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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6가지 성품
백화점 왕인 믿음의 사람 워너메이커가 사랑하는 손자 존이 21살이 될 때 인생의 교훈을
담은 편지를 보냈습니다.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 이제 성인이 된 너에게 할아버지가 그동안 살면서
느끼고 깨달은 교훈을 몇 가지 전해주고 싶구나. 네가 확실히 지키기만 한다면 네 인생을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이정표가 되어 줄 수 있을거다.”
그리고 워너메이커는 다음의 6가지 성품을 말했습니다.
1. 근면-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2. 고귀함-말과 행동의 진실함이 고귀함을 만든다.
3. 유능함-일을 신속하게 처리할 능력이 필요하다.
4. 명예-작은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큰
일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는다.
5. 재물-4가지 덕목을 실천하면 재물은 알아서 따라온다.
6. 행복-멀리서 찾는 것이 아니라 늘 가까이에 있다.
워너메이커가 손자를 위해 전해 준 지혜는 특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과,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매일 주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깨달아지는 것이 있다면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천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읽은 말씀을 깨닫는 지혜와 실천하는 지혜를 주소서.
위 6가지 성품이 있는지 점검하고 이웃들에게 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하루를 시작하며 해야 할 일
에이미 커디 박사는 한 지식컨퍼런스 강연에 나와서 ‘하루를 활기차고 행복한 마음으로 사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많은 청중들이 귀를 기울였는데, 그 강의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실컷 기지개를 켜라!”
예전에 하버드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의 화면 크기에 따라서 사람의 자신감이 변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큰 화면의 기기를 조작할 때 자세가 점점 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잠을 잘 때 태아 때의 습관처럼 웅크리려는 본능이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반대로 기지개를
한껏 켜주면 그 자세를 따라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감이 느껴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보다 행동이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감정에
휘둘리기 보다는 좋은 습관과, 좋은 영성을 위해 반복하는 동작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주님의 사랑과 충만한 은혜로 채워줄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습관적인 기지개가 하루의 자신감을 채워주듯이, 감정과 상황에 관계없이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아침에 할렐루야로 주님을 찬양하며 일어나게 하소서.
아침에 깨자마자 의식을 상쾌하게 해줄 암송 성구나 동작을 만듭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실천의 가치
‘방아쇠 이론’을 만든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 골드스미스 박사의 강의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포드와 같은 대기업의 경영자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수십억의 연봉을 받는 이들이 이 강의에 찾아오는 이유는 ‘금연,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규칙적인 운동하기’와 같은 소소한 습관의 변화를 위해서입니다. 강의는 1회 참석에 무려 2억 5천만원이나
내야 하지만 그럼에도 이 강의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모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강의를 끝내고 한 남자가 박사를 찾아와 물었습니다.
“박사님 책을 사서 읽고 강의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모르는 뭔가 특별한 내용은 딱히
없던데요.”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그 쉬운 내용들을 실천해 본 적이 있다면 아마 여기까지
오지 않으셨을 겁니다. 이해와 실천은 완전히 다른 내용이고 저는 바로 그 일을 돕기 위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말씀을 하루에 한 절이라도 실천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비싼 강의보다 훨씬 값진 변화가 내 삶에 일어납니다. 우리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이 수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이제는
아는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게 해달라고 주님께 간구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귀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 주님이 주시는 큰 복을 누리는 한 해 되게 하소서.
금년에 삶의 목표로 삼을 말씀을 정해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붙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실패, 끝, 거절의 진짜 의미
어느해 시작된 첫 달, 어떤 사람이 매일 같이 뉴욕의 거리에 나와 다음과 같은 ‘실패(Fail)’에 대한 피켓을 들고 있었습니다.
“F.A.I.L. is First Attempt In Learning.”
‘실패’란 ‘배움을 위한 첫 번째 시도’이기 때문에 실패한 상태라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였습니다.
다음날은 ‘마지막(End)’이라는 단어에 대한
피켓을 들고 나왔습니다.
“E.N.D. is Effort Never Dies.”
노력은 절대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끝이라고 생각될 때는 오히려 더 노력을 해야 될때란 뜻입니다.
다음날은 ‘거절(No)’에 대한 피켓을 들고
나왔습니다.
“No is Next Opportunity”
거절은 다음 기회를 준다는 뜻이기에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이 마지막 피켓의 내용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이 어떤 모습이든 주님이 함께 하신다면 언제든 새로운 시작을 할수 있습니다. 날
도우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다시 한번 시작하십시오.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인생도 전도도 성공해내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새해를 주신 것은 하나님이 다시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금년에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기록한 후, 그 위에 손을 얹고 기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새로운 방향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어부 페드로는 파도가 잔잔한 날 저녁에 고기를 잡으러 아들과 함께 배를 타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바다에 나가자마자 갑자기 폭풍우가 휘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몇 시간 동안 바다와
사투를 벌이며 간신히 난파는 면했지만 고기는 커녕 소중한 나침반과 그물까지 모두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밤은 더욱 깊어 칠흑 같았고 달빛조자 없어 지금이 바다 어디쯤인지, 육지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기력을 잃은 페드로는 아들과 함께 배에 쓰러져 모든 것을 포기한 심정이었는데
갑자기 저 멀리서 작은 불길과 함께 연기가 솟아올랐습니다.
‘육지가 저쪽이구나!’라는 생각에 페드로는 아들과 힘을 내어 노를 저었습니다.
겨우 육지에 도착해 집에 가자 아내가 울고 있었습니다. 페드로가 본 불길은 아내의 실수로
자기 집이 타면서 낸 것이었습니다. 고기도 못 잡고 집도 잃었지만 그래도 페드로는 아내를 꼭 안으며
위로했습니다.
“여보, 당신의 실수가 낸 불길은 우리에겐 생명의 빛이었소.”
경건하게 주님을 따르며 사는 사람들은 세상에서의 실패를 괘념치 말아야 합니다. 그 실패는
패배를 의미하지 않고 또 다른 성취의 지름길입니다. 금년에 힘들고 이루지 못한 일은 잊어버리고 광야에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빛을 따라 새로운 한해에 새로운 소망을 품으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어떤 상황에서도 선을 행하시는 주님의 뜻을 따라가게 하소서!
올 한해 있었던 모든 일을 통해 주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라
미국의 미시시피 지역에 수력발전소가 생길 계획이 생겼습니다.
댐이 생기는 지역 근처에는 작은 마을이 있었는데, 정부에는 지원을 통해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정책을 2년 전부터 펼쳤습니다.
1년이 지나자 대부분의 주민들이 마을을 떠났음에도 여전히 마을에 남아있는 주민들이 꽤 있었습니다. 이들은
댐이 생기면 그때서야 마을을 옮길 생각으로 늑장을 부렸는데 정부의 계획이 차질이 생겨 3,4년이 지나도
여전이 공사는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을 취재하려고 한 기자가 마을을 들렀는데, 적지만 사람이 사는 곳임에도 마을은 완전히
폐허처럼 보였습니다. 거리에는 쓰레기가 굴러다녔고, 대부분의
주택은 담장이 무너지고 페인트가 벗겨진 채 방치 되었습니다. 작지만 아름답고 포근했던 마을이 변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기자는 주민을 잡고 왜 이렇게 됐느냐고 묻자 주민이 대답했습니다.
“어차피 떠날 곳인데 시간낭비를 왜 합니까?”
마을을 탐방하고 돌아온 기자는 “미래가 없는 곳은 현재를 살아갈 힘도 없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습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을 때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이 책임져 주실 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푯대를 향하여 오늘 최선을 다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과거를 벗어나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게 하소서!
한 해를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허락하실 새해를 기도로 준비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말씀의 힘으로
독일의 시인 마리아 릴케는 로뎅의 비서를 하며 파리에서 머문적이 있었습니다.
릴케는 점심을 먹은 뒤에는 친구와 함께 늘 근처 공원을 산책했는데, 산책 코스 중간에는
매일 구걸을 하는 노파가 있었습니다. 릴케의 친구는 매일 그 노파에게 얼마씩을 주었는데 릴케는 단 한
번도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한번쯤은 도와줘도 좋지 않겠냐고 묻자 릴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저분에게 마음을 위한 선물을 드리고 싶네.”
그리고 다음 날 릴케는 장미 한 송이를 준비해왔고, 산책을 하다가 노파에게 주었습니다. 노파는 조금 놀라더니 이내 장미의 향을 맡고는 눈을 감고 상념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나고서야 다시 구걸을 나왔습니다. 돈도
없이 1주일간 어떻게 살았을까 궁금해 하는 친구에게 릴케가 말했습니다.
“몸을 위한 돈 몇 푼은 하루를 살게 하지만, 마음을 담은 장미는 1주일을 살게 할 수도 있지. 저분을 그 동안 살게 한 것은 장미의
힘이라고 생각하네.”
몸을 위한 선물은 하루를 살게 하고, 마음을 위한 선물은 한 주를 살게 합니다. 그리고 영혼을 위한 선물은 평생을 살게 합니다. 말씀으로 매일 내영혼을
만족하게 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마음을 위한 말씀의 양식을 매일 공급받게 하소서!
영혼을 살리는 말씀의 선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능력을 만드는 생각
일본의 미라이 공업은 모든 직급을 ‘찍기’로
정합니다.
해마다 모든 직원의 이름을 종이에 적어놓고 선풍기에 날려 가장 멀리 날아간 종이부터 뽑아, 부장, 과장, 대리 등등의 직급을 줍니다.
직원을 믿고 맡기면 성과는 난다는 야마다 아키오 회장의 생각 때문입니다. 회사가 잘 굴러가지
않을 것 같지만 매년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평균
연봉 6천만원, 해고 없음,
정년 70세 보장, 1년에 100일 넘게 휴가, 5년 마다 전 직원 해외여행’을 실천하고 있을 정도로 복지마저 최고 수준입니다.
이스라엘 국방부에서는 장교 훈련을 받는 군인들에 대해서 실제 성적과 다르게 임의로 성적을 정해 교관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그런데 훈련이 끝났을 때의 성적은 실제 성적이 아닌 임의로 나눠준 성적대로 나왔습니다.
미국 교육청에서도 비슷한 실험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절대적은 아니지만 훈련을 시키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따르는 사람의 능력을 계발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습니다.
생각에 따라 능력이 변하고, 태도가 달라집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의 청지기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일과 나를 귀하게 여겨 준다는 사실을 오늘도 잊지 마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나의 부족함을 채우실 주님의 능력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모든 일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시작과 끝
로마 공항에서 기차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면 테르미니(Termini)역에 내립니다. 이곳을 ‘세계의 종착역’으로
부르곤 하는데 이는 영어의 터미널(terminal)과 스펠링이 비슷해서 생긴 오해입니다. 테르미니는 라틴어로 목욕장(Terme)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기독교를 핍박한 로마의 10대 황제 중 한 명인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이곳에 거대한 공중목욕장을 건설하려고 로마군단 가운데 기독교인 호민관 제노를 비롯해 1만203명을 잡아 와 강제 노역을 시킨 후 완공되자 죽여버립니다. 후에 베르나르도라는 성자는 환상 중에 이들 순교한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봤다고 합니다.
길에서 교회 청년을 만났습니다. “야구 보고 왔습니다. 옆에 있는 자매는 친구일 뿐입니다.” 묻지도 않은 질문에 답까지 해주는 모습이 날 자극했습니다. “아무 사이도 아닌데 1회부터 9회까지 걸리는 야구를 함께 본다고?” 나중에 실토했는데, 그날부터 ‘썸’을 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이 커플 주례를 섰습니다. “시작엔 목사가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이 동행하실 것입니다”라고 주례사를 했습니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고 합니다. 인생도 끝까지 가봐야 합니다. 초심을 잃지 말고 끝까지 하나님과 동행하십시오. 악이 선으로 바뀔 겁니다.
한별(순복음대학원대 총장)
나로 사는 것이 제일 행복합니다
얼마 전 우연히 한 동화책을 접했습니다. 제목은 ‘슈퍼
거북이’였습니다. 거북이가 토끼와의 경주에서 승리한 이후가
이야기의 배경입니다. 토끼를 이긴 거북이는 동물 마을의 슈퍼스타가 됩니다. 모든 사람의 환호를 받고 시대를 이끄는 스타가 됐지만 그가 여전히 느린 거북이란 현실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슈퍼 거북이’가 여전히 느림보란 사실 때문에 대중이 비난하기 시작하자
거북이는 빠르게 살아보기로 합니다. 자신이 빨라질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공부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격한 훈련을 했습니다.
그 결과 정말 빠른 거북이가 되긴 했지만 너무 힘들고 피곤해 1000년은 더 늙은 것처럼 변했습니다. 그때 토끼가 경주를 신청하고 달리기 도중 낮잠을 잔 거북이는 지고 맙니다. 거북이는 패배 이후 처음으로 단잠을 자고 다시 느리게 사는 법으로 돌아가 행복한 삶을 누립니다.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내 본질을 거슬러 남들처럼 사는 법을 배우고 노력하느라 피곤하지는 않은지요. 빨라지려고 할 때 거북이는 늘 불행했습니다. 결국 패배가 제 모습으로 돌아가는 지름길이 된 셈입니다. 패배가 본질을 찾게 해주는 길이 됐습니다. 나로 사는 것이 제일 행복합니다.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드라이 플라워와 프리저브드 플라워
드라이 플라워는 꽃을 건조한 것입니다. 생화를 급속 건조하면 제 색상과 모양을 최대한 살릴
수 있어 장식용으로 쓰입니다. 예전엔 꽃다발을 거꾸로 매달아 말렸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말린 꽃이라 생화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긴 어려웠습니다.
최근엔 프리저브드 플라워가 인기를 끕니다. 특수약품 처리로 탈수와 탈색, 착색과 보존, 건조의 단계를 거쳐 생화와 거의 똑같은 모습을 5년까지도 즐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집에 선물 받은 프리저브드 플라워가 있는데, 3년이 됐는데도 생화를 화병에 꽂은 듯 아직도 참 곱습니다.
어느 날 그 꽃병을 잠깐 옮기다가 냄새를 맡았는데 아무런 향이 나지 않았습니다. 모양과 색은 생화와 똑같은데 향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생화는 몇 송이만 꽂아도 온 집 안에 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집니다. 향이 없으면 아무리 아름다워도 죽은 꽃이란 생각을 새삼 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어떻습니까. 메말라버린 드라이 플라워 같지는 않은지요. 겉모습은 번지르르하지만 그리스도의 향이 전혀 없는 그리스도인은 아닌지요. 믿음이 살아있어 생화처럼 늘 예수님의 향기를 뿜으며 사는 그리스도인이 돼야겠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희망이 필요해
멕시코 라보소에서 2017년 9월 규모 7.1의 큰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무려 272명이 사망하고 2000여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한 초등학교 매몰 현장에서 어린이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게 발견됐습니다.
프라다 소피아라는 아이로 12살이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만 하루가 지났지만 아이는 놀랍게도 생존해 있었습니다. 세계의 언론이 아이를 구조하는 일에
주목했습니다. 멕시코 국민도 수많은 응원 메시지를 전했죠. 소피아의
손가락은 폐허가 된 멕시코에 희망의 메시지가 됐습니다. 수천 명의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제2의 소피아를 찾기 위해 밤을 새우며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소피아는 그 후 어떻게 됐을까요. 구조돼 부모의 품에 안겼을까요. 아니면 끝내 구조되지 못했을까요. 둘 다 아니었습니다. 소피아라는 아이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오보였던 것입니다. 왜 이런 오보가 나왔을까요. 아마도 절망 속에서 간절하게 희망을 꿈꿨기 때문 아닐까요. 모든 사람은 희망을 원합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희망이 됩니다.
홍융희 목사(부산성민교회)
마음의 그레발
우리말인데도 낯설게 여겨지는 말 중의 하나가 ‘그레발’입니다. 그레발은 집 지을 나무를 다듬는 일과 관련 있는 단어입니다. 보와
도리, 서까래 등 집 지을 때 사용할 나무를 다듬기 위해서는 마름질을 해야 합니다. 마름질은 나무를 치수에 맞춰 베거나 자르는 것을 말합니다. 길이에
맞춰 자르기 위해서는 나무에 표시하게 되는데, 그때 사용하는 도구를
‘그레’라고 합니다. 그레발은 나무를 자를 때
원래 치수보다 조금 더 길게 늘여 자른 부분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레발을 두는 것은 혹시라도 오차가
생겼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처음부터 길이를 딱 맞춰 잘라 놓았다가 나중에 바로잡아야 할 때가
생기면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나무의 길이가 길면 잘라 쓰면 되지만 행여 짧으면 다른 나무를 붙여
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나무 길이를 조금 길게 잡았다가 나중에 필요 없게 돼 그레발을 잘라
없애는 것을 ‘그레발을 접는다’고 했습니다. 우리 마음에도 그레발을 두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 치의 여유도 없이
팍팍하게 살아갈 것이 아니라 얼마쯤은 양보해도 좋을 여유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지요. 믿음과 사랑의 집은
그렇게 지어질 터이니 말입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바위를 품은 삶
포르투갈 몬산투엔 아주 특별한 마을이 있습니다. 하루에 버스가 한 대 혹은 두 대만 오가는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일부러 그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몬산투 사람들은 바위가 이 땅의 주인이라는 특별한 철학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위를 이고 있는 지붕으로 된 집, 바위가 집 안의 벽을 통과하는 집, 욕실의 한쪽 벽이 바위로 된 집이 있습니다. 집을 지을 때 바위를 부수지 않고 바위를 품고 집을 지었던 것입니다.
집을 지으려면 바위를 피하거나 부숴야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몬산투는 바위를 품고 바위와 함께 살면서 매우 멋지고 특별한 마을이 됐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시도 때도 없이 안팎으로 인생의 바위를 만납니다. 그럴 때마다 대부분 바위를 피하거나 온 힘을 다해 치우거나 오랜 시간 깨뜨리려고만 합니다. 꼭 그래야 할까요. 몬산투 마을 사람들처럼 바위를 품는 것 또한 삶의 큰 지혜라 생각합니다.
물론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바위를 품을 때 그로 인해 더욱 특별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07:1)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인생이 풀린다
한국 문화에는 ‘풀림’이 스며 있습니다. 서양음악 오케스트라 마지막은 “짠, 짠, 빠빠빠 밤!” 하며 끝나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도 손뼉 칠 때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음악 가야금산조를 들어보면 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으로 장단을 점점 빠르게 몰고 나가다가 갑자기 확 느려집니다. 그리고 “둥~두둥~당” 하며 느리고 작은 소리로 끝납니다. 끝난 줄도 모르게 끝나버려 박수 치는 타이밍 잡기도 모호합니다. 판소리는 풀림입니다. 판소리 5마당으로 불리는 흥부가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 등은 모두 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야기 구조입니다. 비극적으로 묶여 끝나면 가뜩이나 한 많은 사람에게 시원함을 주지 못합니다.
인생도 풀려야 합니다. 사람과의 관계, 진학과 취업도 풀려야 합니다. 경제도 기업도 풀려야 합니다. 사랑도 풀려야 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엔딩이 우리 인생이 될 수는 없습니다. 묶인 채 숨 한번 쉬어보지 못하고 살기란 너무 힘듭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다 풀렸다고 인생이 완전히 풀린 것은 아닙니다. 재물은 많은데 죽고 싶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다고 원하는 인생을 사는 건 아닙니다. 하나님과 풀림을 소망하십시오. 이것이 첫 번째 단추입니다. 하나님과 풀릴 때 인생이 풀립니다.
한별(순복음대학원대 총장)
미움을 잡는 법
우리는 신앙적으로 많이 아는 것을 대단하다고 여기며 살았습니다. 신앙의 진정한 실력은 지식의
양보다 실천의 양이어야 합니다. 이제는 앎이 삶이 되는 일에 더욱 매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제일 실천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는 미움을 해결하는 일입니다. 내 마음 가운데 자리 잡은 섭섭함과 황당함, 원망과 미움은 돌이키지 않는 한 우리 마음에 자리를 잡습니다. 미움은 마음에 독사를 키우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마음속 독사에게 계속 먹이를 주고 키우다 보면 언젠간 미워하는 사람을 물어 버릴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 위험에 더 취약한 것은 나 자신입니다. 혹자는 ‘내가 물리는 한이 있어도 언젠가 너 한번 제대로 물어버리겠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결국, 한없이 상처받는 것은 자신입니다.
오늘 내 안의 독사를 죽여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약초, 복음의 약초를 심어야 합니다. 은혜의 하나님, 용서의 하나님. 그분 말씀을 내 마음에 심을 때, 풀 같은 이 약초가 나를 살립니다. 겨자나무처럼 자라나 하나님 나라를 이룰 것입니다. 오늘 내 마음 안에 크든 작든 독사가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결국, 품고 있는 나만 물고 말 그것을 오늘 죽이고 복음의 약초를 심어봅시다.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여분의 손수건
영화 ‘인턴’의 주인공인 70세 인턴사원 로버트 드니로는 평소 손수건을 갖고 다니는데 자신이 쓰지는 않습니다. 쓰지 않는 손수건을 왜 갖고 다니느냐고 동료가 묻자 그는 “누가
울면 빌려주기 위해서지. 예의 바르게 내 흔적을 남기는 거야”라고
답합니다. 어떤 교인은 추석 연휴 동안 봉투에 돈을 준비하고 다녔습니다. 연휴에 만나게 될 폐지 줍는 어르신과 환경미화원에게 드리려 한다고 했습니다.
나누려면 여분이 있어야 합니다. 여분의 손수건을 지닌다든지, 돈이나 사탕을 따로 갖고 다녀야 합니다. 사무실에 방문하는 손님을 위해 음료수를 시원하게 준비하고 입지 않는 옷과 신발을 깨끗하게 손질해둬야 기회가 왔을 때 바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간도 그렇습니다. 늘 바쁜 사람은 누구를 돕고 싶어도 도울 시간이 없습니다. 여유는 따로 떼어놓아야 생기는 것입니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히 13:16) 나눔에 ‘하나님께서 당신을 너무 사랑하십니다’와 같은 문구와 성경 구절도 덧붙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나눔도 기뻐하시는 제사라 했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따로 떼어뒀다가 나누는 삶의 예배를 드리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새벽이슬 같은
성경은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라는 표현으로 다음세대에 큰 희망을 겁니다. 교회의 미래를 이어갈 세대를 향한 소망을 말한 셈이죠. 그런데 이 말을 볼 때마다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아침에 잠시 맺혔다 곧 사라져 버리는 새벽이슬이 도대체 신앙의 다음세대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봐도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이 귀한 중동 지방에서 새벽이슬은 무엇보다 귀한 식수로 사용됩니다. 3월에서 10월까지 이어지는 건기에 맺히는 이슬의 가치는 우기에 내리는 많은 비보다 귀합니다. 사람과 동물, 식물까지 모든 생명이 이슬로 생명을 유지합니다. 새벽이슬이 없다면 꽃과 나무는 기나긴 건기에 말라 죽고 말 것입니다.
새벽이슬은 온 천지에 가득 내립니다. 풀잎과 나무, 지붕 위는 물론이고 모든 땅에 빈틈을 남겨두지 않고 내립니다. 이처럼 우리의 다음세대는 새벽이슬처럼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살리는 소망을 품은 생명이자 온 땅에 가득하게 될 우리의 미래로 자랄 것입니다.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호 14:5)
홍융희 목사(부산성민교회)
천장에서 쏟아진 돈
“옛날에 한 착한 농부가 신기한 꿈을 꿨어. 천장에서 돈이 막 쏟아지는 꿈이었지. 다음 날 아침 옆집 영감에게 꿈 이야기를 했지. 그 이야기를 들은
영감은 농부를 몰래 따라다니기로 했어. 뭔가 횡재를 할 것 같았거든.
오후에 농부는 소를 몰고 밭을 갈았는데 쟁기에 뭔가 걸렸어. 땅을 파봤더니 항아리 뚜껑이
나오는 거야. 뚜껑을 열었더니 항아리 속에 돈이 가득 들어 있질 않겠어. 하지만 농부는 어젯밤 꿈과 다르다며 흙으로 항아리를 덮은 채 밭을 마저 갈았지.
농부가 집으로 돌아간 뒤 숨어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욕심쟁이 영감이 얼른 뛰어갔어. 그러고는 아까 그 자리를 손으로 막 팠지. “농부가 밤에 몰래 캐 가려는 구나” 생각했어. 영감은 떨리는 마음으로 항아리 뚜껑을 열었지. 그랬는데 이게 어찌 된 일이야. 항아리 속에는 짐승의 똥이 가득 들어 있는 게 아니겠어. 화가 잔뜩 난 영감은 항아리를 캐서 등에 메고 농부네 집으로 갔어. 그러고는 지붕 위로 올라가 항아리를 냅다 쏟아 부었지. 농부가 방에 누워 있는데 천장을 뚫고 뭔가 떨어지는 게 아니겠어. 바로 돈이었어. 그제야 농부는 꿈대로 하늘이 주시는 거구나 하며 행복하게 살았대.”
고향이 개성이신 한 할머니가 어릴 적 당신의 할머니께 들은 이야기라 했습니다. 애써 복을 좇는 대신 순리대로 살면 복이 찾아오는 것이겠지요. 천장에서 쏟아진 돈처럼 말이지요.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예배와 휴대전화
들녘의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가을에 참새 가족이 추수하러 왔습니다. 거의 도착할 즈음 깜짝
놀란 아들 참새가 말합니다. “아빠, 논에 사람이 있어요.” “사람 아니야.” “어떻게 아세요?” “손에 휴대전화가 없잖아.”
우스개 이야기로만 넘기자니 무거운 뭔가가 있습니다. 예배 때마다 울려대는 휴대전화 벨 소리가 일상이 됐습니다. 나에게 예배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예배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하나님은 나를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내어주심으로 예배를 열어주시고 예배를 받아주시고 오늘도 예배에 응답하십니다.
예배보다 큰 하나님의 사랑이 있을까요. 예배의 시간에, 예배의 자리에서 이토록 큰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십니까. 예배야말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사랑이자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사랑 고백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보다 큰 기쁨은 없기 때문입니다.
참된 예배자이길 원하십니까. 휴대전화부터 끕시다. 예배당에 휴대전화를 켜고 들어오면 사람이지만, 휴대전화를 죽이고 들어오면 제물 된 예배자가 될 것입니다.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눈물로 풀라
하나님이 천사들에게 지상에 내려가서 가장 소중한 것을 구해 오라고 하십니다. 천사들은 지상으로
내려와 각자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다이아몬드를 가져온 천사도 있고 꽃을 가져온
천사도 있습니다. 그중 한 천사는 액체가 담긴 작은 병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하나님이 물으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이것은 믿는 자들의 눈물입니다.” 하나님은 그 천사가 가지고 온 작은 병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의 눈물을 귀하게 보십니다.
나라와 도시, 가정마다 고유의 문화가 있습니다. 성도가 가진 문화는 은혜입니다. 은혜의 크기는 잴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주님 앞에서 흘린 눈물의 양입니다. 기도는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물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눈물을 보고 계십니다. 이사야 38장 5절에서 하나님은 “네 눈물을 보았다”고 하십니다.
인생은 주막집이기도 합니다. 잠시 머물지만, 곧 떠나야 합니다. 주막에 머무는 동안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됩니다. 지금 눈물골짜기 한가운데를 지나는 인생에 하나님의 위로가 임할 것입니다.
한별(순복음대학원대 총장)
복권에 당첨된다면
복권에 당첨된다면 당첨금을 어디에 쓰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그 돈을 크게 불리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자신의 당첨금을 700배로 불린
한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의 소피아라는 여성은 200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됐는데, 마침 길에서 구걸하는 노숙자를 만났습니다. 잠시 고민하다 그를 카페로 데려가 커피를 사줬습니다. 노숙자는 지난 3년 동안 이토록 따뜻한 배려는 처음이라며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녀는 당장 몸을 누일 곳이 없는 노숙자를 위해 이틀 치 숙박비도 지불해줬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당첨금을 불쌍한 노숙자를 위해 모두 써버렸습니다. 그녀의 선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와 함께 사진을 찍은 뒤 SNS에 올려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또 다른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것이지요. 그걸 보고 한 이발사가 찾아와 무료로 이발을 해 줬습니다. 한 여학생은 밸런타인데이 카드를 전하며 그 안에 온정을 담았습니다. 절망에 빠져있던 노숙자는 새로운 희망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노숙자 돕기로 1만 3800달러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200달러 당첨금의 700배인 셈이죠. 삶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남기는 것은 바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배려와 사랑입니다.
홍융희 목사(부산성민교회)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옛날에 사람이 소로 보이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소로 알고 잡아먹었는데 제 아비일 때가 있고
어미일 때도 있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었지요. 어떤 사람이 밭을 갈다 비가 쏟아져 처마 밑으로 피했는데, 웬 송아지가 따라 들어오더랍니다. 돌로 때려 잡아먹고 보니 아우였답니다. 너무 괴로웠던 그는 길을 떠났습니다. 사람이 사람으로 보이는 곳을
찾아서 말이지요.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의 머리가 하얗게 센 어느 날, 마침내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이들이 사는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한 노인이 껄껄 웃으며 “우리도 사람을 소로 알고 잡아먹곤 했는데, 파를 먹으면서 그런 일이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나그네는 파 씨를 얻어 고향으로 돌아와 텃밭에 심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오랜만에 돌아온 그를 소로 여겨 잡아먹었습니다. 텃밭에선 파란색의 파가 향기롭게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파를 뜯어 먹은 사람들은 눈이 맑아져 사람을 소로 보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 후로 아무도 사람을 잡아먹지 않았죠.
눈을 뜨게 해준 게 심산유곡 산삼이 아니라 겨우 파였습니다. 파는 맵습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게 해준 파의 의미는 눈물 아니었을까요. 말랐던 눈물을 회복해 만나는 모든 이를 소중하게 대한다면 한가위 보름달도 맘껏 환하겠지요.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고정관념
‘환상교향곡’으로 유명한 프랑스 낭만주의 작곡가 베를리오즈는 가난한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본 악기라고는 작은 피리 한 개가 전부였습니다. 온 마을에 피아노 한 대가 없을 정도로 가난했습니다.
17세에 파리음악원에 입학한 후 다양한 악기를 접할 수 있게 됐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작곡을 시작했고 좋은 작품을 쓰면서 점점 유명해졌습니다. 성공하고 큰 집도 장만한 베를리오즈는 피아노를 샀습니다. 그러나 그 피아노는 간단한 화음을 확인하는 정도로만 사용됐을 뿐입니다.
제자들이 베를리오즈에게 묻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피아노를 배우지 않고 작곡가가 될 수 있었습니까. 우리가 아는 작곡가 가운데 피아노를 전혀 못 치는 분은 선생님뿐입니다.” “나는 피아노를 안 배우면 작곡을 못 한다는 것을 몰랐네. 나는 파리에 와서 처음 피아노를 봤으니 그런 말을 들어본 적조차 없었지.”
때로는 불가능에 대한 지식이 고정관념을 만들고 존재하는 가능성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출 35:31)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
성도는 기적과 치유를 약속하는 잘못된 기적 집회나 치유집회에 가서
예수님의 사랑과 이름을 내세워 "아니면 말고!" 식으로 남발하는 거짓 선포에 미혹되지 말고
자기가 몸담은 교회와 목사와 교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기도함으로
참된 기적과 치유를 얻어 누려야 한다.
환경과 조건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펼쳐지지 않아도
하나님을 높이는 찬송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넘치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그 기도가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능력 있는 기도가 된다.
개인주의를 극복하고 내 기도를 필요로 하는 남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라.
남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미처 구하지 못한 자신의 문제까지
아름답게 해결해 주실 것이다.
바른 기도를 간절히 드렸어도 기도응답이 없을 때는 하나님이 축복의 기초를 튼튼히 쌓고 계시는 때다.
또한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에 다른 것을 주시는 방법으로 역사하실 때도 많다.
그 다른 것은 자신이 원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이다.
자기가 기도 응답의 범위까지 정해 놓고 그 범위 내에서 응답이 없다고 섣불리 기도를 포기하고
기도에 회의를 가릴 때가 얼마나 많은가?
하나님의 응답은 다이렉트로 올 때도 있지만 때로는 자기 요구와 다르게 올 때도 있다.
이한규 목사<새벽기도> 중에서
인생을 복되게 하는 마음
찬란한 비전에는 늘 장벽이 있다.
그때마다 하나님이 즐겨 하시는 말씀은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는 말씀이다.
이미 승리한 싸움인이란 뜻이다.
성도의 싸움은 '싸워서 이기는 싸움'이 아니라 '이겨놓고 싸우는 싸움'이다.
사람은 다 부족한 점이 많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늘 십자가를 지려는 마음을 가지라.
그러면 하나님은 부족한 면은 10분의 1로 축소해 보시고 잘하는 면은 10배로 확대해 봐 주실 것이다.
때로는 '순종하지 않는 자기'가 사탄보다 더 인생의 대적이 될 수 있다.
순종이 있으면 축복이 있게 되고 순종이 없으면 축복도 없게 된다.
순종과 축복은 같이 오고 같이 가는 것이다.
이한규 목사<새벽기도> 중에서
천국은 어떤 곳인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예수님이 앉아 계시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는 성령 님이 계신 모습을 보면
하나님이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임을 잘 보여준다.
천국 삶이란 영혼만 부활에서 영혼이 유령처럼 영계를 떠도는 삶이 아닌
몸으로 부활해서 실제 장소인 천국에서 사는 삶이다.
최고의 영성은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것이다.
은혜받은 사람이란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사람이고
은혜 받을 사람도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사람이다.
감사와 찬양이 넘칠 때 교회도 천국이 된다.
교회란 앞으로 천국에 들어갈 사람들이 천국에 갈 때까지 모여 천국 생활을 미리 훈련 하는 곳이다.
인류의 첫 살인자 가인과 첫 순교자 아벨의 차이는 예배의 차이였다.
예배는 사람도 달라지게 하고 축복도 달라지게 한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해 주일 예배를 지키고 세상에서도 힘써 예배자의 삶을 살라.
하나님은 일을 통해 복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일보다 돈에 관심을 두지 말고 돈 보다 일에 관심을 두라.
일 복을 받을 때 돈 복도 받고 더 나가 천국 복의 역사도 가까워진다.
하나님은 성도의 인생을 가장 멋지게 이끄시는 위대한 인생 디자이너시다.
성도의 삶에 우연이아 운명이나 팔자는 없다.
어려운 일을 당해도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 때문에 그 일이 허용된 것이다.
이한규 목사<새벽기도> 중에서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는 삶
지금은 교회 시대이기에 언젠가 미래의 교회 시대가 신비하게 끝날 것이다.
어느 시점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고 그 시점을 안다고 하면 '시한부 종말론' 이단이 된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수고하는 삶은 아무리 힘든 삶도 결코 헛되지 않고
수고했다는 보장이 주어진다. 앞으로 천국에 가면이
땅에서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음을 깨달으면서 오히려 더 수고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할 것이다.
사람으로부터 너무 받으려고 하면 실망한다.
그러나 주려고 함으로 빈손이 되면 그 빈손을 하나님이 붙잡아 주시면서
그 수고와 헌신과 행실을 보시고 천국의 흰옷을 입혀 주시고 천국에 금관을 씌워 주실 것이다.
이한규 목사<새벽기도> 중에서
마음을 강하게 먹어라
'복을 찾아 다니는 것'과 '복이 찾아오는 것'은 행복의 차원이 크게 다르다.
성도는 복을 찾아 다니는 성도가 되기 보다 하나님을 붙잡고 헌신과 눈물의 땀을 흘리면서
복이 찾아오는 성도가 되는 꿈을 가져야 한다.
표적만 구하지 말고 현재 삶의 현장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를 극대화 시키라.
그런 성도를 위해 하나님은 그가 할 수 없는 부분을 최대한 책임져 주신다.
땅의 것도 잘 살피고 잘 활용하라. 믿음으로 산다고 저축도 안 하는 것이나
혹은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사고도 막아 주실 텐데 왜 보험을 드느냐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교만한 행위다.
영성훈련이나 제자훈련에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은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다.
특히 하루의 첫시간을 말씀과 함께 시작하는 삶이나
꾸준한 새벽 기도 생활은 제자훈련의 기초과목 과도 같다.
근심은 불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위기 상황에서 근심과 두려움에 빠짐으로 위기를 키우지 말고
믿음과 충성과 땀을 내세움으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라.
불행한 환경 중에도 찬란한 꿈과 비전과 희망과 믿음을 잃지 않고 땀을 흘리는 사람을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도와주신다. 하나님은 힘과 능력보다 자세와 태도를 더 보신다.
더 나아가 자세와 태도 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더 보신다.
이한규 목사<새벽기도> 중에서
희망을 버리지 말라
발바닥으로 땅을 밟으며 밟으려면 신발을 벗어야 한다.
고대의 노예나 종들은 신발을 신지 않았다.
결국 신발을 벗고 발바닥으로 밟는다는 말은 하나님의 주권에 철저히 순종 한다는 뜻이다.
땀이 없이 얻는 불로소득을 좋아하지 말라.
가나안 땅에 축복, 즉 내일에 대한 약속은 놀라운 가능성을 가지고 잉태 되었지만
그 약속은 성도의 책무와 통합을 이루어야 출산이 된다
부자는 물질을 넘치게 가진 사람이 아니라 희망을 넘치게 가진 사람이다.
넘치는 희망을 가지면 절망의 흔적은 사라지고 복된 미래의 표적이 다가온다
이한규 목사<새벽기도> 중에서
시련 중에 필요한 말씀
어느 비전이든지 찬란한 비전은 반드시 시련을 만난다.
비전을 이루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어려운 일을 만났다고 좌절하지 말고
그때 새로운 비전을 가지든지 비전을 새롭게 하든지 하라.
사람들은 헤게모니를 좋아한다. 정치는 헤게모니를 장악하려는 수단으로 이용될 때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헤게모니가 아닌 하모니를 좋아하신다.
하모니를 이뤄야 하늘에 생각이 비치고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성도의 고난에는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다. 어려움이 있다고 낙심하지 말고 일어나라.
하나님이 이끄시는 인생의 배는 결코 침몰하지 않는다.
침몰 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있는 배에 타고 있을 때는 풍랑이 오히려 스릴 넘치는 일이 된다.
이한규 목사<새벽기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