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일(현지시간) 중동의 긴장 고조에 주목하며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2거래일 연속 동시에 상승했다. 이날 WTI는 배럴당 83달러 후반에서 거래됐다.
먼저 뉴욕 유가는 뉴욕 유가는 석유 수출국회의와 지정학적 위험에 시선이 집중되며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54달러(0.65%) 오른 배럴당 8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는 장중 한때 84달러를 넘기도 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일 오전 4시 38분 현재 6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58달러(0.67%) 상승한 배럴당 87.58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0.42달러(0.48%) 오른 배럴당 87.42달러에 거래됐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4월 첫 거래일을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번주 수요일에 있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의 장관급 회의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에 2024년 3분기 또는 4분기까지 감산을 유지할지 여부에 주목했다. 지정학적 위험도 유가를 떠받쳤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리스크회피 심리가 부각됐다. 이란은 영사관 폭격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며, 대응과 처벌의 방식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르탄 캐피털의 피터 카딜로 애널리스트는 "석유 시장은 이번주 OPEC+ 회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OPEC+가 쿼터 축소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회의가 큰 이벤트는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시간 2일 오전 4시 36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4달러(4.20%) 상승한 1.83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29일 오전 4시 45분에는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달러(1.75%) 상승한 1.74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8일 오전 5시 52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3달러(4.08%) 급락한 1.715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27일 오전 4시 33분에는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1달러(0.06%) 내린 1.78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26일 오전 4시 32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3달러(0.72%) 하락한 1.79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