음
12월 13일. 여주 터미널로감
2시까지인데 12시 30분에 도착함
나란 놈 철저하다고 자찬하며 터미널 카페에서 오랜만에 입은 정장을 재정비함
1시 30분쯔음 박석재팀장님 마중나오셔서 픽업되어 센터로 향했음
한 10분 15분 걸리는 시간동안 그전에 무슨일을 했었는지 캐디를 왜 지원하게 되었는지 물어보심
하하하 긴장쓰
센터에 도착하니 12기로 보이는 분들이 실내수업 중이었음
'오호.. 진짜구나' 이람서 입장함
강의실 안쪽 숙소중 방중 한곳에 따라들어가니 13기 지원생으로 보이는 한명이 앉아있었음
나중에 글쓴이와 같은방까지 쓰게 된 이 친구는 글쓴이보다 1살 어린 동생이었고, 이친구의 친구가 그당시 12기에 입소한 상태였음
박팀장님 자리를 잠깐 비우고 이 친구와 인사를 하는데 인상이 좋음
나랑 비슷한 느낌이었음
둘이 같이 면접을 진행하기에 앞서 약식의 성격유형검사를 받음
같이본 동생이랑 나랑 같은 유형이라고 나옴
다만 글쓴이가 자기주장(?) 뭐 그쪽 수치가 조금 더 높았음
이후 진행된 면접은 무거운 느낌의 면접은 아니었음
대화형식의 면접이 끝남
합격이라함
오예!
입소전까지 집에서 공부하라며 책을 한권주심
받아들고 같이 면접본 동생차로 같이 터미널 옴
합격을 하면 13기 인원에 든 것이므로 바로 20만원 혹은 수업료 전액을 지불해야함
글쓴이는 20만원을 예치하고 입소 며칠전 남은 잔금을 치루었음
그리하여 대망의 입소날.
이날 부터 교육의 과정임
도착하자마자 골프카 운전실력 테스트를 봄
8년전 면허를 따고 빛을 보지 못한 글쓴이의 1종보통은 다행이 숨이 붙어있었음
입소인원은 38명 정도 이 전문교육을 실시한 이래로 한기수에 가장많은 인원이라고함
강의실이 꽉찼음
평소엔 스무명 언저리였다고 함
강사진들과의 인사와 소개를 하고 학생들도 한명한명 간단한 자기소개를 함
여자반 남자반. 나이대는 21살남자애부터 46세아주머니까지 다양했음
저 21살 남자애는 친구 두명이 벌써 앞기수에 다녀갔다고 함
부싼쏴나이인데 21살 맞나 싶을 정도의 쏴나이임
서울사람 수원사람 여주사람 전라도사람 대구부산사람 전국에서 옴
이래저래 입소식이 끝나고 숙소배정을 함
여자는 센터안에 숙소가있음
남자는 관리자 두분과 같이쓰는 방 하나와 근처 버섯농장에 있는 방 네개가 있음
글쓴이는 1년2개월 금연으로 비흡연자 방에 배정됨
20명 남자중에 비흡연자 5명뿐 실화냐
실화임
버섯농장 숙소에 도착하면 방에 이름이 있음
아마도 이 농장에 버섯농장체험을 하러온 체험객들이 묵는 곳인듯 함
우리방 이름은 102호 능이실.
짐을 풀고 이부자리는 어떡해 할지 서로 나이나 이름은 어떻게 되는지 너무나도 어색한 첫만남을 가짐
(같은 방을 썼던 동갑 중민이
한살 아래 재민이와 동현이
지금은 이 친구들을 만난것만으로도 160만원은 아깝지 않다 생각한다)
교육은 am 7:00부터 pm 8:30까지임
50분교육 10분 휴식이지만 교육이 길어진다면 휴식시간없음
스파르타임
1주차 교육은 대면면접때 받은 캐디라운드 메뉴얼 [인문편] 수업을 함
아침마다 테스트를 보며 틀리면 깜지(빽빽이)를 해야함
용어를 알아야 수업이 되기때문에 무조건 공부하고 오는 것이 좋음
룰도 많이 알면 알수록 당연 좋음
1주차교육은 인문과 실습을 병행하는데 1주차가 끝나는 토요일에 평가를 봄
글쓴이는 '내가 아마 빠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못봄..
2주차 교육은 실습위주의 교육임
-경기의 전반적인 진행과 그안에서의 캐디의 임무와 역할
-클럽을 주는 기본적인 방법
-기초적인 골프레슨
-골프카 주행교육
모두 캐디의 기본이고 반드시 능숙해져야할 것들임
모든강사님들이 프로이시고 뛰어나시지만
글쓴이는 윤태성팀장님이 너무 멋짐
나 남자임 근데 멋짐
'저렇게 일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게 해주신 분임
학생들을 아우르는 포용력과 골프와 캐디에 대한 전문성이 그런 것임
다른 강사님들에 대해서도 쓰고 싶고 자랑하고 싶지만 미리알면 재미없음
안알려줄거임
그렇게 2주차도 끝나고 3주부터는 취업되는 골프장 홀에 나가 실전처럼 실습함
아침에 7시반에 다같이 관광버스로 이동해 9시에 도착함
골프경기는 한경기당 평균 4시간이 소요되는 운동임
연습도 똑같이함 9시에 시작해서 12시반 점심먹기전에 쉬는시간 따로 없음
처음에가면 지형지물이 어디어떤게 있는지
최대한 많이, 최대한 빠르게 숙지하도록 함
알면 알수록 교육은 물론 실전에 이로움
골프쫌 치는 학생은 가끔 골퍼로도 교육에 참가함
글쓴이 동기중엔 골퍼도 있었음
골프치는여자는 존멋임
우리는 3주차부터 라운딩했지만 취업되는 골프장의 사정이나 센터와의 협의가 되어야 한다고함
이렇게 길게 라운딩한 기수는 없다고함
처음엔 뭐가뭔지 모르던 글쓴이도 조금씩 캐디로써 성장함
아직 부족하지만 이제는 캐디로써 무지하지 않다고 말할수 있음
1월 7일부터 1월 30일 어제까지 말도안되게 빠른 한달이 지나고 잠시 집에 옴
벌써 같이한 동기들이 보고싶고 강사님들 이사님 회장님 모두 보고싶음
벌써 떼제베에 들어간 글쓴이가 기대됨
이글이 캐디양성센터를 선택하는 것에 약간의 참고만 되더라도 글쓴이는 뿌듯할것 같음
글쓴이가 캐디세상과의 인연에 일조한것이 아니더냐?크크크
그냥 이래 마침
모두 행복하세요~^^
첫댓글 맞당~~~~~~서로 알앗다는 것만으로도 돈이 아깝지않음ㅎㅎㅎㅎ
능이실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능이실 멤바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누나!! 으으 이제 알아봤어요ㅋㅋㅋ
누나도 설 보내시구요~~ 한달 너무 즐거웠어요~
예비 14기 입니다.어떻게 교육이 진행이되는지 눈으로 그려지내요.좋은글 감사합니다^^좋은 캐디 멋진캐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겁고 유익한 교육기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2.15 21:46
zzz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08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