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9일 일요일 오전 8시 태릉입구역과 광명역에서 동기생들과 만나서 경춘고속도로를 경유하여
8반 친구 송방현 촌장이 머무르고 있는 홍천 내면 창촌리 석화산 자락의 양지마을에 도착하니 10시 30분이
채 않되었다.
황득수와 박삼재의 승용차 편에 각각 나누어 타고 2시간 남짓 달려 송방현의 전원주택(?)이자
귀농의 전진기지인 농막을 방문한 친구들을 맞이한 송방현 촌장은 만면에 웃음이 가득하다.

농막의 건너편 석화산 골짜기로부터 작은 시냇물이 흐르고 있어 야채를 씻거나 빨래를 하거나
땀이 흐르는 친구들의 등목을 할 수 있어 그만이다. 이형갑 동기가 제일 먼저 손을 씻었다.

멀리 달려와 준 친구들과 촌장이 방문 기념 단체사진을 찍었다.
농막 앞 마루 위에 앉아 있는 이형갑, 송방현 촌장(선글래스착용) 모자를 눌러 쓴 원리석
뒤로 서 있는 박성택 김창규 김용훈 고무곤 박삼재 심규성 홍현준 동기 - 사진촬영 황득수

황득수와 교대하여 송방현 촌장이 사진을 찍었다.

양지마을은 석화산 1부 능선 자락에 위치한 약 8000평의 주택예정지로서 앞으로 전원주택을 지어갈
계획이다. 양지마을터에서 바라다 본 10시 방향의 풍경

양지마을 터에서 바라본 12시 방향의 풍광

앞마당에 가꾼 텃밭

송방현 촌장이 친구들에게 주변 경관과 텃밭의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텃밭에는 옥수수, 양배추, 오이, 가지, 청양고추, 아삭이고추, 토마토, 방울토마토, 부로콜리, 야콘, 호박, 들깨 등
다양하게 심어 놓았다.

때마침 방울토마토와 일반토마토가 잘 익어서 따서 먹으니 역시 그 맛이 서울의 마트에서 사 먹는 맛과
다르며 싱싱하였다.

고추와 깻잎을 따고 있는 친구들
오대산 골짜기와 주변 높은 삼봉산, 가리산 등에서 흘러내려 모인 자운천(내린천의 상류)에서 발도 담그고
근처의 천연암반수로 키우고 있는 송어회와 송어매운탕수제비를 먹기위하여 광원2리로 모두 이동하였다.

광원2리에 위치한 송방현 촌장의 친구가 운영하는 'ㄷㅁ 양식장'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 보았다.

이곳에서 살면서 양식장을 집 앞에 두고 운영하고 있다.

청정수로 양식을 하고 있다.


송어들이 힘이 좋고 싱싱하다.

양식장은 자운천에 인접하여 동기생들이 물놀이 하기도 좋다.
좌로부터 원리석 김용훈 박삼재 박성택 심규성 고무곤 홍현준 이형갑 김창규 송방현촌장

원리석과 김용훈 - 시원하겠다.

황득수 홍현준 김용훈

박삼재 8반 발전위원장과 약방의 감초 심규성

송어회를 기다리며....

송방현 촌장이 송어매운탕수제비를 직접 끓이고 있다.
왼 손에 든 밀가루 특제 반죽은 전날 반죽하여 하루 숙성을 한 것이라 더욱 맛이 있다.

완성된 송어매운탕수제비 - 깔끔하고 개운하며 얼큰하여 맛이 매우 좋았다.

육질이 쫄깃한 신선한 송어회를 아이스팩 위에 얹어 제공이 되어서 다 먹을 때까지
시원하고 싱싱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ㄷㅁ 양식장 주인장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건배

우리가 먹고 일어 선 자리는 다음 손님을 위하여 깨끗하게 치우고...

쓰레기 봉투을 준비하여 완벽하게 뒷정리를 마친 90회 동기들의 센스

든든하게 점심을 마치고 ....

이젠 송방현 촌장의 조카사위의 집이 있는 오대산 후사면 골짜기로 향해 이동

송방현 동기의 조카사위 집에 주차하고

골짜기 숲길을 걸어 산책을 하는 동기생들

숲이 깊다.

좌로부터 김창규 심규성 박삼재 송방현 홍현준 김용훈 황득수
숲길 산책을 마치고
양지마을 농막으로 돌아오면서 촌장과 심규성동기가 장에 가서 동기생들이 먹을 거리를 사 왔고
오랜 경험으로 바베큐를 잘 굽는 박삼재동기의 돼지고기 목살구이가 시작되고....

숯불에 구운 돼지 목살에 대관령 막걸리, 텃밭에서 따 온 각종 야채들이 싱싱하고 맛이 있었다.

송방현 촌장이 직접 만들어 내 온 순대와 돼지 부속고기 볶음이 감칠맛이 있고

시골된장을 풀고 멸치다신 국물에 호박과 풋고추 그리고 느타리 버섯 두부와 마늘 다진 것을 넣고
팔팔 끓인 후 새로 지은 흰 밥과 함께 배불리 먹었다.

오후 6시 20분에 귀경을 앞두고 고무곤 동기가 마무리 단체 사진을 찍어 주었다.
앉아 있는 김용훈 홍현준 박삼재 이형갑 심규성
서 있는 송방현 김창규 황득수 박성택 원리석 동기
모두 좋은 물, 맑은 공기, 시원한 계곡과 개울물가에서 맛있고 즐겁게 푹 쉬었다 가게 됨을 송방현 촌장에게
감사하였다. 모두 만족한 표정이다.
가끔 들러서 쉬었다 가기를 바라는 송방현 촌장과 작별을 하고 귀경을 하니 일요일 저녁이지만 3시간 만에
서울에 입성할 수 있었다.
친구들 즐거웠고 함께하여 기분좋았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만납시다.
첫댓글 형갑, 방현, 규성 등 찍은 사진 중 재미있거나 잘 나온 사진이 있으면 카페앨범에 실어 주세요
즐거운 하계행사가 되었네. 물빠진 우물에 서로 살리기 위해 몸을 비비며 거품을 뿜어 같이 살려는 고기들처럼
"상유이말"정신으로 90회 친구들이 좋은 동지가 되길 바라네!
동기들의 요리솜씨,술솜씨,말솜씨,사교솜씨,운전솜씨,사진솜씨,숙면솜씨,뒷정리솜씨,후기솜씨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손님 대접 하느라 술과 회 그리고 말솜씨를 발휘하지 못한 송방현촌장께 감~솨!!!
비가 오락가락 하는둥 궂은 날씨임에도 당일로(하룻밤 잔 친구도 있지만)멀리서 오느라 고생들 많이했다,가을엔 좀 더 분위기 있고 볼 것도 많으니 텐트 치고 야영도하며 40년 전의 젊음을 느끼는 것도 좋지않겠냐!
언제든 환영하니 호젓하게 와서 즐겨라
텐트 안에서 잠결에 간간이 들리는 빗소리 들으며...홀랑 벗고 자니................무지 쫗데..~!!
좋은 공기 & 즐거운 만남 게다가 진수 성찬에 ....1.8KG 늘었넹......시원한 물에 정신 없이 몸 담갔다가 핸폰 빨래 햇는데....이틀만에 정상 작동..~~!! (요즘 국산 잘 나와...~~ㅎ)..덕분에 핸폰이 2개 ..~~촌장과 서울까지 편히 올 수 있게 해준 득수.....( 오랜만~~) 친우들께~~~~.... 꾸벅...
오래간만에 송방현촌장의 초대로 친구들이 폭염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 보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