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불장난
저자: 신상준
출판:생각의 창
지금 살아가는 우리에겐 모두 부자가 될 권리가 있다.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몸담고 있는 화폐제도의 본질과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자본시대인 지금 나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돈’에 관심이 많고 그것을 많이 얻기 위해 노력한다.하지만 우리는 막상 이 화폐가 어떻게 시작이 되었고 어떤 본질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역사의 과정을 가져왔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돈의 본질’이라는 책은 이런 우리에게 많은 이해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화폐의역사(시작),화폐의 기능적 부분(한계점과 함께),이
저자의 결론-(결국에 화폐란?-중요점:화폐의 역사)
로 나누어 글을 썼다.
<화폐의 시작>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6세기 유럽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문명의 충돌이 일어났고 곧 그것은 ‘약탈과 착취’, 그리고 ‘번영과 발전’이라는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역사상 가장 잔혹한 약탈의 결과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제도의 근간을 만든 것이다.서양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조선 시대 후기 삼베가 대용화폐로 널리 이용되었으며 세금으로 납부할 수도 있었다.즉, 이 시대에는 삼배가 ‘법화성(국가 인정 화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화폐의 기능,그리고 그 기능의 문제점>
그레고리 멘큐,벤 버냉키등의 경제학 교과서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화폐의 기능으로는 (1) 교환의 매게 수단 (2) 회계의 단위 (3) 가치 저장 수단이 있다.(1) 우리가 편의점에서 현금 900원을 주고 생수 1병을 사는 것처럼 화폐를 재화와 서비스를 구입하는 데 사용하면,경제학자들은 이를 두고 화폐가‘교환의 매개 수단’으로 기능한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교환의 매개 수단’이란 거래의 이행 수단이라는 의미로 화폐의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기능이다.또한 경제학자들은 화폐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기능도 말한다.다만 이는 금본위제에 머물러 있는 시대착오이다. 금본위제하에서는 디플레이션이 일반적이었지만,오는날과 같은 관리 통화 제도하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현대 사회에서 화폐의‘가치 저장 수단’은 필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 화폐의 -역사성>
‘화폐’란 ‘화폐적 주체’인 인간이 ‘화폐적 객체’인 물건에게 소유 관계를 전제로 ‘화폐적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또한 그 용도는 ‘거래’를 통해 세상을 돌아다니는 것이다. 다만 이도 결국 금본위제하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여준다.
화폐의 개념이 이토록 혼란스러운 것은 화폐의 사실성과 역사성에 대해 경제학자들이 무시해왔기 때문이다.역사는 인간을 비추는 거울이다.금이 돈이었던 시대를 이해해야먄,종이가 돈인 시대를 이해할 수 있고, 또 비트가 돈이 될 수 있는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늘 ‘돈은 어떻게 해야 잘 버는 걸까?’
‘부자가 되고 싶다’ 라는 생각만을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단 한 번도 화폐의 역사,과정 등에는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돈은 우리에게 가까이 있고 생각보다 쉽게 얻을 수 있어서 그동안 화폐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인데 책에서 나온 것인데 돈에는 정답이 없고 고정되어있지 않고 늘 변동적이라는 것이다. 이 문장을 보니 전과 다르게 돈이 무겁게 느껴졌다. 또한 화폐의 역사를 통해 그 옛날 화폐에서 지금의 비트코인 시대까지 오게 된 과정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