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7코스는 이틀에 걸쳐서 걸었습니다.
길이 험하거나 복잡하거나 길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노선 후반부에 있는 부구라는 곳이 우리나라 최고의 온천이라고 소개하는
덕구온천 진입부이기에 여기에서 길을 끊고 덕구온천에서 1박하고, 다음날 나머지 27코스와
28코스를 모두 걸었습니다. 덕분에 덕구온천에 있는 덕구계곡 트레킹 번외 걷기 후기도 이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죽변항 모텔 아주머니에게 소개받아 간 아침 식당.
사실 죽변항 부두 주변에 있는 식당들 맛이 다 좋더군요.
예전에 다녀본 기억까지 살려보면 그러합니다. ^6^
동해안의 유명 먹거리인 물곰국입니다. ^^
죽변등대 앞에 있는 드라마 '폭풍 속으로'세트장입니다.
루드베키아가 한창인 시절입니다.
원래는 찻길 노선이었는데, 이 마을길을 발굴해서 변경해 달라고 지자체에 권고할 예정입니다.
새로 찾아낸 마을길은 고즈넉한 울진의 농촌풍경을 산뜻하게 마름질합니다.
새로 찾아낸 길은 비상활주로를 지나기도 합니다. 물론 비행기는 안다니는 활주로랍니다. ^^
도라지꽃도 한창인 계절입니다.
여기부터는 원래 노선을 만나 갑니다.
옥계서원이 비석이 옮겨와 이곳에 서 있습니다.
부구 바로 옆에 있는 울진원자력 옆입니다.
원래 27코스는 나곡해변이 종착지입니다만, 교통편이나 숙박지, 먹을거리 그리고 덕구온천 등을 이유로
이곳 부구를 종착지로 변경할 것은 지자체에 추천하려고 합니다.
부구의 맛집 통나무촌 막국수입니다. 출발하기 전부터 여길 가보겠다고 벼르고 있었답니다. ^^
왜 이집이 유명한지는 먹어보니 좀 알겠더군요. ^^
자, 이 밥상은 덕구온천에서 1박하고 다시 부구로 나와 받은 것입니다.
뚝배기집은 울진원자력 손님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 매일매일 나오는 요리가 바뀌는 집입니다.
반찬이 아주 맛났습니다. ^^
나곡해변 가는 길의 전망대길. 원래 노선에서 잠시 비껴나가 올라가야 만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곡해변 방향
1나무데크를 설치했군요.
무척 평범한 길이지만 덕구온천과 부구의 맛집들이 특별함을 더하는 길이네요.
얼릉 덕구온천 후기 올리러 가야겠습니다. ^^