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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 대형 유통업체들,"말로만 상생하나" 비판 | |||
자신들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지역을 전혀 챙기기 않고 있다 비판 | |||
기사입력: 2016/03/10 [10:18] ㅣ 최종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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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 대형 유통업체들이 돈만 챙기고 지역과의 상생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10일 광명상공회의소와 시에 따르면 상공회의소법 제 10조에 보면 ‘상공업을 영위하는 상공업자는 그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의 소재지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상공회의소의 회원이 될 수 있으며, 아울러 상공업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비영리법인 및 단체는 그 사무소의 소재지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상공회의소의 특별회원이 될 수 있다’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회원의 경우 역시 상공회의소법 제 38조에 따라 ‘정회원과 특별회원은 회비를 내야 하며, 정회원의 회비는 소속 회원으로부터 회비로 받은 총액에 100분의 10의 범위에서 정관으로 정하는 비율을 곱한 금액으로, 특별회원의 회비는 정관으로 정하는 금액으로 한다’로 정하고 있다.
현재 광명지역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5~6년 전 역세권택지개발지구에 개점한 미국계 할인점인 코스트코를 비롯, 이마트, 이천일 아울렛, 킴스클럽과 함께 1년 전 개점한 이케아,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등 무려 1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명상의에 확인한 결과 대형 유통업체들은 광명지역에 입주한 후 수 년간 지금까지 광명상의 회원으로 전혀 등록하지 않는가 하면 이에 따라 회비납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대부분의 대형 유통업체들의 연 매출액이 수천억 원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지역과의 상생은 말로만 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대부분의 이들 대형 유통업체들은 광명지역에서 막대한 이득을 챙기면서, 마지못해 시와의 상생을 추진하는 등 속과 겉이 다른 지역상생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회원이 200~300여 곳에 머무르고 있는가 하면 연 매출액도 50억 원이 넘는 회원이 전무한 광명상의는 이들 대형 유통업체들의 외면으로 매년 재정난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지역업체들을 위해 새로운 사업과 행사를 펼칠 수 없는 등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명지역 업체 관계자들은 "도대체 대형 유통업체만 잔뜩 들어서 있으면서, 이들 유통업체들이 돈 먹는 하마처럼 광명지역에서 엄청난 이득을 챙기면서, 정작 지역업체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광명상공회의소 회원조차 가입하지 않는가 하면 이에 따라 회비조차 전혀 납부하지 않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결국 이들의 상생은 어쩔 수 없이 마지못해 하는 보여주기식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광명상의 관계자는 "회비의 경우 연 매출액에 따라 부과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대형 유통업체들의 연매출액을 기준으로 회비를 계산하면 엄청난 금액이 나온다"며 "일단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회원을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대형 유통업체들이 회원가입과 회비를 납부할 경우 광명상의 재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