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darkness, my old friend 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Because a vision softly creeping Left its seeds while I was sleeping And the vision that was planted in my brain Still remains within the sound of silence In restless dreams I walked alone Narrow streets of cobblestone "Neath the halo of a street lamp I turned my collar to the cold and damp When my eyes were stabbed by the flash of a neon light That split the night And touched the sound of silence And in the naked light I saw Ten thousand people, maybe more People talking without speaking People hearing without listening People writing songs that voices never share And no one dare disturb the sound of silence "Fools" said I, " You do not know silence like a cancer grows. Hear my words that I might teach you Take my arms that I might reach you" But my words like silent raindrops fell and echoed in the wells of silence And the people bowed and prayed to the neon god they made And the sign flashed out its warning In the words that it was forming And the sign said, "The words of the prophets are written on the subway walls and tenement halls" And whispered in the sounds of silence -------------------------------------------------------------------- 여보게..어둠이여, 나의 옛 친구여 자네와 다시 얘기하러 왔다네 왜냐하면 어떤 환영이 살며시 다가와 내가 잠든 사이에 씨를 뿌리고 갔거든... 내 머리 속에 심어진 그 환영은 침묵의 소리 안에 아직도 남아있어 (1절) 뒤척이며 꾼 꿈 속에서 난 홀로 걸었어 자갈이 깔린 좁은 길을 따라... 가로등 불빛의 후광 아래서 난 추위와 습기를 막으려 옷깃을 세웠지 네온 등의 불빛 때문에 찌르듯이 눈부셨어 그 불빛은 밤의 침묵의 소리를 깨뜨려 버리고 어루만져 주었지 (2절) 적나라한 불빛 속에서 나는 만명...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 보았지 사람들은 무의미하게 그냥 떠들어 대고 있고, 사람들은 귀를 기울여 듣지 않고 그저 건성으로 듣고 있고, 인간의 노래 아닌 노래라고 만들고 있어. 그리고 아무도 감히 그 침묵의 소리를 깨뜨리지 못했어 (3절) 내가 말했지. " 바보들...당신들은 침묵이 마치 암처럼 퍼지는 것을 몰라... 교훈이 될지도 모르는 내 말을 들어봐 너희들에게 다가 갈지도 모르는 내 팔을 잡아봐 하지만 내 말은 소리 없이 내리는 빗방울처럼 침묵의 샘 안에 떨어져 메아리 쳤어 (4절) 사람들은 스스로 만든 네온 신에게 절하고 기도했어 그리고 그 네온이 만들어 내는 문구에 경고의 메시지가 빛났지 거기엔 이렇게 쓰여 있었지 "예언자의 말씀은 지하철 벽에 그리고 빈민가의 벽에 적혀있다" 그리고 침묵의 소리에 속삭였지 (5절) -------------------------------------------------------------------- 이 노래의 최고봉은 단연 오리지날인 가펀클과 사이먼이며 그중에서도 센트럴파크 공연판이고 이에 대한 감평도 한 적이 있다 불후의 명곡이지만 아쉽게도 커버 버전이 거의 없다 감히 “황금의 듀오”에게 들이댈 용기가 없기 때문이리라 원작을 모방하지 않고 개성 있게 불러 제껴서 호감이 가는 게시물을 우연잖게 발견하고 볼수록 호감이 가서 함께 나누고자 삼가 올린다 참고로 이 노래를 부른 가수를 짤막하게 소개한다 벨기에의 디바로 불리는 Dana Winner는(47세) 베네룩스 3국에서 주로 활동을 했다. 1989년 음악계에 발을 내딛은 후 1993년 Belgium 최고 여자가수상을 수상 아름다운 목소리로 유럽 및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이 여가수의 놀라운 점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모국어가 아닌 영어의 소화력에 감탄 한번 터진다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노래한다는 것은 어렵다 어려워도 무지~~ 어렵다 슈퍼스타급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마저도 서투른 영어발음 때문에 미국에서 수년간 빛을 못 봐서 짐 싸고 고향 앞으로 갈 뻔했다가 발음교정에 열나게 노력한 결과 정상에 섰다는 후문이다 자국에서 잘나는 가수들도 미국시장에서 성공한 이가 별로 없다 참고로 미국에서 성공한 비영어권 노래는 라밤바, 관따나메라, 베사메무쵸 3곡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미국시장이 만만치 않다는 반증이다 발음이 또렷하고 너무 자연스러워서 소개를 안했다면 미국산인줄 알았을테다 아울러서 외국인이니까 영어로 노래하는 게 쉽고 당연하다고 느꼈을테고 허나, 외국인 입장에서 중국인,일본인,한국인을 모두 한통속으로 취급한다면 야속하고 섭섭하지 아니한가 이어서 그녀의 가창력에 놀라며 경탄 두 번 외친다 모든 노래는 첫음절에서 결정된다 첫 발성이 시원잖으면 볼 장 다 본 것이다 베터랑급 가수들도 첫발성에서 초긴장을 한다 이 여가수 역시 을매나 긴장했던지 시작할 때 얼굴은 웃고 있지만 입술을 지긋이 무는 모습이라던가 “과연 잘 할수 있을까” 하는 굳은 표정을 포착했는지 그러나 기대이상의 시원하고 깔끔하게 터지는 첫음에 어라~ 자세를 가다 듬는데 뒤로 젖힌 고개를 쭈욱~ 내밀면서 말이지 빠져든다 녹아든다 혹~ 가는 이유가 순수하게 그녀의 목소리에 반한 것이지 번지르한 외모에 빠진 것이 아니라고 빡빡 우긴다면 웬지 신뢰도 떨어지고 체신머리 없어진다 (침을 꼴깍 삼키면서 동공이 확장되었다면 100%다) 솔직히 한 미모하는건 분명 있다 있긴 있는데 그 보다 돋보이는 것은 그녀의 미소다 노래 할 때 미소를 지으라고 골백번도 더 내가 말했잖여 슬픈 땐 웃어버리라고 내가 전에 말했잖아요..... (이런~ 노래가사가 엉키면서 오버랩되넹) 단, 실실 쪼개면서 헤프게 웃으라고 착각하면 대책 없고, 방안 없다 실상 그녀가 미소 짓는 모습은 몇 번 안된다 근데~ 전체적으로 환한 모습이 어른거리는 건 무슨 연유인가?? 그전에 이 노래 내용을 훝어보고 쪼개보자 이 노래의 내용은 대단히 애매하다 번역판에 해석판이 필요할 정도로 아리송하다 “침묵의 소리”란이 자못 선문답 같은 품위가 물씬 베어 나온다마는 이 노래에서 침묵의 소리란 대체 무엇인가? 특이하게도 “꿈속의 이야기”에 빗데어 세태를 꼬집고 비트는데 어둠이여, 나의 옛 친구여 (1절) 적나라한 불빛 속에서 무의미하게 그냥 떠들어 대고 그저 건성으로 듣고 (3절) 작자는 시끌벅적한 밝음보단 조용한 어둠을 선호한다 불빛은 밤의 침묵의 소리를 깨뜨려 버리고 (2절) 아무도 감히 그 침묵의 소리를 깨뜨리지 못했어 (3절) 침묵이 마치 암처럼 퍼지는 것 (4절) 각 절에서 침묵은 긍정과 부정적인 의미로 교차한다 특히 4절은 침묵을 암처럼 취급한다 오락가락하는 이중적인 의미가 헛갈리기만 한데 "예언자의 말씀은 지하철 벽에 그리고 빈민가의 벽에 적혀있다" (5절) 노래의 핵심어는 대부분 마지막에 있다 그런데 아무리 좋게 볼려고 해도 용두사미격이다 서양식 사고방식보다는 동양식 사유가 한수위다 “도가도 비가도” 노자 어르신의 유명한 첫구절이 휄~ 빈티지 하잖은가 불가의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또 어떠하니 잇고 참고로 이 노래는 팝 역사상 심오한 철학을 표현하였다는 극찬과 모 단체에서는 애국가처럼 성스럽게 받들어지며 미국 대학생에게는 성인식의 통과의례처럼 불리워진다 흔한 사랑타령에서 탈피하여 의식적인 가사로 팝음악을 격상시킨 것까지는 좋은데 그닥 높지만은 않다는 게 나의 의견이며 좀 더 세부적으로 파고들어야 겠지만 아쉽지만 여건상 이쯤에서 거두자 아참, 침묵의 소리란 이중적이라는 것이 나의 결론이며 아직도 아리송해서 자문을 구하고 싶다 암튼, 이 노래는 결코 밝고 명랑한 노래가 아니다 시작부터 단조로 처지면서 마지막 역시 꺼져가듯이 사그라지는게 다소 음울하게 부르는 것이 정상일게다 그렇다면 이 노래에 최적의 위인은 단연 레너드 코헨일테지 근데~~ 인상을 팍팍 쓰면서 축 내리 깔앉듯이 부른다면 끔찍하지 않을까 실제로 레너드 코헨이 이 노래를 낭송한 것도 있다 내 비록 존경하옵는 코헨선생이지만 영~ 아니올시다였음에랴 자, 뭔가 심오한 내용을 전달해야겠는데 인상 쓰지 말고 미소를 지으며 부르라니 아이러닉하고 파라독소한 상황에 봉착했다 유보했었던 여가수의 환한 이미지로 환원하면서 문제를 풀어본다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내용을 강조하는 구절에서는 심취한 듯한 표정과 가볍게 넘어가는 구절에서는 살짝 여유로움을 보이며 감정을 과도하게 이끌지 않고 끊어치기로 말끔함도 비친다 전반적으로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에 절로 감흥되는데 특히 마지막에 잘 했다고 동료를 보고 미소 지음이 화룡정점이다 이것이 바로 세 번째로 놀라는 가사전달력의 사연이다 가사 전달력이란 극단적으로 비유컨대 외계어로 노래해도 청중에게 제데로 배달되어야 하는 것 이쯤되면 아이러닉하고 파라독소한 상황 타결도 푼 것 같은데 오랜만에 감평을 쓰다보니 괜시리 말이 길어져서 부담백배 드린건 아닌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다면 다행이련만 내 글이 용두사미격된 듯해서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장문의 졸필을 후딱 마감합니다
출처: 비공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